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베고, 찌른다! 드래곤 퀘스트의 혁명!
2007.01.18 18:55게임메카 김범준
일본의 유명비디오게임개발사 스퀘어에닉스를 대표하는 게임시리즈로 ‘파이날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가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드래곤 퀘스트 소드: 가면과 여왕과 거울의 탑(이하 DQS)’는 닌텐도의 차세대게임기 ‘위(Wii)’로 처음 발매되는 드래곤 퀘스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이다. 게임은 금년 봄 일본발매를 예정하고 있는데, 향후 게임기의 한국런칭 이후 국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사를 써나가 보겠다.
정통시리즈물은 NDS로, 이 게임은 외전이다!
우선
이번에 소개하는 DQS는 정통 드래곤 퀘스트가 아닌 외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리즈는 패미컴(FC-DQ1, 2, 3, 4), 슈퍼패미컴(SFC-DQ5, 6), 플레이스테이션(PS-DQ7,
PS2-DQ8) 등 소위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기를 통해 게임의 정식타이틀명을 붙여왔다(리메이크
및 외전 제외). 그래서 으레 DQ9은 소니의 PS3나 닌텐도의 Wii로 발매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XBOX, XBOX360은 DQ타이틀이 하나도 없으므로 제외). 하지만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작년 말에 스퀘어에닉스는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휴대용게임기
NDS로 DQ9을, 닌텐도의 Wii로는 DQS를 발매하기로 발표한 것이다.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더 발전된 게임시스템과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기대했던 팬들에겐 꽤 실망스런 발표였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기대한 팬들은 시리즈의 본편인 DQ9보다 외전인 DQS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Wii의 리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방식, DQ8과는 또 다른 세련된 느낌을 전해주는 캐릭터들, 다채롭게 추가된 등장인물들의 음성 등 DQS는 기존 DQ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을 고루 갖췄다.
컨트롤러로 전투동작을 생생하게 따라한다!
우선
컨트롤러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DQS는 자신이 직접 컨트롤러를 휘둘러 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몬스터와의 대전이 진행된다. 마치 검으로 적을 베는 것처럼 컨트롤러를
가로축, 세로축으로 휘두를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부메랑, 마법 등을 이를 이용해
구사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막는 것 또한 컨트롤러를 통해 구현, 게임은 컨트롤러로
구현가능한 다양한 액션을 통해 전투가 보다 긴박하게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또 DQS는 게임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모습 및 움직임이 DQ8보다 더 생동감있게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DQ8까지만 해도 만화 같은 캐릭터, 몬스터 이미지를 통해 가상적인 느낌이 강하게 전달됐었는데, DQS는 입체감을 살린 캐릭터표현, 적과의 원근거리, 공격시의 특수효과 등을 사용해 더 사실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구성 역시 컨트롤러 사용과 더불어 게이머를 전투에 몰입시켜, 모험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필살검으로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DQS의
또 다른 특징은 멋진 연출이 돋보이는 ‘필살검’이다. 동영상에서 고렘을 상대로
필살검이 사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필살검은 전투 중 쌓이는 필살검게이지를
방출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컨트롤러의 특수한 동작을 사용해 구사하는데,
제한시간동안 화면에 보이는 필살검커맨드 동작을 따라해 필살검을 발동시킬 수 있다.
한편 게임의 무대는 한적한 외딴 섬 알소드 왕국이다. 이 섬은 사면이 끝없는 바다와 맞닿아 있고, 계곡과 동굴, 화산, 어둠의 숲 등 곳곳이 신비로움으로 가득차 있다. 여기서 주인공이 모험을 시작하는 장소는 왕국 서쪽에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알소드왕국의 마을이다. 이곳은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탑이 인상적인데, 주인공이 이 곳에서 어떤 모험을 펼칠지 흥분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그럼 이하 등장인물들과 간략한 특징을 살펴본다.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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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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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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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