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글만으로도 충분한 공포와 재미를 줄 수 있다(카마이타치의 밤)
2002.12.13 17:23정우철
카마이타치의 밤이란?
카마이타치의 밤은 이미 94년에 처음 등장한 게임이다. 고전중에서도 왕고전에 속하는 이 게임이 국내에 소개된지 어느새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카마이타치의 밤은 아직까지 국내 게이머에게는 생소한 편에 속한다. 매니아 사이에서는 카마이타치의 밤 만큼 인정받는 사운드 노벨이 없지만 일반적인 게이머에게는 카마이타치의 밤은 불구하고 사운드 노벨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일본어라는 언어적 제약 때문에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몰고 왔다. 카마이타치의 밤은 글과 소리만으로 특히 음향효과를 120% 살려서 눈으로 즐기는 게임이 아닌 소리로 즐기는 게임이라는 것부터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카마이타치의 밤이 인터넷판으로 등장하면서 완벽 한글화되었기에 이제 우리도 카마이타치의 밤의 재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글과 소리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낀다
글과 소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카마이타치의 밤을 만들어낸 게임의 천재 나카무라 코우이치는 이런 고정관념을 비웃듯이 글과 소리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완벽하게 이끌어 내었다. 카마이타치의 밤 이전에 등장한 제절초가 미스테리 호러를 표방했다면 카마이타치의 밤은 현대시대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테리 탐정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소설의 배경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적절한 효과음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자기 자신이 직접 그 스토리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갑자기 울려퍼지는 비명소리, 다가오는 발자국소리 등을 듣다보면 소리와 글만으로도 게임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벽에 가까운 시나리오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사운드노벨에 있어서 스토리의 중요함은 다른 장르에 비해서 몇배나 더 중요성을 가진다. 카마이타치의 밤은 이런 스토리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완벽이라는 단어는 사실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카마이타치의 밤에 완벽한 스토리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리는 이유는 바로 게임에서 주인공의 기억을 이용한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이머의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분기에서 게이머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직면한 상황을 유추해나가야 한다. 한마디로 지나간 스토리가 이미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카마이타치의 밤이 왜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 분기
설마 카마이타치의 밤이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된다면 이것은 게임이 아닌 전자책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카마이타치의 밤이 게임이 되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스토리 분기에 있다. 기본적인 메인 줄거리는 연쇄살인범을 찾는 미스테리물이지만 한번 엔딩을 보면 활성화되는 분기는 또다른 카마이타치의 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이머는 스파이, 오컬트, 개그, 미로편 등 수많은 엔딩을 보게 될 것이며 자신의 선택과 추리에 따라서 피를 보게 될지 아니면 행복한 엔딩을 보게 될지 결정될 것이다.
심리묘사를 극대화한 그래픽
카마이타치의 밤에서 볼 수 있는 그래픽은 실사를 이용한 배경화면과 파란색 실루엣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얼핏보면 간단하기 그지없는 화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게이머들의 공동된 의견이다. 등장인물의 반투명 파란색 실루엣은 그 실루엣에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을 투영시켜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을 게이머가 상상하는 그대로 인식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실사를 배경으로 해서 그 사실감은 더욱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마치 만화책을 읽을때 주인공의 대사를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표현하듯이 카마이타치의 밤에서 보여주는 파란색 그림자는 자신만의 등장인물을 묘사할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카마이타치의 밤은 이미 94년에 처음 등장한 게임이다. 고전중에서도 왕고전에 속하는 이 게임이 국내에 소개된지 어느새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카마이타치의 밤은 아직까지 국내 게이머에게는 생소한 편에 속한다. 매니아 사이에서는 카마이타치의 밤 만큼 인정받는 사운드 노벨이 없지만 일반적인 게이머에게는 카마이타치의 밤은 불구하고 사운드 노벨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일본어라는 언어적 제약 때문에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몰고 왔다. 카마이타치의 밤은 글과 소리만으로 특히 음향효과를 120% 살려서 눈으로 즐기는 게임이 아닌 소리로 즐기는 게임이라는 것부터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카마이타치의 밤이 인터넷판으로 등장하면서 완벽 한글화되었기에 이제 우리도 카마이타치의 밤의 재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글과 소리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낀다
글과 소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카마이타치의 밤을 만들어낸 게임의 천재 나카무라 코우이치는 이런 고정관념을 비웃듯이 글과 소리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완벽하게 이끌어 내었다. 카마이타치의 밤 이전에 등장한 제절초가 미스테리 호러를 표방했다면 카마이타치의 밤은 현대시대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테리 탐정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소설의 배경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적절한 효과음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자기 자신이 직접 그 스토리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갑자기 울려퍼지는 비명소리, 다가오는 발자국소리 등을 듣다보면 소리와 글만으로도 게임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벽에 가까운 시나리오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사운드노벨에 있어서 스토리의 중요함은 다른 장르에 비해서 몇배나 더 중요성을 가진다. 카마이타치의 밤은 이런 스토리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완벽이라는 단어는 사실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카마이타치의 밤에 완벽한 스토리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리는 이유는 바로 게임에서 주인공의 기억을 이용한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이머의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분기에서 게이머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직면한 상황을 유추해나가야 한다. 한마디로 지나간 스토리가 이미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카마이타치의 밤이 왜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 분기
설마 카마이타치의 밤이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된다면 이것은 게임이 아닌 전자책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카마이타치의 밤이 게임이 되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스토리 분기에 있다. 기본적인 메인 줄거리는 연쇄살인범을 찾는 미스테리물이지만 한번 엔딩을 보면 활성화되는 분기는 또다른 카마이타치의 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이머는 스파이, 오컬트, 개그, 미로편 등 수많은 엔딩을 보게 될 것이며 자신의 선택과 추리에 따라서 피를 보게 될지 아니면 행복한 엔딩을 보게 될지 결정될 것이다.
심리묘사를 극대화한 그래픽
카마이타치의 밤에서 볼 수 있는 그래픽은 실사를 이용한 배경화면과 파란색 실루엣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얼핏보면 간단하기 그지없는 화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게이머들의 공동된 의견이다. 등장인물의 반투명 파란색 실루엣은 그 실루엣에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을 투영시켜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을 게이머가 상상하는 그대로 인식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실사를 배경으로 해서 그 사실감은 더욱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마치 만화책을 읽을때 주인공의 대사를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표현하듯이 카마이타치의 밤에서 보여주는 파란색 그림자는 자신만의 등장인물을 묘사할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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