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에피소드 등장, 군주의 시대로 넘어간다(A3)
2003.05.30 17:49정우철
군주의 시대의 의미
A3의
에피소드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헬마쉬 대륙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만드는
역사의 과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A3에서 군주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은 대규모
게임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임 상의 가상세계의 변화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A3의 에피소드는 6개월 단위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도입되어 액션 게임의 스테이지
클리어 개념으로 A3의 역사적 사건을 게이머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그동안 A3에서 진행되어온 마물토벌이라는 기본 형태가 이제는 국가간의 권력과 사회구조로 전환되는 시점이 바로 군주의 시대라는 업데이트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제 절대제왕 루발의 뒤를 이어 제 2의 전설의 기사단을 만들고 새로운 신과의 전쟁을 통해 인간의 고향이자 약속의 땅 “헤이젠드”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이 A3에서 펼쳐지게 된다.
▶드디어 등장하는 군주의 시대 |
배틀필드와 콴의 환영
기존의
필드에서는 게이머간 대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전의 개념이 없이 강제공격에
의한 PK가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새롭게 생기는 배틀필드는 PK가 아닌
정당한 PVP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이벤트적 장소로 개방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다. 이곳은
몬스터도 나무나 건물 같은 오브젝트도 없는 황무지 같은 장소로 앞으로 등장할 결투장이나
토너먼트를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배틀필드는 임의적으로
‘전사들의 수련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즉 앞으로 결투장 시스템과 토너먼트전, 전면전 등의 게이머간 있을 대전의 훈련장으로 활용성을 1차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배틀필드’이며 개발사에서는 임의적으로 전사의 평야로 칭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전사들의 수련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측면이다.
▶ 캐스팅 캐릭터 '콴' |
여기서 캐스팅 캐릭터인 콴의 환영이 등장하게 된다. 물론 이벤트 적인 연출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전체 게임의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설명하며 전사들과 대련을 통해 그들의 능력을 측정해주게 된다. 즉 콴의 환영은 전사로서의 실력인 레벨이나 능력치를 평가해주는 역할을 맏고 있는 것으로 자신에게 도전하려면 어느 장소로 오라는 기사단 창단 퀘스트의 힌트를 주는 것이다. 이는 다른 각도로 본다면 기사단 창단 퀘스트의 튜토리얼 형태가 되기도 하면서 거대한 게임 스토리를 이어주는 스토리 플랫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플레이를 위한 기사단
군주의
시대의 첫 번째 변화는 다른 플레이어와 기사단을 만들고 기사단을 통해 그들의 세력규합을
이루는 것에서 출발한다. 전설의 기사단의 이야기처럼 게이머들은 강력한 소대단위의
기사단을 만들어 게임의 중요한 세력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기사단 활동과 협동, 경쟁을 통해 게임의 주요권력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사단의 장점은 기존 온라인게임처럼 이미 기득권을 가진 거대한 길드나 혈맹에 어쩔 수 없이 가입해야만 하고 결국 이들 간의 세력 다툼이 머리수에 의해 결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즉 A3에서의 권력은 형평성 있게 누구나 부담 없는 단위에서 출발해 최고의 반열에 오르도록 하는 기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추후 기사단의 좀더 복잡한 연합과 동맹 또는 경쟁관계 설정 시스템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도전자와 도전을 받는자 |
▶ 패배자와 승리자 |
또한 기사단만이 누릴 수 있는 기사단 문장을 만들어 그들의 위상을 표시하며 웹에서 자신의 기사단의 지위를 랭킹으로 확인하고 영주가 되기 위한 토너먼트 전과 국가의 군주를 뽑는 군주전 그리고 그들의 아지트를 가지고 그들의 보관창고를 가지는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진정한 전사의 성인식 “전사의 맹세 스페셜
퀘스트”
이렇게 기사단을 만들어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 수 있지만 기사단을
만드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모든 일에는 고난과 역경이 있는 법. 마치 인디언이나
아프리카의 용맹한 부족의 남자가 전사로서 인정받기 위해 성인식을 치루는 것처럼
A3에서도 특정한 퀘스트를 마쳐야 기사단은 만들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여기서 전사들의 수련장에 등장한 콴의 환영과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된다.
▶ 이제 캐스팅 캐릭터를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
콴이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에고닐이 콴의 고향이면서 그 옛날 가장 용맹한 전사들이 살았다는 지역적 역사와 루발이라는 주군을 섬기는 강직한 신의와 전사의 명예를 위해 그 옛날 콴의 환영과의 시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스페셜 퀘스트의 의미는 먼저 온라인게임에서는 설정만으로 존재의미가 부여되었던 세계관과 스토리를 게임에 직접 적용하므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감정의 이입을 동기를 부여한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쌓여왔던 캐스팅 캐릭터를 직접 만나 그들과 교감을 통해 A3를 플레이하는 목적과 주제를 게이머들에게 상기시킨다는 기획의도를 잘 살리고 있다.
또 하나 그동안 A3 개발진이 말해왔던 것이 한편의 영화같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화려한 그래픽 효과나 카메라 시점의 표현은 다수의 캐릭터가 몰려있게 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징상 랙을 동반하거나 고사양의 PC를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스페셜 퀘스트는 소수의 게이머만이 참여해 독자적인 공간에서 이런 영화같은 연출과 효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기사단 창단 진행과정 ①초기조건 : 일반 퀘스트 스크롤을 통한 2종의
퀘스트 아이템 획득을 통해 1차 조건 수행 |
다이나믹 액션스타일의 결투장 시스템
결투장
시스템은 사전적의미 그대로 결투를 위한 시스템이다. 다른 게임과 비교하자면 일종의
배틀넷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각 서버간 통합 타이틀 매치 등을 가질 수 있는
배틀넷 시스템이 아닌 자신의 서버에 존재하는 게이머나 다른 기사단과 대전을 벌일
수 있는 서버안의 서버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
결투장의 핵심은 전략적인 대전의 재미와 역동적이며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명성을 얻을 수 있어 게임내 지위를 향상 시킬 수도 있다. 결투장은 관전과 참가로 구분되어 같은 서버내 있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참가와 관전의 신청은 국가의 마을에서 결투장 관리인 NPC에게 신청하면 된다.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다 |
▶물론 패배자는 ... |
또한 결투장은 다양한 옵션설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PVP 대전이나 랭킹 서비스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즉 서바이벌 경기라든가 각 서버의 지존랭킹들이 다시 통합적으로 모여서 연말 최강자를 가리는 배틀 대회 등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물론 연말 최강자 같은 이벤트는 개발사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이 결투장 옵션은 아이템 옵션을 두거나 대전용 아이템을 구매하고 사용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결투장의 환경적인 변화를 옵션을 두어 함정이나 지진 등의 변수를 두고 경기를 하는 확장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게이머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결투장이 만들어 질수 있고 경기방식 또한 데스매치 방식이나 상대의 깃발을 쓰러트리는 방식 등의 전략적인 방식 등으로 다양한 게임모드를 지원하게 된다.
▶토너먼트 대기실의 모습 |
그럼 이 결투장은 그저 대전만을 휘한 장소인가? 그렇지 않다. 결투장은 국가별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방식도 3게 3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일반 게이머들간의 1대 1에서 13대 13까지의 대전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기사단도 마찬가지다. 이는 말 그대로 서로의 세력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대진표에 의한 토너먼트 및 군주전은 그 의미가 다르다.
경제 시스템과 협동/경쟁체제의 밀접한 관계 “토너먼트 시스템”
토너먼트
시스템은 본격적인 협동을 통한 경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단을 창설하게
되면 A3의 주요 도시인 콰나토와 테모즈의 상권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상권은 각 지역 거점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상거래와 경제기반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며 이를 주워 권력을 가지는 영주들이 만드는 경제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있다.
현재 주요 상권으로는 치료상, 보관상, 무기상, 감정상 등 각 국가별로 4종의 상권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를 소유하는 영주가 되면 상점의 판매액에 따른 일정 운영권 수익을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상권은 각 서버별로 2개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고 군주를 포함하게 되면 종 10종의 상권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의 무대가될 경기장 전경 |
한 상권을 놓고 토너먼트를 벌일 수 있는 기사단의 수는 32개라고 볼 때 총 3천명 이상의 게이머가 기사단원으로 참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일부 고레벨의 권력다툼이 아닌 누구나 참가 기회와 노력여부에 따른 주요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 이러한 경쟁력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때 그만한 값진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토너먼트전은 2주에 한번씩 신청접수를 받게 되는데 이때 참가접수를 하는 기사단장들 간의 각 상점별 경쟁률 눈치경쟁이 있을 수 있으며 대진표에 의한 상대방의 구성원 및 전략에 대한 치열한 탐색전이 예상된다. 이렇게 상권을 놓고 결투를 벌이면서 그들의 명예와 위상을 떨치는 중세의 토너먼트 경기가 A3에서 재현되는 것이 바로 토너먼트전이라 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그 경제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질수록 이러한 상권들의 확장은 가능하다.
상점소유기사단에게 주는 보상 - 아지트(상점)를 준다. 각 마을의 상점 NPC를 통해
이동가능하고 세금을 받을 수 있다. |
최고의 영예를 얻을 수 있는 군주전
A3안에서는
13명의 기사들에게 또 다른 도전과 명성을 줄 수 있으며 최고의 영예인 영주들이
국가의 군주자리를 놓고 벌리는 토너먼트경기가 바로 군주전이다. 군주는 성을 차지해
국가의 세금과 군주의 복식을 가지게 된다. 또한 상대국가와 전쟁을 통해 조공을
받기도 하며 군주가 있는 근위 기사단원들 역시도 복장과 호칭을 부여받아 일반 게이머들과
구분이 이루어진다.
또한 이러한 형태적으로 보이는 특이성으로 인해 많은 암살자들의 위협도 겪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끈끈한 군신의 신의와 믿음 그리고 진정한 군주의 리더쉽이 있어야만 군주의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군주 자신이 가진 권력을 통해 정치역량을 발휘하면서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이기도 하다. 이러한 군주전은 참가신청 후 도전자 토너먼트, 영주 결정전, 군주 도전자 결전정을 거처 군주 결정전을 통해 진행된다.
군주에게 주는 보상 - 군주 기사단의 기사단장은 군주가 되며 “톨”이라는
호칭과 전용 군주의복을 준다. 군주 기사단에게 주는 보상 - 군주 기사단의 단장이 군주가 된다. |
군주중의 군주 ‘톨란’을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
A3의 계급시스템을 정리해보면 각 상권을 지는 영주, 상권을
모두 지배하는 군주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이는 전체 국가의 군주중의 군주인 톨란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급구조에 지나지 않는다.
즉 마지막으로 국가의 군주와 각 상권을 소유한 영주가 선발되면 자신의 국가이익을 위해 상대국가와 전쟁을 벌이게 되고 이는 이중 최고를 가리는 군웅할거의 시대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것이 바로 전면전이다. 전면전은 참가신청 후 거점 쟁탈전, 군주의 작전 수립 및 병력 배치를 거친 후 수백명의 게이머들이 맞붙어 싸우는 말 그대로의 전면전을 뜻한다.
따라서 A3의 전면전은 자신의 본진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리에 위치한 여러개의 진영을 군주가 파병을 통해 관리하고 적의 수중으로 넘어가지 않게 해주어야한다. 이를 위해 작전이 필요한데 지역의 전략요충지에 기사단들을 파견하고 레인저들을 배치해 전쟁이 일어나는 당일까지 정찰을 하거나 미리 주요 지점을 선점하는 등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다.
▶전면전의 예상도 |
이렇게 자신의 본진을 지키기도 하고 기습을 통해 다른 국가의 진영을 빼앗는 등 전쟁이 일어나는 당일 국가의 구성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그들이 용감하게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사기를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기는 각 주요 진영을 차지할수록 높아집는데 각 진영의 중요도에 따라서 그 사기는 아군의 전투력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진영에 위치한 ‘타워’가 상대를 공격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주요한 변수가 된다. 만약 이런 진영이 상대의 수중으로 넘어가면 사기가 떨어짐과 동시에 공격무기는 아군을 공격하게 된다.
따라서 진영을 담당하여 지키는 기사단장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이는 군주뿐 아니라 전장에서 선봉의 장수가 가져야할 지휘력을 시험받게 되고 전략적 진영들을 빼앗기면 국가의 사기는 떨어져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예전의 공성전이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군주혈맹의 자금력과 머릿수 싸움이었다면 A3의 전면전은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지역과 단위부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승패를 좌우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구성됨을 알 수 있다.
전면전의 특징 - 별도의 맵에서 2주마다 한 번씩 국가간 전쟁이
벌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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