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스네이크 최후의 미션이 시작된다!
2006.09.29 18:25게임메가 박촌동 울버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잠입 액션게임의 대명사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그 4번째 작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시리즈 특유의 풍부한 즐길거리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중후한 드라마와 박진감 넘치는 비주얼,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한 메탈기어 솔리드 4는 특히 차세대 콘솔 기종인 PS3용으로 발매되기로 결정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프리뷰를 통해 새로운 콘솔, 새로운 전장에서 펼쳐질 솔리드 스네이크의 싸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스토리는
2편의 뒤를 이은 솔리드 스네이크의 마지막 이야기
전작의 정글과는
다르게, 이번 4편의 무대는 폐허가 된 시가지이다. 폭격의 잔해가 뚜렷이 남아 있는
전장을 달리는 병사들, 본 적도 없는 모습의 신병기, 그리고 마치 노인처럼 늙어
보이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모습 등,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팬이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놀랄만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스토리는 메탈기어 솔리드 2의 뒤를 이어, 라이덴이나
오타콘을 비롯해 로이 캠벨, 메릴, 닥터 나오미 등의 친숙한 캐릭터들이 총집합한다.
게다가 감독 코지마 히데오는 ‘이번 작품은 MSX용 메탈기어로부터 시작된 솔리드
스네이크 이야기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 밝혀, 지금까지 남겨진 수많은
스토리상의 수수께끼가 모두 풀릴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다.
▲ 60대는 되어 보이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모습 |
▲ 최초에는 젊은 모습이지만 격한 전투를 거듭하면 노화가 빨라진다고 한다 |
▲ 오타콘도 소형 메카를 통해 도움을 준다. 직접 조작할 수도 있을지도? |
▲ 메탈기어와 스네이크의 질긴 악연이 드디어 끝나는가? |
지금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전장이 펼쳐진다
메탈기어 솔리드 4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로,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용병파견기업 PMC(프라이베이트 밀리터리 컴퍼니)가
전 세계의 전쟁을 관리하며 통제하는 세계다. 병사와 전차, 폭격기와 무기, 탄약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통제되고 관리되는 전장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는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싸움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구체적인
장소는 중동 지역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서, 신형 메탈기어 ‘월광’이 무리를 지어
적들을 사냥하고 있다.
▲ 이번 전장에는 2개 이상의 적대하는 군사세력이 존재한다 |
▲ 숨어 있던 스네이크를 덮치는 메탈기어 월광. 약점으로 보이는 곳을 쏴 쓰러뜨리는 장면도 확인되었다 |
▲ 배경은 용병회사들이 대리전쟁 사업을 하는 것이 보편화된 근미래 |
▲ 스네이크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싸우는 것일까 |
새로운
위장시스템 ‘옥토캠(OctoCam)’
이번 작품에서는 옥토캠이라 불리는
새로운 위장시스템이 채용되었다. 몸의 무늬를 주위 환경에 맞춰 바꾸는 문어(Octopus)에서
이름을 딴 이 스니킹 수츠는 상황에 따라 색 뿐만 아니라 표면의 형태까지 변화하는
캐무플라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주위 환경에 동화되어 적병을 속이고 따돌린다.
이것이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새로운 잠입수단이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또 하나의 새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드럼통이 그것이다.
드럼통은 상자처럼 뒤집어쓰고 다닐 수도 있으며, 안에 들어가 굴러서 적을 덮칠
수도 있는 모양이다.
NO
PLACE TO HIDE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이번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스네이크가 잠입하는 곳은 ‘장소’가 아니라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혼란으로 가득한 전장에서 스네이크가 맡은 잠입 미션은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무사히 침투하는 임무인 것이다. 여기저기서 총알이 날아다니고 언제
폭격이나 적 병기의 습격이 있을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 게다가 상황은 계속해서
변해간다. 대치하는 세력 간의 밸런스도 계속해서 변하며, 지금 안전한 장소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안전하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 때로는 특정 세력의 복장을 입고 그 내부로 침투한다 |
▲ 죽은 척을 해서 메탈기어 월광의 눈을 속이고 있다 |
▲ 전작들의 건물 내부나 정글에 비해 숨을 곳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 살아남기 위해 엉금엉금 기어다녀야 할 때도 있다 |
모든
것이 새로운 차세대 메탈기어를 기대해보자
‘저에게 있어 PS3란 메탈기어 솔리드 4나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9월의 동경게임쇼를 통해
차세대기 PS3와 메탈기어 솔리드 4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작품의 테마 또한 전편들과 달리 ‘전해서는 안 될 것도 있다’로 정했다.
지금까지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서 전달하려 했던 ‘다음 세대로 무엇을 전할
것인가?’에 대해 완전히 반대가 되는 이 테마를 통해, 메탈기어 솔리드 4라는 작품이
전작들에 비해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를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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