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캐쥬얼 게임도 3D 시대(버블몽)
2004.04.29 10:30게임메카 정우철
보통 캐주얼게임하면 2D그래픽의 단순한 퍼즐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이젠 2D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캐릭터의 조작감과 움직임을 위해 3D로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다.
지금부터 소개할 ‘버블몽’은 드림메이트에서 개발중인 게임으로 3D의 특성을 살려 조작능력이 실력의 모든 것이 되는 액션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예전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보글보글과 비슷하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선택해서 물방울을 발사해 상대방을 잡은뒤 터트리는 방식이다.
▲3D로 이루어진 맵에서 팀별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
캐릭터의 활용과 뒷치기, 옆치기
비트박스를
잘하려면 ‘북치기’와 ‘박치기’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버블몽을 잘하려면 ‘뒷치기’와
‘옆치기’를 기억하면 승리는 따놓 당상이다. 게임방식이 상대 캐릭터가 쏘아대는
방울을 민첩하게 피해가며 방울을 발사하거나 블록을 날려서 상대를 맞추고 생명수치
3개를 누가먼저 소모시키는 가에 따르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과 조작은 필수적이다.
이때 방울을 쏘는 딜레이 타임을 이용해 전개되는 뒷치기와 옆치기 기술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중요한 전략이 된다. 상대방의 이동 경로에 따라 예측사격이 가능하며 그밖에도 점프 및 이동 컨트롤, 블록간 지형지물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방울에 갇혔을 경우에는 같은 팀이면 구조해줄 수 있어 얼음땡과 같은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컨트롤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있다 |
물론 아이템의 이용도 중요하다. 맵에 배치되어있는 블록을 밀어서 깨트리면 총알, 신발, 물병, 총 등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주로 캐릭터의 능력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사용된다. 아이템의 모양이나 효과는 오락실에서 즐기던 버블버블의 그것을 연상하게 만들어 보다 게임의 직관력을 높여주고 있다.
▲직관적인 아이템을 이용하자 |
▲캐릭터마다 특징이 있다 |
캐릭터는 외모가 각기 다른 것처럼 그 능력치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의 능력치는 각 맵의 특성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블록이 적은 맵에서는 사정거리가 긴 포리와 같은 캐릭터가 유리하며 아이템이 많이 나오는 맵에서는 파일럿과 같은 성장형 캐릭터가 유리하다. 또한 점프를 활용하는 맵에서는 이동속도가 빠른 몽 같은 캐릭터가 유리하다.
옥의 티는 존재하지만... 느낌은 좋다
3D
캐주얼게임인 버블몽은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캐주얼의 장점을 잘 살렸지만
기존의 캐주얼과 차별화되기 위해 선택한 3D라는 부분은 약간의 고사양을 요구한다는
것과 특히 순간적인 조작과 판단력이 중요한 게임의 승부요소라는 점에서 가볍게
즐기는 플레이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순간적인 조작과 판단력의 승부 |
‘포트리스’라는 캐주얼 게임이후 매년 게임시장에서는 한 개씩의 대박 타이틀이 새롭게 등장하는 전통 아닌 전통이 생겼다. 2002년 비앤비, 2003년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2004년을 선점할 캐주얼게임의 후보작으로 ‘버블몽’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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