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대지 뱌날부타에서(공작왕)
2001.08.20 19:39임재청
바냘부타에서
공작왕의 배경은 현실이 아닌 상상의 대지 바냘부타에서 시작한다.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개연이라는 한 고승의 광적인 집착이 빚어낸 결과로 바냘부타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서부터 그 곳 사람들은 다시금 생기 넘치는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북쪽의 만추산이 분화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세상은 암흑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바로 300년 전 소월전쟁을 일으켰던 마승 개연이 부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영혼을 모아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금제를 끊으려는 개연은 이미 지옥의 사천마왕과 합일되어 암흑마왕으로 화신해버렸다. 한편 이 개연에게 목적을 알 수 없는 소여부라는 자가 나타나 인간을 더 모아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하게 된다. 결국 사악한 기운을 느낀 각지의 퇴마사 역시 이곳 바냘부타로 모이게 되었다. 이제부터 게이머는 바냘부타에서 암흑마왕 개연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운명과 실력을 시험해야 하는 것이다.
불과 마의 대결
기본적으로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공작왕은 불교라는 약간은 독특한 배경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교가 아닌, 조금 생소한 밀교 또는 진언밀교라고 불리는 불교의 많은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참고로 밀교는 대일경과 금강정경을 기본으로 하는 불교의 한 일파로 일반인들에게는 주술적인 성격이 강하게 알려져 있으나 전통적으로는 전체와 개인의 합일을 위해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공작왕에서 등장하는 공작명왕이나 가루다 등은 모두 불교나 밀교에서 볼 수 있는 명왕과 신수들이다. 또한 공작왕에서 재미있는 것은 필드가 천상계와 인간계, 지옥계로 나누어진다는 점으로, 이것 역시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상계는 고레벨 캐릭터들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주기 위해 마련된 곳이며 지옥계는 PK 등 범죄(?) 행위를 한 게이머들을 제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원래 육도는 천상과 인간, 수라, 추갱, 아귀, 지옥으로 나뉘며 수라도 이후를 지옥이라 부른다.
퇴마사들이여 모여라
공작왕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동양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RPG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세유럽을 바탕으로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런 쪽으로의 자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많은 게임들이 동양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특히 동양 판타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인도, 중국 등의 신화와 연계된 게임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매니아 중의 한 사람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6월 베타서비스를 목표로 제작이 한창인 공작왕은 이제 곧 우리들 눈앞에 보여질 것이다. 바냘부타에서 마물들을 퇴치할 그 날을 기다려본다.
공작왕의 배경은 현실이 아닌 상상의 대지 바냘부타에서 시작한다.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개연이라는 한 고승의 광적인 집착이 빚어낸 결과로 바냘부타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서부터 그 곳 사람들은 다시금 생기 넘치는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북쪽의 만추산이 분화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세상은 암흑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바로 300년 전 소월전쟁을 일으켰던 마승 개연이 부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영혼을 모아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금제를 끊으려는 개연은 이미 지옥의 사천마왕과 합일되어 암흑마왕으로 화신해버렸다. 한편 이 개연에게 목적을 알 수 없는 소여부라는 자가 나타나 인간을 더 모아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하게 된다. 결국 사악한 기운을 느낀 각지의 퇴마사 역시 이곳 바냘부타로 모이게 되었다. 이제부터 게이머는 바냘부타에서 암흑마왕 개연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운명과 실력을 시험해야 하는 것이다.
불과 마의 대결
기본적으로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공작왕은 불교라는 약간은 독특한 배경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교가 아닌, 조금 생소한 밀교 또는 진언밀교라고 불리는 불교의 많은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참고로 밀교는 대일경과 금강정경을 기본으로 하는 불교의 한 일파로 일반인들에게는 주술적인 성격이 강하게 알려져 있으나 전통적으로는 전체와 개인의 합일을 위해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공작왕에서 등장하는 공작명왕이나 가루다 등은 모두 불교나 밀교에서 볼 수 있는 명왕과 신수들이다. 또한 공작왕에서 재미있는 것은 필드가 천상계와 인간계, 지옥계로 나누어진다는 점으로, 이것 역시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상계는 고레벨 캐릭터들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주기 위해 마련된 곳이며 지옥계는 PK 등 범죄(?) 행위를 한 게이머들을 제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원래 육도는 천상과 인간, 수라, 추갱, 아귀, 지옥으로 나뉘며 수라도 이후를 지옥이라 부른다.
퇴마사들이여 모여라
공작왕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동양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RPG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세유럽을 바탕으로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런 쪽으로의 자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많은 게임들이 동양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특히 동양 판타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인도, 중국 등의 신화와 연계된 게임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매니아 중의 한 사람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6월 베타서비스를 목표로 제작이 한창인 공작왕은 이제 곧 우리들 눈앞에 보여질 것이다. 바냘부타에서 마물들을 퇴치할 그 날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