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이스트마일의 모험!
2006.05.24 20:34게임메카 한상권 기자
신생업체 ‘엔트웰’이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캐주얼RPG 게임 ‘노스테일’. ‘은빛영혼의 방랑자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게임은 진한 판타지의 향기가 풍겨진다. 또한 프리클로즈베타 테스트 때부터 선풍적으로 여성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하니 과연 ‘노스테일’이 어떤 게임일지 살펴보자.
▲ 노스테일을 통해서 어디 한번 모험의 첫길을 내딛어 보자 |
‘노스테일’만의 아기자기한 재미
캐릭터로비
처음 캐릭터 로비로 들어왔을 때, 누구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노스테일의 캐릭터들은 작고 귀엽지만 의외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재미를 느끼기엔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아직 오픈 초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제작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 매우 간단한 캐릭 설정… |
▲ 발상 자체는 매우 좋았다! |
단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캐릭터 제작이 아닌 캐릭터 로비다. 이곳에서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직접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물론 게임상과는 상관이 없는 시스템이지만 이런 것에서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또 최초 캐릭터 생성 후 시작하면 보여주는 코믹한 스토리전개로 웃음을 자아낸다.
▲ 어느 게임이든 시작부터
뭔가 |
▲ 허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
노스메이트
‘노스테일’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노스메이트’라는 시스템 때문이다. ‘노스메이트’는 일종의 파티 시스템인데 구성원이 ‘캐릭터(유저)’, ‘파트너(NPC)’, ‘펫’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이렇게 셋을 조종해 누구라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노스테일’만의 매력이다. 물론 초반부터 모두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파티 플레이에 지쳤다면… |
▲ 이제 내 취향대로 골라서
|
초반에는 ‘펫’과 함께 모험을 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지 않는 이상은 ‘파트너’를 얻을 수 없다.
▲ 어디 한번 잡아보세~! |
▲ 포획한 펫과 함께 사냥을! |
우선 펫은 초반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포획 스킬’을 통해서 길들일 수 있다. 물론 주의할 점은 있다. 몬스터의 체력을 50%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과 포획이 되지 않는 몬스터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펫을 얻어 사냥해 24레벨이 되면 그때부터 ‘파트너’를 동행시킬 수 있다. 물론 특별한 이벤트를 완료해야만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최대 펫은 10마리, 파트너는 3명까지 영입이 가능하다.
▲ 다양한 펫과 파트너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
미니랜드
유저들은 각자 자신만의 휴식처가 될 공간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미니랜드’인데 이곳에서 유저들은 자신이 꾸미고 싶은 데로 꾸밀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초라한 집터만 존재하지만, 앞으로 유저들의 노력에 따라 집이 생겨나고 마당에 나무와 연못 등을 들여놓을 수 있다.
▲ 처음에는 누구나 무일푼으로 |
▲ 현실에서 그랬듯이 게임상에서도 |
물론 이곳에서는 꾸미는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펫’과 ‘파트너’를 이곳에 모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팀을 편성하여 모험을 떠날 수 있다.
영웅의 길은 험난하도다
노스테일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액트(에피소드)’로 나눠져서 진행된다. 이제 유저들은 게임 속 이야기를 풀어나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데, 하나의 액트를 끝내기 위해서는 ‘현실의 돌’이라는 것을 모아야 한다.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각 필드에 존재하는 ‘시공의 돌’의 임무를 완수해야만 얻을 수 있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리니지 에피소드 등 일종의 그런 것이다 |
‘시공의 돌’은 일종의 던전이다. 이것은 각 필드마다 존재하며, 레벨 제한이 있어 레벨이 따라주지 못하면 도전할 수 없다. 물론 이곳에 들어가게 되면 그때 임무가 주어진다. 우선 시공의 돌은 ‘난이도’가 존재한다. 난이도는 ‘보통’, ‘어려움’, ‘특수’ 세 종류로 나눠져 있으며 이중 현실의 돌을 얻기 위해서는 ‘특수’ 난이도에 도전해야다. 단! 초반부터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각 시공의 돌을 처음 갔을 때에는 ‘특수’ 난이도는 잠겨져 있다. 잠겨진 것을 풀기 위해서는 전 단계 난이도를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완료해야만 한다.
▲ 필드 내의 특정 지역에
'시공의 돌' |
▲ 시작하기 전 간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템도… |
물론 이렇게 임무를 완수했을 때의 보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높은 성적을 거둘수록 ‘경험치’와 ‘아이템’ 보상이 따라주니 분발해보자.
▲ 깨어진 조각을 모두 맞추면
된다 |
▲ 허나… 트레이닝 시공의
돌에서는 |
‘현실의 돌’을 모두 모았을 때 드디어 액트의 종결 부인 ‘영웅임무’를 도전할 수 있다. 이 임무를 완수해야 드디어 하나의 액트가 끝나고 다음 액트로 넘어간다.
넌 아직도 모험가냐?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기본 직업인 ‘모험가’로 시작한다. 하지만 진정한 ‘노스테일’의 시작은 전직했을 때부터이다. 전직은 20레벨에 할 수 있으며, 드디어 모험가의 추레한 모습을 벗어버릴 수 있다.
▲ 시작할 땐 다 '모험가'다 |
▲ 때가 오면 자신의 전문직을 |
전직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총 세 종류이며, ‘검사’, ‘궁수’, ‘주술사’로 나눠진다. 각 직업마다 특색이 강하고 장단점이 있다.
◀ 검사
검사는 육체적인 단련을 통해서 강력한 근접 공격을 보유하고 있는 직업이다. 다양한 검에 관련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에 유저들은 시원스런 전투를 맛볼 수 있다. 단 검사는 짧은 공격거리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검사는 ‘석궁’을 사용하지만, 크게 의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 궁수
빠른 민첩성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궁수는 활을 가지고 멀리 있는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한다. 또한 ‘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살에 독을 발라 적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스킬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근접 스킬로 ‘단검’을 사용할 수 있지만 궁수이기 때문에 장거리 공격에 비중을 두고 있다.
◀ 주술사
섬세하고 탐구적인 주술사는 다양한 마법을 구사할 줄 안다. 상대에게 강력한 속성 공격을 줄 수 있으며, 파티원에게 버프를 부여해주거나 저주로 적을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어도 나약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 이런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주술사들은 호신용 ‘스펠건’을 소지하고 있다. 스펠건은 마법의 기운을 탄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무기이니 앞으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고생한다!?
속성 이것을 알아두면 사냥이 편해진다
▲ 기본적인 원소 관계를 가지고 있다 |
게임을 하다보면 몬스터들의 상태바 옆에 있는 속성아이콘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노스테일’은 4원소 즉 ‘불’, ‘물’, ‘빛’, ‘어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속성의 상징들이 한대 모여서 이루고 있는 것이 대륙이며, 현재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스트마일’ 역시 물의 속성을 가진 대륙이다.
게임 상에서는 이러한 속성 간의 우열 관계와 상성 관계가 적용된다. 우선 우열 관계는 불<빛<물<어둠<불이다. 즉 각 우열에 따라서 데미지를 얼마나 입힐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불과 빛의 속성이 서로 대결하면, 불은 빛의 속성에게 50% 하락된 데미지를 주고, 빛은 오히려 불에게 50% 증가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단 무속성은 모든 속성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30% 피해를 더 받게 된다는 점을 알아두자.
약간 복잡한 듯한 우열관계와는 달리 상성관계는 간단하다. 즉 기본 상식인 ‘불’과 ‘물’의 관계와 ‘빛’과 ‘어둠’의 관계만 알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과 물은 서로 두 배의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빛과 어둠은 서로 세 배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아직도 너는 무속성인가?
처음 시작할 때 유저들은 무 속성이다. 때문에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언제나 다른 속성들로부터 피해를 더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속성을 가져야 하는데, 특정 속성을 가지게 해주면서 속성을 부여해주는 좋은 도우미가 있다. 바로 ‘페어리’다. 페어리는 노스메이트와는 별개로 적용되며 레벨 업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
▲ 페어리… 필요하므로 어쩔 수 없다 |
단… 페어리의 기분에 따라서 앞으로 유저들이 고생할지 편해질지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해두자. 페어리는 섬세하기 때문에 기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즉 기분이 좋을 때에는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주면서 100% 기운을 주지만, 기분이 나쁠 때에는 5분밖에 안 되는 지속시간에 기운 역시 20% 밖에 안 준다. 이런 점에서 유저들은 앞으로 페어리 상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페어리는 1시간마다 배고픔을 느낀다. 그런 이유로 음식을 먹지 않은 펫보다 페어리가 더 펫에 가깝게 느껴진다. 단… 페어리는 주인의 가방을 마음대로 뒤져서 음식을 꺼내먹는다. 그리곤 먹을 것이 없으면 기분 나빠한다. 그래도 앞으로 페어리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페어리를 얻도록 하자.
여성들이 쉽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노스테일’은 확실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다. 전체적으로 귀엽고 밝은 만화 같은 분위기와 여성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직 오픈 베타 테스트 초기라서 버그와 밸런스 문제 등 미흡한 점도 있다. 그래도 초기의 빠른 서버안정화와 지속적인 버그 패치를 통해서 유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좋은 게임이 되길 기대해보자.
▲ 이제부터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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