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 주 위클리 PC게임
2005.12.21 17:07게임메카 김범준
언론과 게임매체를 통해 국내외로 명성이 있는 게임이 발매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 한주였다. 먼저 해외에서는 토니호크 시리즈의 최신작 ‘토니호크 아메리칸 웨이스트랜드’의 발매가 가장 눈에 띄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실시간 시뮬레이션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한글판’과 영화공식지정 어드벤처게임 ‘피터잭슨의 킹콩’을 찾는 유저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한글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발매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
그 밖에도 유명하지는 않지만 작년, 해외게임매체들로부터 각종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미싱(Missing), 최근 빈번히 등장하는 미식축구게임과 열차, 비행기 등을 소재로 한 가상 시뮬레이션게임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토니호크 시리즈의 최신작 웨이스트랜드 |
▲각종 어워드 수상으로 빛나는 미싱(Missing) |
<정식발매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한글판(Age of Empire 3)
전작이 발매된 지 2년만에 등장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해외판이 발매된 지 두 달만에 한글버전이
출시됐음에도, 텍스트의 한글화와 한국성우의 부드러운 음성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19일 36,000원에 발매됐다.
▲유닛의 움직임이 더 자연스러워졌다 |
▲다양한 전투, 경제기술이 사용된다 |
게임은 유닛 및 건물의 표현 및 각종 사물들의 움직임, 깔끔해진 명령창과 다채로워진 전략등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월등히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 유럽열강들의 식민지 개척 이야기를 다룬 3편은 특히 새로 채용된 ‘홈시티의 발전’과 ‘원주민과의 교역’이 특징이다.
▲식민지 개척시대가 배경이다 |
▲그래픽 만큼은 최상급이다 |
피터잭슨의 킹콩(Peter Jackson’s King
Kong)
영화 ‘피터잭슨의 킹콩’의 공식지정게임이자, Ubi소프트가 제작한
액션어드벤처게임이다. 게임은 우선 인간인 잭과 거대괴수 콩의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시나리오의 전개는 잭과 콩의 이야기가 단막식으로 구성돼 실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매끄럽게 진행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게임은 단막식으로 구성돼 흥미진진하다 |
▲게임의 웅장한 스케일을 맛볼 수 있다 |
탄탄한 기획력으로 해외게이머들에게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게임의 재미는 충분하다. 여주인공 앤을 둘러싼 잭과 콩, 공룡들의 이야기가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그 외에도 많은 캐릭터가 게임속에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14일 36,000원에 발매됐다.
▲잭으로 플레이 할 경우는 1인칭 시점이다 |
▲게임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
<해외발매작>
토니호크
아메리칸 웨이스트랜드(Tony Hawk's American Wasteland)
네버소프트의
토니호크 시리즈 최신작이다. 게임은 미국 LA의 헐리우드, 베버리 힐즈, 다운타운
등 여러 지역을 무대로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내용이다. 일단 게임은 특별한 로딩타임과
레벨의 개념이 없으며, 자유도가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게임은 미션을 수행해 현금을
벌고 그것으로 주인공의 외모나 스케이트 보드의 모양을 바꾸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BMX-자전거가 추가됐다 |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멋진 기술을 뽐내보자 |
탈 것으로 스케이드 보드 뿐만 아니라 BMX-자전거가 새로 추가됐으며,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다른 게이머와 경주를 펼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게이머의 얼굴을 게임 속에 넣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실제 게임화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은 미국 LA시내를 무대로 한다 |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
미싱 게임 오브 더 이어 에디션(Missing
Game Of The Year Edition)
인터넷을 이용해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이색
어드벤처게임이다. 게임은 저널리스트 잭 롤스키가 엽기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라진 그의 동료를 찾아나간다는 내용이다. 게이머는 주인공 잭의 시점 뿐만
아니라 살인자 ‘피닉스’의 시점을 통해 미스터리로 끝난 사건들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사건의 단서를 얻는 게임 |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목적 |
게임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때마다 처음에 등록했던 이메일 주소로 사건의 단서가 날라오고, 이것을 확인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2004년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돼 재발매된 게임으로 원작인 Since January와 확장팩 13th Victom의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
▲장면 하나도 놓쳐선 안된다 |
▲텍스트 입력이라는 다소 생소한 진행방식이다 |
크레이지 프로그 레이서(Crazy
Frog Racer)
디지털 제스터사가 제작한 이색 레이싱게임이다. Ubi소프트에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하기도 한 이 게임은 코믹한 개구리 캐릭터가 등장해 괴짜 레이싱을
펼치는 내용이다. 게임은 심하게 꼬아진 도로 위에서 해골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다.
▲레이싱을 펼치며 해골포인트를 얻자 |
▲도로는 심하게 굴곡져 있다 |
일단 게임에는 12개의 도로와 3개의 챔피언십 모드가 수록됐다. 2인 대전이 가능하며, 가속장면에서는 블러효과를 사용해 체감속도를 높였다. 한편 게임속에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주인공인 개구리와 기계로봇 드론, 요리사 미첼, 얼굴없는 그림, 젖소 마틸다 외에도 10명의 가까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2인 대전은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든다 |
▲가속시 블러효과가 사용돼 속도감을 더했다 |
스위디시 클래식 GP(Swedish classics GP)
플레이
퍼블리싱이 제작한 레이싱게임이다. 스웨덴의 고전차량 10종과 총 10개의 트랙이
등장한다. 그래픽은 단순하고, 조잡하지만 전작의 물리엔진을 사용해 드라이빙 기술만큼은
제대로 표현했다.
▲스웨덴의 고전차량이 다수 등장한다 |
▲커브마다 화살표 네비게이터가 표시된다 |
게임에는 일반 승용차, 경주용 차량, 택시 등이 등장하며, 스웨덴의 설원, 도심, 레이싱경주장 등 여러 곳의 무대가 등장한다. 게임은 화살표로 나타나는 네비게이터 및 지도를 통해 게이머의 위치파악이 용이하게 구성됐다.
▲다양한 시점으로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
▲설원에서의 운치있는 레이싱이 기대된다 |
AFL 프리미어십 2005(AFL
Premiership 2005)
IR구루스 인터랙티브가 제작한 미식축구게임이다. 최근들어
미식축구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게임은 지난 9월 22일 PS2로 먼저 발매된
바 있다. 게임은 ‘거친 플레이’를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볼의 튕김
등 다양한 동작을 전작보다 개선시켰다.
▲캐릭터 컨셉사진 |
▲그래픽은 좀 투박하다 |
캐릭터와 경기장, 관중 등은 3D로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됐는데, 실시간 광원효과를 사용해 캐릭터의 복장이 지저분해지는 등의 연출을 만들었다. 실제 ‘AFL 프리미엄십’의 공식게임으로 지정된 만큼 게임은 실제 등장인물은 물론 8개의 경기장을 게임속에 그대로 재현했다.
▲최근 지면에서?카메라 앵글을 잡는 것이 유행이다 |
▲경기장은 넓은 느낌이다 |
트레인 드라이버(TRAIN DRIVER)
시뮬레이션게임
전문메이커 저스트 트레인이 제작한 기차시뮬레이션게임이다. 게임은 디젤 및 증기기관의
열차를 움직여 물자를 수송하거나 승객을 옮기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영국에 실존했던
10개의 역이 등장하며, 선로에서 2Km까지의 배경을 볼 수 있게 구성됐다. 교통신호에
맞춰 열차를 조작할 수 있으며, 비오는 날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교통신호에 맞춰 열차를 조작하자 |
▲총 10개의 역이 등장한다 |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습할 수 있다 |
▲열차의 시점으로 플레이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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