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삼국지 온라인?(무용전 2)
2005.02.21 10:00게임메카 정우철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못지않게 일본의 온라인게임도 장르의 다양화를 꾀하면서 많은 종류의 온라인게임이 선보여지고 있다.
지금 소개할 무용전 2는 캐주얼 보드게임, MMORPG의 장르에서 벗어나 국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선보이는 온라인 RTS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삼국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많은 일본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략과 전술은 게이머의 지략과 동등하다
무용전
2는 삼국지 시대의 중국대륙을 게임의 무대로 삼고 있으며 게이머는 한사람의 무장으로
게임에 참여해 천하통일을 목표로 동료들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겨뤄야 한다. 이를
위해 경험치라 할 수 있는 공적을 쌓고 다른 게이머들과 동맹 또는 연합을 구성해
한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투를 벌여야 한다.
▲게이머의 지략이 천하통일의 기본 |
이때 게이머들은 자신의 지략을 얼마나 게임에 녹이는가에 따라 수많은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동맹중인 상태에서 전투를 진행하다 타국으로 전향하는 등 배신을 할 수도 있고 사신의 입장에서 타국과 교섭으로 또 다른 동맹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내정을 통해 전쟁을 준비한다
무용전의
독특한 점은 무조건 전쟁만하는 RTS가 아니라는 것이다. 게임의 큰 흐름은 먼저 내정을
통해 전쟁을 준비하고 점차 상대의 영토를 점령하는 방식이다. 즉 내정모드와 전쟁모드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전투도 중요하지만 전투를 위한 내정활동 역시 강화해야한다 |
내정모드에서는 자국의 발전을 위해 기존 삼국지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응용하고 있다. 논과 밭을 경작해 돈을 모으고 이 돈으로 병사를 징집하거나 무기를 구매하는 등 군비를 확장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영토를 보호하고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농민의 충성도를 올리고 성벽을 쌓아야 한다. 물론 인구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업, 공업 등을 올려야 하는 것은 이미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통해 경험해봤을 것이다.
전쟁준비의 첫걸음은 캐릭터 선택
전쟁을
위해 준비할 것 중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게이머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이다.
캐릭터는 무력이 높고 직선공격으로 적을 돌파하는 특기를 가진 무장타입, 지력이 우수해 복병공격과 적을 찾아내는 능력이 우수한 지장타입을 비롯해 두가지 무장의 밸런스를 맞추고 통솔력을 강화한 여장타입의 장수 등 3가지 캐릭터가 존재한다.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무장을 선택하자. 무장에 따라 전략의 변화가 있다 |
이렇게 생성된 무장은 공적이 누적됨에 따라 기존 온라인게임의 레벨이라 할 수 있는 계급을 부여받게 된다.
초기에는 장교로 출발해 중랑장, 우장군, 정북장군, 위장군, 대장군을 비롯해 최종 계급인 대제독까지 성장시키게 되는데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지휘할 수 있는 병사수는 물론이고 자금, 동맹, 연합 등 주요명령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기본적인 전투는 국지전이지만 중국대륙을 통일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
또 게이머의 계급과 공적을 비롯해 자신의 기본적인 능력치를 세세하게 구분해 랭킹을 구분하게 되어 마치 디아블로 2 등에서 자신의 위치와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를 마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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