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를 온라인으로 즐긴다(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2004.03.30 14:23게임메카 박진호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이제 그 매력을 파헤쳐 본다!!
최근 무료체험 어카운트를 배포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분주한 코에이 최초의 MMORPG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PS2용 MMORPG로는 두 번째로 등장한 이 작품은 이전에 등장한 파이널판타지 XI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나름대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PS2용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현재 PC용 타이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PS2용 타이틀과 PC용 타이틀이 같은 서버를 공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서비스된 게임이지만 최근 PC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이하 노부나가)이 어떤 게임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 패왕전 서버에서 핫토리 한조우(服部繁盛)라는 닌자 캐릭터로 플레이하고 있다.
▲절묘한 전투밸런스 조절은 노부나가의 가장 큰 특징! |
▲맵의 색 선택이나 기능목록 등 노부나가만의 다양한 기능 |
[구천의 망령들이 당신을 기다린다!!]
[이벤트에만 등장하는 보스]
베타테스트에만 등장했던 이벤트 몬스터들이 제품판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등장한다. 이 몬스터는 2차 베타테스트 마지막 날 일어난 이마가와가의 이벤트에서 등장한 보스몬스터다
노부나가의 특징은 이런 부분!!
여기에서는 노부나가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을 살짝 그리고 은밀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 목록의 ‘항목’이나 ‘시스템’, 도장에서의 ‘시합가능’외에도 생산의 레시피나 채집 등이 업데이트를 통해 미묘하게 변화되니 관심 있다면 체크하기 바란다.
첫 번째 특징: 성장시스템의 근간, 목록!
노부나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게임 성장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기능목록’의 항목이다. 이 기능목록은 각 직업별로 익힐 수 있는 스킬을 정리해 둔 것으로 크게 ‘전투전용’과 ‘생산전용’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능은 획득경험치라고 불리는 별도의 경험치를 통해 익힐 수 있는데 전투전용은 전투로, 생산전용은 생산으로 경험을 쌓아야만 획득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노부나가의 기능은 일반 MMORPG의 스킬과는 달리 장비라는 개념이 적용되어 장비된 기능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생산목록을 장비해 전투를 해도 획득 경험치는 0. 결국 생산은 생산으로 밖에 올릴 수 없다 |
▲가장 처음에는 목록 3개를 익힌 상태에서 시작하고 전수가 끝난 후에는 취향에 맞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
두 번째 특징 : 도장에서 벌이는 PvP!
베타테스트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아온 도장에서의 시합. 정식서비스가 되면서 시합을 스킬로 장비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길거리에서 마구 PvP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노부나가의 PvP는 스킬을 장비했을 경우 마을 외곽에 있는 ‘샛길’부근의 대전가능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마을 내 도장 안에서 사범급 NPC와의 대화를 통해 대전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선발된 대전자와 PvP를 할 수 있다. 도장 안에서 치러지는 시합에서는 진다해도 명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연속으로 이겨도 연승으로 인정되지 않기에 정정당당히 싸울 수 있다.
▲도장에서의
시합은 진다고 해도 명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 마음껏 실력을 연마하자
세 번째 특징: 별도의 전투화면! 화려한 전투연출!
노부나가는 전투장면에 있어 다른 MMORPG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일반적인 MMORPG는 액션RPG와 같이 필드에서 직접 여러 몬스터와 뒤섞여 전투를 벌이게 되지만 노부나가는 일반 RPG게임과 같은 전투시스템을 도입했다.
필드에서 몬스터를 공격하게 되면 액티브 타임배틀을 기본으로 한 전투장면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전투 전 적과 플레이어가 무기를 쥔 채 옆으로 질주하는 장면이라든가, 노려보고 상대의 행동을 살피며 천천히 이동하는 시대극과 같은 연출 등 몬스터에 따른 다양한 전투도입 이벤트 장면을 보여준다.
▲적과
대치하며 질주하는 영화적인 장면. 상당히 멋진 연출이다
네 번째 특징: 채집, 생산만으로 레벨 업!
앞서 언급했듯이 목록에 ‘생산’과 ‘전투’로 별도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각각의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획득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생산계의 목록을 수행목록으로 해 전투를 한다고 해도 획득경험치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대신 생산에서 일정 퀄리티 이상의 물품을 제작하면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캐릭터 레벨업은 생산활동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생산만 했을 경우 전투기능은 성장되지 않기 때문에 게임시작 전 생산캐릭터인지 전투캐릭터인지에 대한 성향을 확실히 정해주어야 한다.
▲생산, 채집기능에도 전투와 마찬가지고 단계가 있다. 전투만큼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 생산캐릭터로 사는 것도 좋을 듯! |
▲생산만으로도
레벨 업이 가능. 숙련되면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
정식서비스 후 추가된 두 세력, 새로운 다이묘가를 대소개!
노부나가에는 우에스기가, 타케다가, 호조가, 이마가와가, 토쿠가와가, 오다가, 사이토우가, 혼칸지가, 아사쿠라가, 아사이가 등 10개의 가문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그 중 우에스기가와 호조가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에스기가(지배지역/에치고/우에노)
우에스기 켄신이 이끄는 우에스기가. 카와우치 섬의 전투로 유명한 숙적, 타케다 신겐과의 전투가 뜨겁게 격화될 나라다. 우에스기가와 견원지간이라고 할 수 있는 타케다가와 호조가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차례의 합전이 벌어진 바 있다.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우에스기가를 선택해도 좋을 듯!
▲영토인
에치고, 우에노는 적대관계인 타케다, 호조에게 둘러싸여 있다
[전투에 집중한 나머지 성에는 아무도…]
우리 주군인 우에스기 켄신이 있는 카스가 산 성에 가보니 성곽수비대와 성의 장군 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이름 있는 무장은 없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지금은 전쟁 중. 모두 전쟁에 나간 듯하다. 켄신의 아들인 카게카츠와 가신인 나오에만은 성의 외곽에서 만날 수 있었다.
카스가 산의 마을은 복잡한 구조가 아니라 비교적 알기 쉽다. 단, 입구가 하나뿐이고 카스가 산성은 가장 안쪽에 위치하기에, 사무라이, 음양사, 닌자는 만날 곳을 이용할 때 다소 불편할 지도 모른다. 전쟁 중인 탓인지 눈에 띄는 NPC는 없었지만….
에치고의 특징은 배를 타고 건너는 것이 가능한 사와다 섬이다. 이 사와다 섬에는 금광이 있는 듯 하다. 눈이 자주 내리는 만큼 눈과 관련된 몬스터가 많다
A 비밀이 기다리고 있는 사와다 섬! 카스가 산의 바로 북쪽 해안에는 사와다 섬으로
갈 수 있는 연락선 선착장이 있다. 시험 삼아 타 봤는데, 몇 분의
항해 끝에 사와다 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주변의 몬스터를 조사해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레벨. 갑판에서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이곳에는 사와다 금광이 있는 듯한데…. |
|
B 폐허가 된 성에는…! 에치고에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폐허가
된 성이 존재한다. 베타테스트에서는 사이토가가 나라를 잃었을
때, 폐허가 되 성이 거점이 되었었다. 보통은 적대하는 NPC가 있으며
에치고에서는 ‘양북중’이 된 NPC가 성을 지키고 있었다. 안쪽에는
이름 있는 무장이 있는 건지도? |
|
C 강적? 설녀를 발견 본래는 아래의 몬스터 소개부분에서 다뤄야
하지만, 레벨 40 이상이라는 너무나도 눈에 띄는 강력함 때문에
여기에서 소개. 몬스터의 이름은 ‘설녀’. 부하로 눈 꼬마를 부리며,
주술 계통를 주로 한 공격을 해온다. |
호조(지배지역/사가미/무사시)
호조가의 당주는 호조 우지야스로 영지는 사가미와 무사시 등 두 나라다. 게임시작 시 적대세력은 우에스기가, 우호세력은 타케다가와 이마가와가다. 본거지는 오다와라 성으로 히데요시에게 공격당한 것으로도 유명한 성이다.
▲호조가에서
게임을 시작할 경우, 기본설정의 내구력 수치는 +2가 된다
오다와라 성의 아랫마을은 거의 정사각형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의 두 군데에 문이 있어서 찻집도 그 근처에 있다. 그리고 절은 왼쪽 아래, 도장은 오른쪽 위, 탈의실은 마을의 거의 중앙에 있으며, 간단해서 어디로 이동하건 위치를 파악하기 쉽다
위가 사가미의 맵인데 오다와라 성을 왼쪽 아래에 두고 아래와 오른쪽은 바다 그리고 위와 왼쪽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다. 중앙의 평지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행동반경이 생각한 것보다도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A 의미 있을 듯한 고목 맵 위의 A 부분에는 꽤 오랫동안 홀로 자란
듯한 거목이 우뚝 서 있다. 이곳도 채집 포인트의 하나겠지만, 주변에는
흉우호가 떼 지어 모여 있어 접근하기는 곤란하다. 이런 주위 여건을
생각해보면 꽤나 귀중한 식물을 채집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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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요괴가 모이는 폐허가 된 성 B 에어리어에 있는 폐허가 된 성. 내부는 요괴의
소굴로 바뀌어있다. 확인한 것은 꼬마 귀신, 흰 얼룩말, 귀신 눈동자
등. 어설픈 각오로 침입하면 순식간에 공격목표가 되어 그대로 황천으로
갈 수 있다. 꽤 높은 레벨이 아니면 올 수 없는 금단의 장소라고
할 수 있을 듯. |
|
C 의문의 여자가 전하는 충고 해변에서 정말 조금 튀어나온 C 부분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아름다운 여성을 발견.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면 ‘……이
사가미에,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으니 조심하도록 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뭔가의 퀘스트에 관련된 것일까? |
[오다와라 성을 긴급 탐방]
오다와라 맵에서 왼쪽 위에 있는 것이 오다와라 성이다. 일단은 주군에게 인사를 하러 먼저 방문하기로 했는데, 벚꽃나무를 지나 성을 향해 가는 도중, 눈에 비친 것은 높은 계단. 그대로 계단을 올라 성 안에 도달하니, 안에는 굉장히 큰 방이 있었고, 수많은 가신들이 모여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우지테루, 우지마사 등의 가신 이외에도 ‘후우마(風魔)당 정예’라는 캐릭터도 발견. 밀정도 자주 출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주인 우지야스를 필두로, 호조 일족의 얼굴들이 늘어서 있다 |
▲거대한
방에는 가신의 무리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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