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D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바람
2002.01.31 19:54김상현
시대가 시대인만큼...
최근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이젠 3D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야말로 ‘3D 대세론’이 강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아직은 2D로도...”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2D 그래픽과 게임성에 더 내실을 기하자는 쪽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유심히 살펴보면 점차 2D에서 3D로 옮겨가는 경향이 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런 ‘3D화’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게임이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R.Y.L`이다.
‘R.Y.L`은 가마소프트에서 기존에 기획하던 2D게임에서 방향을 선회해서 만들고 있는 본격적인 3D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기본적인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부분에 대한 작업은 끝내놓은 상태이며 아이템과 NPC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을 하고 있지만 대만에서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백미는 전투?
해외의 유명한 온라인 게임인 ‘울티마 온라인’이나 ‘에버퀘스트’와 같은 경우 게임의 재미를 꼽으라면 게임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생겨나는 사회성과 커뮤니티의 형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모니터를 통해서 구현되는 가상의 세계이지만 그안에 있는 개개인들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직업과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반면 국내의 온라인 게임은 길드의 조직이나 파티 구성과 같은 커뮤니티 형성에 있어서 해외 게임과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신 전투가 그 이상의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R.Y.L`은 바로 이런 전투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고 있다. 특히 개인간의 소규모 전투보다 서로 다른 나라들끼리 국경과 성을 놓고 벌이는 공성전이 그 핵심이 되어 있다. 물론 혼자서 플레이하는 편을 선호하는 솔로잉(soloing) 플레이어를 위한 퀘스트나 사냥도 배려가 되어 있지만 각각의 길드나 길드 연합에 의한 대규모 전투는 R.Y.L이 자랑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게임안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퀘스트를 들 수 있다. 퀘스트는 게이머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많은 수의 그룹이 참가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퀘스트도 준비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런 퀘스트의 구성은 레벨이 올라간 후에 경험하게될 대규모 전투를 위한 사전 준비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스킬의 아이템화
R.Y.L의 스킬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과는 다른 개념을 사용한다. 기존의 게임들은 레벨업에 따라 스킬도 그만큼 올라가는 반면 R.Y.L은 스킬 슬롯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스킬 슬롯은 게이머가 원하는 스킬을 마치 아이템을 착용하듯이 자유롭게 장착하거나 탈착이 가능한 방식으로 스킬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을 수 있다.
결국 게이머는 레벨업이 될 때 그만큼 스킬 포인트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스킬을 착용할 수 있는 스킬 슬롯이 늘어나기 때문에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른 다양한 스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에서 자주 지적되어온 캐릭터 육성 오더에 따른 획일적인 캐릭터들만 가득차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전사 클래스도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원한다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좀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각 캐릭터의 스킬에 대한 특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이머가 주력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스킬을 locking(잠금)기능으로 고정시키면 해당 스킬을 스킬 슬롯에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스킬이 중복되면서 그만큼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레벨이 올라갈 수록 자신만의 고정 스킬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전투만이 다는 아니죠
R.Y.L은 게임의 효율을 위해서 필드와 던전에 각기 다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필드의 느낌은 ‘룬’과 유사하고 던전은 ‘퀘이크 3’의 분위기와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던전은 단순히 아이템을 얻기 위한 장소가 아닌 퀘스트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서 온라인 게임에서 싱글플레이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아직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차후에 전투 클래스만이 아닌 상인 클래스나 크래프트 스킬 등을 추가해서 좀더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액션성과 국가간의 전투를 가장 큰 특징으로 삼고 있는 R.Y.L은 그래픽이나 시스템면에서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 국내 베타 테스트는 4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동안 지금보다 더 멋지게 다듬어질 R.Y.L은 200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가 될 것이다.
최근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이젠 3D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야말로 ‘3D 대세론’이 강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아직은 2D로도...”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2D 그래픽과 게임성에 더 내실을 기하자는 쪽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유심히 살펴보면 점차 2D에서 3D로 옮겨가는 경향이 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런 ‘3D화’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게임이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R.Y.L`이다.
‘R.Y.L`은 가마소프트에서 기존에 기획하던 2D게임에서 방향을 선회해서 만들고 있는 본격적인 3D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기본적인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부분에 대한 작업은 끝내놓은 상태이며 아이템과 NPC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을 하고 있지만 대만에서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백미는 전투?
해외의 유명한 온라인 게임인 ‘울티마 온라인’이나 ‘에버퀘스트’와 같은 경우 게임의 재미를 꼽으라면 게임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생겨나는 사회성과 커뮤니티의 형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모니터를 통해서 구현되는 가상의 세계이지만 그안에 있는 개개인들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직업과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반면 국내의 온라인 게임은 길드의 조직이나 파티 구성과 같은 커뮤니티 형성에 있어서 해외 게임과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신 전투가 그 이상의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R.Y.L`은 바로 이런 전투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고 있다. 특히 개인간의 소규모 전투보다 서로 다른 나라들끼리 국경과 성을 놓고 벌이는 공성전이 그 핵심이 되어 있다. 물론 혼자서 플레이하는 편을 선호하는 솔로잉(soloing) 플레이어를 위한 퀘스트나 사냥도 배려가 되어 있지만 각각의 길드나 길드 연합에 의한 대규모 전투는 R.Y.L이 자랑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게임안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퀘스트를 들 수 있다. 퀘스트는 게이머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많은 수의 그룹이 참가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퀘스트도 준비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런 퀘스트의 구성은 레벨이 올라간 후에 경험하게될 대규모 전투를 위한 사전 준비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스킬의 아이템화
R.Y.L의 스킬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과는 다른 개념을 사용한다. 기존의 게임들은 레벨업에 따라 스킬도 그만큼 올라가는 반면 R.Y.L은 스킬 슬롯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스킬 슬롯은 게이머가 원하는 스킬을 마치 아이템을 착용하듯이 자유롭게 장착하거나 탈착이 가능한 방식으로 스킬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을 수 있다.
결국 게이머는 레벨업이 될 때 그만큼 스킬 포인트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스킬을 착용할 수 있는 스킬 슬롯이 늘어나기 때문에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른 다양한 스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에서 자주 지적되어온 캐릭터 육성 오더에 따른 획일적인 캐릭터들만 가득차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전사 클래스도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원한다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좀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각 캐릭터의 스킬에 대한 특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이머가 주력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스킬을 locking(잠금)기능으로 고정시키면 해당 스킬을 스킬 슬롯에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스킬이 중복되면서 그만큼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레벨이 올라갈 수록 자신만의 고정 스킬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전투만이 다는 아니죠
R.Y.L은 게임의 효율을 위해서 필드와 던전에 각기 다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필드의 느낌은 ‘룬’과 유사하고 던전은 ‘퀘이크 3’의 분위기와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던전은 단순히 아이템을 얻기 위한 장소가 아닌 퀘스트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서 온라인 게임에서 싱글플레이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아직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차후에 전투 클래스만이 아닌 상인 클래스나 크래프트 스킬 등을 추가해서 좀더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액션성과 국가간의 전투를 가장 큰 특징으로 삼고 있는 R.Y.L은 그래픽이나 시스템면에서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 국내 베타 테스트는 4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동안 지금보다 더 멋지게 다듬어질 R.Y.L은 200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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