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땅이 아니라 하늘이다(비틀윙)
2003.05.27 19:24정우철
그동안 탱크를 이용한 슈팅(?)게임인 포트리스를 즐겨온 게이머. 특히 군대를 포병으로 갔다온 게이머라면 자신의 군대생활을 게임에 응용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공군 출신들도 게임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드림미디어에서 개발하고 CCR에서 서비스 예정인 비틀 윙이 바로 그것이다.
턴방식과 리얼타임의 오묘한 조합
비틀
윙의 가장 큰 특징은 견제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해지는 턴 방식의 게임의 약점을 최대한 보강했다. 상대방의 비행 유니트가
화면에 들어오면 바로 방어막이 형성돼 적을 향해 자동으로 빔을 발사해 방어와 동시에
공격이라는 새로운 게임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횡 스크롤 슈팅게임의 형식 |
▶보스도 등장한다 |
일단 20초간 최대 두 턴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격타임은 딜레이 없는 총알을 원하는 만큼 쏘아 적을 공격한다. 적은 크게 몬스터와 상대편 윙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상대편 윙을 격추시키면 게임에서의 승리를 몬스터를 격추 시키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몬스터를 격추시켜 획득하는 아이템은 공격과 견제 무기로 교환할 수 있으며 공격무기의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진다.
즉 상대방과의 경쟁과 적을 공격하는 슈팅게임의 조합이 배틀 윙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같이 게임을 하는 상대방은 협력자가 아니라 적으로 등장하는 곤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속도감
턴
방식 게임이 가지고 있는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비행 유니트 소재와 자동
스크롤 되는 배경을 통해 하늘을 비행하는 경쾌한 속도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턴 지속 시간이 짧아 게임이 신속하게 진행돼 역시 속도감을 느끼도록 배려하고 있는
점도 리얼타임 슈팅 게임의 묘미를 잘 살려 주고 있다. 물론 자신의 턴을 기다리는
동안 느끼는 스릴감도 게임의 재미중 하나다.
▶비행 유니트가 등장 |
▶ 기다리는 동안 상대에게 당할 수도... |
귀여운 캐릭터와 튜닝 시스템
비행
유니트는 벌, 개미, 나방 등을 형상화한 ‘윙’들로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포트리스의
탱크와 같은 캐릭터 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드림랜드에 있는 비틀 윙 전문부품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아이템들을 자신의 비틀 윙에 장착하는
튜닝샵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튜닝샵은 총 3곳이 있으며, 각각의 샵 안의 튜닝
샵 마스터들이 있어 게이머들에게 아이템을 판매한다. 튜닝 아이템에는 ‘윙’의
기능을 강력하게 증가시켜 주는 능력치도 부여해 게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이머의 판단이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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