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건 싫다 생존만이 목적이다(언리얼 토너먼트 2004)
2003.11.14 18:02게임메카 김종선
새롭게 돌아오는 언리얼토너먼트 2004
언리얼토너먼트 2004(이하 UT2004)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전작인 UT2003과 비교하여 확실히 달라진 UT2004.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새롭게 추가된 탈것과 다양한 무기들
UT2004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탈것의 추가다. 이것은 이전의 UT 시리즈에서 볼수 없던 것으로 빠른 수송과 공격을 할 수 있는 헬벤더와 강력한 포를 달고 두꺼운 장갑을 갖춘 배틀 탱크, 하늘에서 적을 공격하는 랩터, 양옆에서 칼날이 나와 적을 사살하는 스콜피온 등 다양한 탈것이 추가됐다. 모두 개성이 강하고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투방법의 변형이 예상되며 상황과 장소에 따라 빠른 판단력으로 탈 것을 수시로 바꿔가며 플레이를 해야한다.
▶ 다양한 탈것과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
특히 헬벤더는 운전사와 소총수 그리고 탑승자의 호흡이 잘 맞아야만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호흡이 맞는 팀웍의 발휘가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추가된 무기도 각양각색이다. 탱크를 잡을 수 있는 지뢰와 호버크래프트를 조각조각 내놓을 건터렛, 프로펠러처럼 빠르게 회전하며 날아가는 로켓 그리고 땅에다 스파이더 마인을 뿌려 직접 공격하는 패러사이트 마인발사기는 이번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모 CF에 나왔던 것처럼 UT2004에서는 게이머들이 바라는 것을 콕 집어서 추가시켰다. 그 핵심을 이루는 것은 드넓은 필드에서의 다양한 탈것과 무기를 이용해 고지를 점령해나가는 온슬롯 모드의 추가, 실시간 3D 음성채팅(헤드셋이 필요)이다.
▶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추가됐다 |
특히 온슬롯은 전략적인 요소가 많은 모드로 충실한 팀웍을 필요로 하며 실시간 음성채팅 역시 게임의 재미를 몇 배로 올려줄 것이 확실하다. 또한 퀘이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렌더링 기능의 강화도 마음에 든다.
게임인지 TV중계인지
UT2004에서는 비디오 부분에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보통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UT2004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모드를 지원한다.
보다 많은 옵션조정기능이 포함된 데모 레코딩은 자신의 움직임을 다른각도에서 새롭게 분석해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언리얼 TV 중계시스템역시 클랜간의 명승부를 감상하는데 더할 나위없는 도구임은 분명하다.
더욱 사실적인 물리엔진
UT2004는 사실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카르마엔진이라는 새로운 물리엔진을 도입했다. 이것은 기본적인 광원효과는 물론이고 더욱 세밀해진 물의 표현과 배경효과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우리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UT2004는 약속대로라면 2003년 안에 출시됐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2004년으로 미뤄졌다. 2004년은 하프라이프 2와 둠 3까지 FPS 대작의 해로경쟁이 치열할 것이 분명하지만 UT2004 역시 그 대열에서 한몫 단단히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국내에서는 완벽한 한글화로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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