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에이스가 되어 돌아온 플라이트 슈팅게임의 최고봉!(에이스컴뱃 5)
2004.03.31 16:17게임메카 박진호
1995년 남코가 PS용 오리지널 타이틀로 처음 발매한 ‘에이스컴뱃’ 시리즈는 리얼하게 표현된 전투기로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과의 공중전을 통해 플라이트 슈팅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표현하겠다는 의도로 제작된 작품이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배경과 기체에 대한 묘사가 점점 사실적으로 변화되고 실제 전쟁 시나리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스토리 구성과 연출력이 탄탄해 지고 있어 현재 에이스컴뱃 시리즈는 플라이트 슈팅게임 장르에 있어 최고라고 할 정도의 찬사를 받고 있다.
2001년 9월 발매된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에이스컴뱃04: shattered skies’ 이후 3년만에 등장한 최신작 ‘에이스컴뱃 5: THE UNSUNG WAR(이하 에이스5)’. 이번 작품의 키워드는
에이스는 누구에게도 따라잡히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Nothing Else Comes Close’.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직접 게임을 통해 느낄 수밖에 없을 듯.
★THE UNSUNG WAR의 발단은 이렇다!
전작과 어느 정도 스토리 연개성이 있는 에이스5의 이야기는 오시아와 유크트바니아 양국사이에 위치한 세레스 해의 고도, 샌드 섬의 빛나는 하늘에서 시작된다. 2010년 9월 23일, 통칭 ‘샌드 섬 분견대’라 불리는 오시아 국방공군 제108전술전투항공단 소속의 바트렛 대위는 랜더즈 앞바다에 위치한 비행훈련공역 A-7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편대와의 훈련비행 도중 훈련지역에 침입한 국적불명의 전투기와 교전하게 된다.
통신지령실의 지휘통제 미스로 이 교전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으며 결국 바트렛 대위와 나가세 소위를 제외한 8명의 편대원이 모두 국적불명의 기체에 당하고 말았다.
▲통신지령실의
지휘통제 미스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된 샌드 섬에 고차경계배치태세가 발령되고 오시아 국방공군은 살아 돌아온 두 명의 파일럿을 포함해 다벤포트 소위와 ‘블레이즈’라고 불리는 조종사(플레이어)로 이루어진 소대를 구성해 진상파악에 나선다.
다음날, 또 다시 비행훈련공역 A-7에 국적불명의 전투기가 출현했으며 새롭게 구성된 소대는 전날 있었던 교전기록에 대한 마침표를 찍기 위해 출격한다.
▲비행술에 대한 충고를 하는 상관 |
▲이제 출격이다! |
이 사건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어느 이익집단이 고의적으로 일으킨 사건인가?
★지존으로 군림하기에 둘은 너무 많아?!
에이스5의 세계는 대양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오시아 연방과 유크트바니아 연방 공화국 등 두 강대국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이 두 강대국은 오랫동안 서로를 ‘가상적국’으로 규정하고 세계규모의 세력확대와 군비확장을 경쟁하며 성장해 왔다.
국가발전을 위해 시작된 서로간의 전략구조는 핵병기, 대륙간 탄도탄, SDI 개발경쟁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국 전 세계에 커다란 긴장국면을 도래시켰다.
여러 차례 대전을 치루면서 양국은 경제활동 및 문화적 교류를 기반으로 한 국교개선을 진행시키지만, 이데올로기의 차이에 따른 시민운동이나 동맹국간의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질서구축이 시급하다.
국적불명의 전투기로 인해 일어난 비행훈련공역 A-7에서의 사건도 이런 새로운 시대의 질서구축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곳에서 공중전을 하게 될까?
에이스컴뱃 시리즈에 있어 항공기 및 필드의 표현기술은 2001년 PS2용 타이틀로 발매된 ‘에이스컴뱃04: shattered skies’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으며 에이스5에서는 거의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발전되어 그 한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에이스4에서도 필드 및 기체 표현은 굉장히 사실적이었다 |
이번 에이스5에 등장하는 필드는 열대 섬 지역에 마련된 활주로를 비롯해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항공모함, 대도시, 설산, 평원 등 다양한 지역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전작에 비해 약 2개 정도의 볼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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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션 중에 날씨와 시간이 변화하기 때문에 같은 미션을 진행한다하더라도 플레이어가 느끼는 필드에 대한 느낌은 사뭇 다를 것이다.
★등장 기체는 모두 실존하는 것 뿐!
다섯 번째 시리즈를 맞이하는 에이스컴뱃은 작품마다 실제 기체뿐만이 아니라, 가공 전투기까지 등장시켜 플레이어들에게 공중전의 묘미를 선사해 왔다. 최근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에이스5에 등장하는 기체는 모두 실존하는 기체로 록히드마틴 사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의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된 기체는 F-14에 레이더를 장착한 ‘F-14 D’를 포함해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SU-27’, 항공 자위대의 F2를 기반으로 한 ‘록히드 16C 파이팅 팔콘’, ‘A-6E 인트루더’, ‘HAWK T. 1A’, ‘EA-18 G’ 등 6기이며 이 외에도 50여 종 이상의 기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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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해진 시점과 추가된 편대비행
공개된 스크린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이스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콕핏시점이 좀 더 리얼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콕핏시점이 이렇게 표현되었다 |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파일럿을 기준으로 전방 좌우 45도 시점과 후방 좌우 45도 시점 등 총 네 가지이며 파일럿의 머리 위 시점이 제공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콕핏시점을 통해 플레이어는 편대원과 적의 위치를 좀 더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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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이스5에서는 편대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편대비행이라는 것은 2기 이상의 항공기로 체계를 짜 비행하는 것으로 에이스5의 편대는 총 4기의 항공기로 구성된다.
본래 편대비행은 앞서가는 전투기가 발생시키는 기류의 흐름을 뒤따라오는 항공기가 자기의 에너지로 바꾸어 비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취하는 수단이지만 에이스5에서의 편대비행은 비행효율보다는 전투효율을 위해 취하는 수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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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에이스5의 편대비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편대구성이 스토리와 연관되어 있는 만큼 게임 내 등장하는 미션 중 편대비행을 필요로 하는 것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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