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를 지켜라!(스탈린 서브웨이)
2005.08.16 16:22 게임메카 안정빈
여태껏 FPS의 배경으로 쓰인 장소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시가지부터 현존하는 군사시설, 심지어는 우주공간까지 FPS라면 못가는 장소가 없었다. 이런 와중에 대표적인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마저 등장했다. 그것도 모스크바와 함께 감춰진 모든 군사시설을 포함한 채로 말이다.
본의 아니게 휘말린 주인공
게임의 배경은 스탈린 사망 1년 전인 1952년의 모스크바다. 당시 72세이던 스탈린의 건강은 눈에 띄게 악화되어 있었고 크렘린궁에서는 그의 권력을 빼앗기 위한 음모가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다. 음모의 집단이 권력찬탈을 위해 택한 방법은 바로 비밀무기의 사용. 하지만 비밀병기의 위력은 너무 강해 자칫하면 무고한 많은 생명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우연히 접한 MGB(현 KGB)의 요원 Gleb Svorov는 무고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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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시민을 위해 죽어라 |
1952년의 모스크바를 완벽히 재현!
게임의 배경은 1952년 모스크바이다. 모스크바의 지하철역과 크렘린궁, 모스크바 시립대학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곳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게임 내에는 모스크바의 군용 지하철, 비밀연구소, 지하대피소와 스탈린 벙커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양한 군사시설이 등장한다. MGB 요원인 주인공은 이런 시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으며 이 군사시설들은 사건해결을 위한 다양한 경로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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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내의 한 장면 |
▲반대편에 총을 든 사람이 보인다. 적? 아군? |
게다가 실제의 소련을 배경으로 한 만큼 다양하고 사실적인 무기들이 등장한다. 특히 대전차 라이플 PTRS-41나 RFG-3 수류탄, 화염병 등 그 동안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무기를 접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1950년대 소련의 격동기를 그려내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v8 엔진을 통해 다양한 효과가 구현된다. 재떨이나 서랍의 장식 등 300개가 넘는 사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NPC의 반응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밖에도 무장된 차를타고 지하터널 내를 누비는 등의 보다 스피디한 액션도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모스크바로 초대한다
스탈린 서브웨이의 초점은 ‘얼마나 사실적인 모스크바를 구현하느냐’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발자는 모든 건축물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등장하는 인물 역시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했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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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색감이 마음에 든다 |
여태껏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은 많지 않았다. 독특한 배경을 선택한 만큼 보다 시원한 게임성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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