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위클리 PC게임
2006.11.02 17:59게임메카 나민우기자
이번
주의
테마 - 1만원
이하로 명작 게임을 즐기는 법!
이번 주부터 위클리 PC게임의 내용이 ‘확’ 바뀌었습니다. '이번 주의 테마', '이번 주의 해볼만한 게임', '이번 주 패키지 핫 이슈' 세 개의 타이틀로 구성됩니다. 각 타이틀에 따라 색다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의 테마'에선 각 주의 테마에 따라 관련 PC 게임과 PC 주변 기기 등 다양한 PC관련 정보를 보여드립니다. |
이번 주 콜드피어의 타겟은
PC 패키지와 쥬얼 CD의 메카, ‘용산 전자상가’다. 과거 찬란한 PC 패키지 문화(?)를
꽃피웠지만 현재는 PC 패키지 시장의 몰락과 함께 그 색이 많이 바랜 것이 사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정품 게이머들이 PC 패키지를 사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드나드는
것도 사실이다. 06년 11월 현재 용산 전자상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신작 게임은 5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배틀필드 2142’, ‘타이탄 퀘스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 ‘피파 2007’이다.
▲
우리를 용산을 지키는 ‘패키지 오형제’라
불러다오! 위에서부터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배틀필드
2142’, ‘타이탄 퀘스트’, ‘피파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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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작품은 본래 ‘대작’이란 명찰을 달고 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깜짝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탄 퀘스트. 타이탄 퀘스트는 ‘디아블로’ 스타일의 액션 RPG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해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고?널리 알려졌다. 거기에 그리스 신화 시대를 배경으로한 독특한?시니리오와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성장 시스템까지 가미된 게임.?다른 곳으로 이동해 이리저리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니던 그 때! 필자는 소리치고 싶었다. ‘심 봤다!!!‘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무려 ‘영웅전설 1, 2, 3, 4’ 합본 쥬얼 CD를 발견한 것! 가격은 6천원! 게이머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 아름다운 사운드,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게이머들의 마음 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그 게임들을 단돈 6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영웅전설 1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CD 하나만 클리어하면 당당히 ‘RPG 매니아’라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이 합본 CD는 꽤 오래전에?발매됐지만, 오늘의 레어 아이템으로 과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또 하나 눈에 띈 것은 ‘좀비’라는 존재를 게임계에 대중화 시킨 장본인 ‘바이오 하자드 1, 2, 3’ 합본 CD. 가격은 쥬얼답게 6천원이다. 액션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이 CD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든든해질 것이다.
일주일간 공부와 일로 지친 몸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고전명작 게임으로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 이분도 쥬얼CD 진열장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한 FPS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오리지널인 '얼라이드 어설트'와 확장팩인 '스피어헤드'의 합본팩. 가격은 쥬얼치곤 높은 1만원! |
이번
주의 해볼만한 게임
'이번 주의 해볼만한 게임'에선 기존 위클리 PC 게임과 같이 간단 프리뷰와 리뷰를 제공해 드립니다. |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자주 들리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엔 옷을 두둑하게 입는 것이 감기를 피하는 길이다. 큰 일교차 덕에 몸이 뻐근해지는 11월. 이번 주 위클리 PC게임에선 화끈함으로 피곤과 감기를 날려버릴만한 게임으로 구성해 보았다.
니드
포 스피드 카본 - 레이싱
PC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 ‘니드 포 스피드’가
돌아왔다. 니드 포 스피드의 매력은 리얼리티와 게임적인 측면을 적절히 조절해 게이머로
하여금 어렵거나 쉽다는 느낌보다는 ‘해볼만 하다’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니드 포 스피드 카본(이하 카본)’은 이런 니드 포
스피드 특유의 낮은 접근성을 100% 살린 게임이다. 그럼 이번 작품의 특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편인 ‘모스트 원티드’보다
발전된 그래픽이다. 레이싱 게임에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기 위해선 실감나는
그래픽은 필수. 카본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그래픽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차가 빠른속도로 질주할 때, 차를 스쳐가는 주위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블러(Blur)’ 효과가 전작들에 비해 더욱 자연스러워 져, 상당한 속도감과 긴박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작품에서 새로 등장한 시스템은 두 가지. 첫 째, 게이머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레이스를?통해 동료를 모으고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는데, 팀의 각 맴버들은 각자 특징있는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맴버들의 능력을 활용해(레이스를 돕거나, 차를 개조해 주거나) 레이스에서 승리해보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카본만의 재미.
둘 째, 자동차에 따라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터너', '아메리칸 머슬', '엑소틱' 등 다양한 클래스가 존재한다. 각 클래스는 드라이브 스타일과 핸드링 방법에 있어서 타 클래스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다. 카본을 즐길 때 자신의 취향에 따라 클래스를 선택해 도로를 질주한다면, 손에 착 달라붙는 경쾌한 레이싱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성난 스포츠카가 달리고 싶다고 울부짓고 있다! 오늘의 도전자는 누구냐!!
마벨
: 울티메이트 얼라이언스 - 액션 RPG
스파이더맨,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슈퍼 히어로들의 이름이다. 이 영웅들이 악을 퇴치하기
위해 하나의 게임에서 뭉쳤다. 그 게임은 바로 ‘마벨:울티메이트 얼라이언스(이하 마벨)’다. 이
게임은 ‘마벨 코믹스(미국에서
출판되는 슈퍼히어로물 만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과 악당이 대거(약 140명) 출현해 미국
내에선 화제가 됐던 게임.
마벨의 가장 큰 특징은 수 많은 슈퍼히어로들로 자신만의 팀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게이머는 20명의 슈퍼 히어로 중에서 네 명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슈퍼히어로 팀'을 만들수 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슈퍼히어로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판타지 RPG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파티형 게임특유의 전략적 팀플레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단한 돌덩이 ‘더 띵(판타스틱 포)’을 탱커로 배치하고, 공격력이 강한 ‘울버린(X맨)’은 데미지 딜러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만약 많은 적이 몰려 온다면 더 띵과 울버린이 적을 유인하는 사이 ‘스파이더맨’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거미줄로 적들을 마비시켜 각개격파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 일 것이다.
특히 마벨의 이런 파티플레이의 재미는 '멀티플레이'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선 다른 플레이어들과 각자 한 명의 영웅을 맡아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즉, 게이머 한명 한명이 슈퍼히어로가 되어 악의 축인 ‘닥터 둠’과 ‘가락터스’의 야망을 저지해야 한다. 여기에 슈퍼히어로다운 (닭살스러운) 대사까지 연기한다면 그 재미는 곱절이 된다(웃음 덕에).
어린 시절 동경하던 슈퍼 히어로가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것도 꽤 재미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캡틴
블러드 - 액션 어드밴쳐
‘캡틴 블러드’는 17세기 지중해를 배경으로
악명 높은 대해적 ‘캡틴 블러드’가 되어 갖가지 모험을 즐기는?게임이다.
이 게임의 어드벤처 요소는 지중해는 물론 여러 대양을 탐험할 수 있다는 점. 여러
항구를
여행하고 수 많은 세력들과 숨막히는 추격전 혹은 전투가 벌어진다.
이렇듯 어드벤처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캡틴 블러드의 진정한 백미는 액션이다. 게이머는 캡틴 블러드가 되어 커틀러스
휘두르고 머스킷 총으로 불을 뿜으며 어떤 때는 지중해 각 나라의 해군과, 때로는 다른 해적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지상에서의 전투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액션 게임처럼 버튼을 조작해 적에게 콤보를 먹이고, 이리저리 움직여 적의 공격을 피하는 방식이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다양한 파이팅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해상전투가 존재한다는 점. 배와 배의 싸움인 해상전에선 간단하게 배를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인터페이스가 바뀐다. 영화에서처럼 대포를 쏘고 적의 배에 올라타 적들을 해치운뒤 배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 수도 있다.
지중해의 대해적이 되어 악명을 떨쳐보는 것도 남자의 로망 아니겠는가!
이번 주 패키지 핫 이슈
'이번 주 패키지 핫 이슈'는 국내에 정식발매 되는 게임에 대한 소개와 이와 관련된 뉴스를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
네버윈터 나이츠 2, 한국 정식 발매 연기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5’ 이후 간만에 (정말) 반가운 손님이었던 ‘네버윈터 나이츠 2’의 국내 정식 발매가 연기됐다. 네버윈터 나이츠는 현재 한창 인기가 치솟고 있는 ‘던전 & 드래곤 온라인’과 같은 D&D 3.5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전작의 경우 판타지 RPG 특유의 서사적인 스토리와 강력한 제작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 역시 대작 패키지 게임에 목말라하는 PC 패키지 유저들에게 1순위 기대작으로 떠 올랐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반대로 네버윈터 나이츠 2는 먹구름에 휩쌓이고 있다. 우선 첫째로 한글화 계획이
무산된 것. 본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아타리’는 한글화 계획이 없었지만, 국내
네버윈터 나이츠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아타리 코리아’에서 본사인 아타리측에
한글화를 건의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한글 채팅’ 기능 건의까지 무산됐다.한국 패키지 시장이 이미 해외 패키지
퍼블리셔들에게 가치 없는 시장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당초 11월 10일로 잡혔있던 정식 발매 일정이 연기됐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 등급 책정 기관이 ‘영상물 등급 위원회’에서 ‘게임 등급 위원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10월 23일 등급 심사를 신청했던 네버윈터 나이츠 2의 심사가 게임등급위원회의 발족으로 심사 기관이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버윈터 나이츠 2의 정식 발매일은 오리무중이다. |
◎ 네버윈터 나이츠 2 프리뷰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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