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희대의 괴작 등장!
2006.07.27 17:20게임메카 김범준 기자
고급 XBOX360 전선이 심상찮다. 왜냐하면 XBOX360의 뛰어난 성능을 뒤로 한 채 일본의 로리매니아들을 겨냥한 희대의 괴작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타이틀은 ‘더 아이돌 마스터’. ‘동인수준의 게임’이란 생각에 무심코 살펴본 게임의 제작사는 의외로 일본내 명성이 자자한 반다이남코다. 테일즈, 철권의 남코와 원피스, 건담의 반다이가 합쳐져 만든 희대의 역작이 아이돌게임이란 말인가? 이에 필자는 거듭된 충격에 헤어나올 수 없는 마음을 가다듬고, 절대 선입견을 갖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무슨 게임인지 한 번 알아보겠다.
업소용게임을 콘솔로 개발, 유명제작진
다수 참여
생뚱맞을 수 있지만, 아이돌마스터란 게임은 지금도 일본
아케이드게임업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 육성시뮬레이션게임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콘솔게임기로 발매하게 된 것. 게임의 제작진은 남코계열의 개발사
위주로 구성됐다. 업소용 본편의 디렉터로는 ‘바이오하자드2’의 이시하라 아키히로(石原章弘),
이 게임의 프로듀서는 ‘모토GP 1, 2’와 ‘디스 바이 디그리스 철권: 니나 윌리암스’의
사카우에 요우조(坂上陽三)가 맡았다. 그 외 ‘나디아’, ‘자이언트 로보’, ‘루나’
시리즈의 원화작가와 애니메이션제작자들이 게임제작에 참여했다. 이렇게 보니 뭔가
대단한 게임이 될 것 같은데, 그럼 게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주인공은 연애전문회사의 신입사원, 아이돌스타를
지목하라
게임속 주인공은 연애전문 엔터테인먼트회사 ‘765프로덕션’의
신입 프로듀서로 등장한다. 그에게 맡겨진 일은 아이돌스타가 될 법한 재목을 선택해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내는 것. 하지만 이곳의 아이들을 곧바로 아이돌스타로
내보내기엔 그에 걸맞는 소양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진실되지만 노래실력이
떨어지는 아이, 실력은 좋지만 건방진 아이, 매력적이지만 멍청해 보이는 아이 등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 남은 것은 게이머의 몫, 훈련을 통해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적절한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만
남았다.
부족한 아이들의 능력을 보완하는 형태로
훈련을 진행
가장 먼저 게이머는 아이돌스타로 만들 아이를 한 명
선택한다. 이 후 그 아이만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감정까지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훈련은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이 때, 성장하는 능력치는 ‘보컬 이미지’,
‘댄스 이미지’, ‘비주얼 이미지’가 있다. 아이의 특징은 맨 처음 선택시 알았으니,
그 후의 훈련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상황에 딱 맞는 대화선택을 통해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중요!
한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훈련과
관계없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를 선택해 줌으로써
아이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를 통해 아이와 더 돈독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이벤트는 모두가 아이들의 추억으로 간직되는데, 이 후
오디션을 치를 때 예전 기억을 상기시키는 듯한 멘트로 응원을 날리자. 그 후 아이는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짐과 동시에 제실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두근거리는 오디션, 그 동안의 노력을
모두 발산하자
노래와 댄스훈련, 감정교류, 추억만들기를 한창 하다보면,
어느새 TV출연이 걸린 오디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오디션에는 경쟁소속사의 아이돌도
등장,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 그 동안 향상시킨 아이돌 이미지나
노래실력, 댄스 등으로 심사위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자. 혹, 훈련이 부족했다면
‘추억 떠올리기’라는 필살기를 사용해 아이를 초인으로 만들자.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에 감동받은 심사위원이 그 아이의 손을 들어줄 지도 모르니깐.
결전의 TV출연, 감격의 눈물을 흘릴지도
오디션에
합격하면 게이머가 키운 아이가 아이돌스타로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 일부 게이머는 딸을 시집보내는 부모의 심정으로 감격에 복받친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훈련만 충실히 해 왔다면 별 무리없이 방송을 마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사를 까먹거나 바닥에 넘어짐, 카메라의 ‘큐~사인’을 무시하는
어마어마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어쨋거나 방송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그녀들의 노력을 지켜봐주자.
팬의 수에 따라 랭크로 평가, 궁극적으론
아이돌마스터가 되는 것이 목적
TV에 한 번 출연하면, 아이의 명성이
대폭 상승한다. 그와 더불어 아이돌스타를 따르는 팬의 수도 늘어날 것이다. 그것은
곧 ‘아이돌랭크’로 확인되는데, 팬의 수에 따라 A(100만명 이상)에서 F(1만명 이하)까지
다양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일단, 방송출연까지 끝마쳐 하나의 프로듀싱을 종료하면
게이머는 다음 아이돌스타를 기획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반복해 연애기획사 최고의
호칭인 ‘아이돌마스터’를 획득하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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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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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치하야 |
아마미 하루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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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세 이오리 |
키쿠치 마코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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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즈키 리츠코 |
타카츠키 야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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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와라 유키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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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 이것도 온라인게임으로
나올까?
이상으로 ‘더 아이돌 마스터’란 게임에 대해 알아봤다.
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처럼 아이를 키우고, 아이와 게이머간 복잡미묘한 감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재미가 있다. 혹시 PC패키지로 발매된 ‘보아 인 더 월드’란
게임을 기억하는가? 한 때 무너지는 패키지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왜 아직까지 이런류의 게임이 온라인으로 등장하지 않았는지 이상할 따름이다(워낙
다양한 소재의 온라인게임이 많다보니). 여담으로 최근엔 리듬액션게임이 많은데,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이런 요소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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