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변화가 아닌 창조다!(신장의 야망: 천하창세)
2003.09.29 14:41PC POWER Zine
모든 것이 3D로 표현됐다
코에이의
전략시뮬레이션은 최근 추세와는 달리 유독 2D를 고집해왔다. 이는 코에이의 기술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수치와 데이터가 많은 전략시뮬레이션의 특성상 세밀한 2D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신장의 야망의 10번째 작품인 <신장의
야망: 천하창세>는 이러한 기존의 틀을 깨고 완벽한 3D 그래픽으로 탈바꿈했다.
따라서 평면적인 전술 단계에서 벗어나 좀 더 입체적이고 광범위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D로 표현된 맵은 360도 회전, 줌인 기능을 통해 백성의 생활상이나 군사 배치상황, 적의 움직임 등 각종 정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형을 이용해 소규모 군사로 적의 대군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고 마을에 불을 질러 적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등 전투 시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의 폭이 넓어졌다.
문화수준이 높아야 도시가 발전한다
<천하창세>의
내정 부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되며 계절 단위로 1턴이 넘어간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돌아오면 정략 커맨드를 실행해 도시의 내정을 정비해야 한다. 개간,
상업, 치수로 투자시설을 늘리면 문화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도시의 건물이나
다른 제반사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물론 지진과 홍수 같은 천재지변을 대비해
효율적인 도시계획은 필수다. 이렇듯 <천하창세>의 내정은 <심시티>와
같은 실시간 건설시뮬레이션에 더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다.
야전에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중요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정지’ 버튼을 눌러 시간을 멈춘 다음 부대에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전투 초반에 적을 크게 이기면 아군의 전투력이 파워업되고(한마디로
사기가 오른 상태) 그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면 더욱 효과적인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부대의 사기와 병사수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전투보다는 잠시 후퇴해
전력을 보충하는 효율적인 전술이 중요하다. 야전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적의 성을
공격하거나 다시 후퇴해 군대 재정비할 수 있다. 반대로 야전에서 패했을 경우 성으로
들어가 공성전을 준비해야 한다.
공성전은 철저한 준비가 우선
야전에서
적을 후퇴시켰다면 곧바로 공성전에 들어갈 수 있다. 우선 성을 함락하려면 요소요소에
위치한 적의 방어탑을 차례차례 무력화시키고 최종적으로 본성을 무너뜨려야 성을
함락할 수 있다. 적의 방어탑에서 쉴 새 없이 공격해오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적의 본성을 공략할 때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거나 땅굴을 파서 지하로
잠입해 들어가는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 또한 성벽 아래의 시설을 파괴해 수비측의
경제력에 타격을 주거나 도시를 약탈해 군량미를 보충할 수 있다. 수비측에서도 ‘임시징병’을
실시해 병력을 보충할 수 있다. 공성전에 임하기 전에 적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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