파판 그 10번째 이야기(파이날 판타지 10)
2001.07.02 16:19금강선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함께 일본 RPG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우는 파이날 판타지의 열 번째 작품이 등장한다. 플스 2로 하드웨어를 옮겨 전작과는 비교도 안되는 그래픽과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 최고의 기대작인 파이날 판타지 10(이하 파판10). 역사적인 작품이 될 파이날 판타지의 열 번째 작품을 미리 만나보자.
<티더> <유우나>
시리즈 최초의 음성도입파이날 판타지 10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캐릭터의 음성이 삽입된다. 캐릭터의 음성이 들어감으로써 게이머의 감정이입이 더 쉬워지면 영화적인 연출 등도 극대화된다. 더욱이 캐릭터의 입모양이 음성과 정확하게 맞추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정말로 그 캐릭터가 해당되는 대사를말하고 있는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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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에서 변한점은?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가 늘 그랬듯이 이번 파판 10도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 정평이 나있는 화려한 CG무비는 물론이고 게임상에서의 그래픽도 CG와 이질감이 거의 없어진 정도라서 전혀 위화감을 느낄 수 없다. 이번 10에서는 지금까지의 프리렌더링된 배경과는 달리 풀폴리곤을 사용하여 카메라의 시점이 이동한다. 따라서 보다 다양하고 섬세한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투에서도 지금까지 시리즈 전통으로 사용되던 액티브 배틀 시스템이 사라지고 다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아직 자세한건 밝혀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프론트미션 시리즈를 담당했던 츠치다 토시로가 파이날 판타지 10의 전투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만큼 전략성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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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 등장!
◆ 스피어 시스템 파판 10에는 경험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어졌지만 AP(어빌리티 포인트)라는 것이 생겨서 이것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스피어라는 보드게임같은 구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도 높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스피어 시스템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 블릿츠볼 물을 모아 만든 거대한 구체의 풀장 속에서 농구나 축구처럼 골을 넣어 점수를 겨루는 게임. 시합의 해설과 플레이어(티다) 및 상대 플레이어의 위치를 표시하는 레이더도 존재. 파판 10의 미니게임으로 삽입될 듯. <=이것이 시합장이다. |
◆ 배틀 시스템 (오버 드라이브) 전투 도중 적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하여 분노가 정점에 달하면 특수 공격 [오버 드라이브] 를 사용할 수 있다. 오버 드라이브 기술은 각 캐릭터마다 정해져 있다.
<파판 8의 연속검과 비슷한 느낌>
- 키마리의 오버드라이브 - 루루의 오버드라이브
최고의 감동을 기대하며 지금까지의 정보를 볼 때 파판 10은 대단한 작품이 될 듯 하다. 그래픽의 현격한 진화는 물론이고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CG무비, 잔잔하고 애달픈 배경음악,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보다 전략적으로 짜여진 전투 시스템 등은 파이날 판타지 10이 2001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벌써 10편에 접어든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 파이날 판타지 11은 온라인 게임이 된다고 하니 당분간은 파이날 판타지의 패키지게임은 10편이 마지막인 듯 하다. 파이날 판타지는 1편부터 9편까지 꾸준히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어 왔다. 그 감동들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이라는 것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10번째 감동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