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권력과 무한의 힘을 위해 싸운다(아크로드)
2004.01.30 15:49PC PowerZine
<아크로드>는 고스톱으로 대박친 NHN에서 국내 MMORPG 시장을 정조준하고 제작중인 온라인 게임이다. 개발기간 3년에 개발비 100억원, 초기 마케팅 비용만도 3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 게임은 몇몇 게임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 명인 ‘아크로드(Archlord)'는 우두머리란 뜻의 ‘아크(Arch)’와 군주라는 의미인 ‘로드(Lord)’를 합성한 단어로 절대군주를 의미한다. 가상의 고대대륙 칸트라를 배경으로 휴먼, 오크, 문엘프, 드래곤 시온 등 4개의 종족 중 한 종족의 영웅이 되어 자신의 종족을 통일하고, 대륙에 흩어진 5개의 아콘을 모아 세상을 평정하는 아크로드(절대군주)가 되는 것이 이 게임의 스토리이자 목표다. 쉽게 말해서 다른 모든 유저들을 자신의 부하로 삼는 것이 목적이라 하겠다. 하지만 절대권력과 파워를 가진 아크로드는 서버당 오직 한 사람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유저간의 피 튀기는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유일한 절대군주를 위해 자칫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보다는 비정상적인 암투와 술수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한게임에서 이를 어떻게 제어하고 구현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크로드>는 현재까지 단 한 장의 스크린 샷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PS2와 Xbox 등 콘솔 게임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랜더웨어 그래픽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는 매우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작사측은 되도록이면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원하기 때문에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시스템과 장면을 지양하며 PK에 대한 부분도 차별화된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재 NHN은 단지 몇 장의 아트 컷과 동영상, OST만을 공개하고 나머지 게임에 대한 모든 부분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렸다. 80%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 게임은 2004년 3월경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그 거대한 프로젝트를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