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택견이 녹아든 독특한 전투시스템의 MMORPG(튜란)
2005.08.08 14:55게임메카 윤주홍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MMORPG 시장에서 최근 여러 게임이 보여주고 있는 경향은 ‘강점의 극대화’다. 물론 그러한 강점 또한 게임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난 뒤엔 밸런스를 문제로 획일화되기 마련이지만 어쨌든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MMORPG 쟁탈전 사이에서 자신만이 가진 특징 한 두 가지를 부각시키는 것은 국내 온라인게임 마케팅의 관례처럼 되어가고 있다.
동서양의 조화와 통합을 세계관으로하는 온라인게임 ‘튜란’은 이런 면에서 볼 때 차별화된 전투시스템을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내세울 수 있겠다. 한국의 태권도와 택견이라는 화려한 무술동작을 구현하고 서구적 무기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킨 튜란은 ‘변덕무쌍(?)’한 유저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앞세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튜란은
우리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와 택견의 발차기동작을 일반공격과 스킬공격에 사용,
동양적 액션의 화려함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스킬을 이용해 주특기기술인
콤보스킬로 조합할 수 있으며 이렇게 조합된 스킬은 강력한 연속공격으로 연출할
수 있다.
특정한 스킬조합에 의해 탄생한 ‘조합스킬’ 중 일부는 단순히 조합된 콤보 스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능력이 첨가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스페셜스킬을 통해 다른 유저와는 차별화된 플레이 스타일이 창조된다. 이러한 스킬에는 향후 쿵푸, 무에타이 등 동양무술이 가미될 예정이며 무술만으로 전문화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진정한 의미의 클랜을 만들고 스킬마스터가 되어 다른 유저에게 자신만의 기술, 스킬을 전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튜란만의 흥미로운 특징이다. 스페셜스킬을 완성한 유저는 클랜을 만들고 이를 통해 클랜원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특별한스킬을 전수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진 클랜은 보다 결속력 있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캐릭터 또한 자신이 많이 사용하고 발전시킨 기술이나 스킬에 의해 특정한 성향으로 발전하는 모습으로 독특한 개성을 발산한다.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발전시킨 스킬에 의해 캐릭터의 성향이 결정되며 승직(직업분화)시 캐릭터성향과 좀 더 친밀도가 높은 클래스를 선택하게 되면 추가보너스로 유저의 게임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한 직업선택을 도와준다. 특정직업 분화이후에도 성향의 변화에 의해 두 종류의 직업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유저의 자유도를 최대한 보장해 주기도 한다.
MMORPG에서 일명 ‘펫’으로 여겨지는 튜란의 크리처는 단순한 용병에 그치지 않고 게이머와 함께 성장하면서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만든다. 이들은 유저 캐릭터와 마찬가지 성향을 가지며 이 성향의 발전과 함께 주특기가 분화된다.
강력한 퀘스트시스템과 방대한 세계
스토리
분기점을 지니고 있는 튜란의 퀘스트는 마치 패키지게임처럼 게이머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가에 따라 퀘스트의 내용과 보상이 달라진다. 이러한 테일즈 퀘스트 시스템을
이용해 유저들은 에프텔루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대륙의 이곳저곳을 방문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이야기 속의 영웅이 될 수 있다.
튜란의 커뮤니티시스템에서는 목적성과 확장성에 기반한 길드와 클랜의 형태로 지원한다. 길드는 게임 내에서 상업활동과 아이템 제작, 경제, 정치적 활동을 열어가는 유저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주 활동영역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된다.
클랜은 길드와 달리 게임 내에서 전투에 목적을 둔 유저들을 위한 통합 커뮤니티성향을 띄고 있으며 앞서 설명했듯 클랜 마스터를 통해 각 클랜의 스페셜 스킬을 전수할 수 있다. 이처럼 각 목적에 따라 결성된 길드와 클랜은 일명 ‘통합대결전’이라고 불리우는 PvP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전쟁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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