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I에 고스트가 왔다!(스타크래프트: 고스트)
2006.02.05 00:02 게임메카 안정빈
2006 블리자드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WWI)의 주인공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만이 아니었다. 지나치게 긴 개발기간으로 인해 유저들의 머릿속에서 잠시나마 잊혔던 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역시 WWI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저그와
테란의 피나는 멀티플레이
여성 고스트 노바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던 유저라면 다소 실망할 지도 모르겠지만 WWI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오직 테란과 저그의 ‘땀 냄새 나는’ 멀티플레이만을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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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리따운' 액션을 원했는데 |
▲정작 체험한 것은 이쪽... |
먼저 선택이 가능한 종족은 앞서 말했듯이 테란과 저그 두 가지이며 미리 준비된 자리에서 각각 8대8의 멀티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게임의 규칙은 맵에 놓인 중립거점 5개를 모두 점령한 뒤 상대편의 본진을 부수면 이기는 ‘간단명료한’ 방식이다. 사망 시에는 1~30초의 랜덤한 리스폰 시간을 가진 후 점령한 거점 중 한 곳을 택해 부활할 수 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리스폰 시 기본 유닛이외의 캐릭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리스폰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리스폰 포인트는 상대방을 죽이거나 거점을 점령할 때마다 1 포인트씩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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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 최종병기. 무탈리스크! 날아다니며 ‘스플래쉬 공격’을 한다! |
간단히 설명하자면 저그의 경우 저글링으로 게임을 시작, 적을 4명 이상 죽이면 다음 리스폰 때에 포인트 4를 소모해서 무탈리스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테란 역시 경보병부터 시작해서 포인트를 얻음에 따라 ‘마린’, ‘파이어뱃’, ‘고스트’ 등의 다양한 유닛을 고를 수 있게 된다.
물론 ‘강한 유닛으로 리스폰 포인트를 모아두는 행위’를 막기 위해 현재 존재하는 각 종족의 최고 유닛(테란의 고스트와 저그의 무탈리스크)으로는 적을 쓰러뜨려도 리스폰 포인트를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원한 것은 멀티가 아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에 거는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WWI를 통해 즐긴 멀티플레이만으로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진정한 매력을 알기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리스폰 포인트와 스타크래트의유닛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면 여타의 FPS와 별다른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나마 타격시의 '손맛'이나 '그래픽' 등은 봐줄만 했지만 그역시 블리자드라는 이름과 지나치게 긴 개발기간을 고려한다면 놀랄만한 수준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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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블리자드'인 만큼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은 내용도 많을 것이다(라고 믿고 싶다) |
게다가 정작 게임의 메인이 되는 ‘싱글플레이’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체험을 하고나서도 뭔가 김이 빠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ㅍ자'도 구경할 수 없었다는 것 역시 김빠진 체험을 만드는데 한몫을 거들었다.
과연 진정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모습을 보게될 날은 언제나 찾아올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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