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최고의 게임이란 바로 이것!(하프 라이프 2)
2003.07.28 15:41게임메카 김성진
진정 최고의 게임이란 바로 이것! 하프라이프 2의 그래픽은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게임보다도 뛰어났다. 물론 하드웨어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불가능한 표현이지만 지금의 리니지 2를 제대로 돌릴만한 사양이라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의 디테일은 캐릭터의 얼굴과 표정을 살아 움직이는 것에 성공했다. 캐릭터들은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표정과 모습으로 생생한 생명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등장하는 몬스터의 움직임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구현되며 주변 환경의 레벨 디자인의 디테일도 최고 수준으로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뛰어난 그래픽에 욕심을 낸 것인지, 현재 안티-얼라이싱에서 문제가 발생해 엔비디아 계열의 그래픽 카드에서는 제대로 된 그래픽 구현이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이 문제는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제, 고든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 본다 |
살아 숨쉬는 물리역학
특히
이번 하프라이프 2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은 물리역학이다. 물리역학은 하프라이프
2를 액션게임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고 있는데, 한 가지 예를 들면
대형 컨테이너를 밑으로 떨어뜨려 컴바인 병사들을 압사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서 대형 컨테이너를 밑으로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컨테이너를 받치고 있는 나무
받침대를 파괴하는 것으로 작동된다.
▶ 디테일의 업그레이드란 이런 것이다 |
▶ 액션은 그래픽에 충돌한다 |
▶ 저 거대한 몬스터의 움직임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
▶ 생사를 건 전투는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
게다가, 줄에 매달린 거대한 철근을 이용해 몬스터를 빗자루로 쓸 듯 쓸어버리는 것이나 건물 간판의 알파벳을 떼어내 집어 던지는 등 직접적인 타격이나 간접 효과를 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또한 그 속에는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주변의 물체들을 잘 이용해 머리를 굴린다면 하프라이프 2의 주변은 온통 부비트랩으로 무장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모든 상황이나 반응은 물리역학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현실감이 충분히 느껴진다. E3 영상 중에는 일부러 콤바인 병사의 시체나 드럼통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그 물리적 반응을 충분히 보여줬으며 몬스터의 시체가 물에 빠지고 물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둥둥 떠다니는 리얼한 장면도 등장했다.
▶ 내부 디자인은 평이할 수도 있으나 |
▶ 외부 레벨 디자인은 놀랍기만 하다 |
모든 게임의 수준을 높이다
하프라이프
2의 물리엔진만 놓고 봐도 게임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프라이프가 어디 몇 가지 요소만으로 유명한 게임인가. 여기에
하프라이프만이 가지는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이 가미되면 세계 게임계에 지대한 영향을
줄 명작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하프라이프 2는 해외를 기준으로 9월 30일로 발매가 잠정 결정되어 있다. 하지만 공식 동영상처럼 제대로 된 플레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사양이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허나, 이는 둘째 문제다. 분명 하프라이프 2는 PC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 화염 속에 가려진 디테일은 더욱 가치를 올린다 |
▶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풍경 사진이 아니다 |
▶ 이제 고든은 하프라이프2로 정상의 외로운 길을 걷게 되는 것인가? |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4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5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