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이 부활한다(라이온하트)
2003.10.06 17:38PC POWER Zine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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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일과 리플렉시브의 신작 <라이온하트>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온하트>는 간단히 말하자면 블랙아일의 걸작 <폴아웃> 시리즈의 판타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정도로 캐릭터 창조와 게임방식에서 <폴아웃>의 모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The Disjunction, The Inquisition
<라이온하트>의
배경은 16세기의 중세 유럽이지만 마법과 몬스터가 존재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중세와는 다른 세상이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어버린 제 3차 십자군원정 중 벌어진
‘디스정션(The Disjunction: 분리, 분열)’이란 사건 때문이다. 디스정션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차원의 문이 열려버린 사건으로서 이때 지구에 마법 에너지와 강력한
정령들이 흘러들어와 땅은 물론 생명체 그리고 온 세상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새로운 마법의 힘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막대한 힘을 손에 넣었지만
보통 사람들은 마법의 힘이 악마의 것이라며 두려워했다. 그래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와 마녀 그리고 모든 마법적인 것에 대한 이단탄압(The Inquisition)이
시작되는데….
폴아웃의 정통 후계자인가?
<라이온하트>에는
인간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디스정션에 의해 그 특징이 변형된 3개의 종족이 등장한다.
데모킨(Demokin)은 디스정션때 악마의 정신에 영향을 받은 종족이며 페랄킨(Feralkin)은
야수의 마법, 야수의 정령에 의해 영향을 받은 종족으로 근접공격에 적합하다. 또
실반트(Sylvant)는 마법에 영향을 받은 종족으로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종족을 고르고 능력치를 정하면 그 캐릭터의 특징을 결정하는 트레이트(Trait)를 고른다. 트레이트의 특징은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재능있는(Gifted)'이라는 트레이트를 선택하게 되면 모든 능력치가 +1이 되는 대신 레벨업마다 얻는 스킬포인트를 적게 취득하게 된다. 트레이트에는 특정 종족만 선택할 수 있는 ‘종족 트레이트(Racial Trait)’도 있어서 캐릭터 창조의 폭을 넓혀준다.
트레이트 선택 후에는 자신이 주력으로 하는 3가지의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을 태그스킬(Tag Skill)이라 한다. 이후 3가지의 스피릿(정령)을 자신의 특성에 따라 선택한다. 각각의 정령은 주력으로 하는 마법이 있다. 엘리멘탈 스피릿을 선택하면 치료, 능력치 강화 등의 역할을 하는 디바인(Divine) 매직, 베스티얼 스피릿은 적의 정신을 조종하고 자신을 도울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트라이벌(Tribal) 매직, 데모닉 스피릿은 각종 원소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쏘우트(Thought) 매직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레벨업을 하게 되면 일정 레벨마다 퍽(Perk)이라는 일종의 패시브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이것 역시 폴아웃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한글화가 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오
<라이온하트>의
전투는 <폴아웃>과 달리 육각형의 헥사가 사라지고 실시간 전투가
됐다. 직접 플레이해보면 초반에는 마치 <디아블로>를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불러일으키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발더스
게이트>나 <아이스윈드 데일> 스타일의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게이머가 조종할 수 있는 것은 <폴아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캐릭터 하나 뿐. 동료들은 AI에 의해 자동으로 전투를 치른다.
<라이온하트>의 그래픽은 2D에 해상도 조절이 안돼서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들지만 그래픽보다 게임성을 중시하는 정통파 RPG 매니아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단 국내발매와 한글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게이머들로서는 접하기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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