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의 뒤를 잇는 액션RPG!
2007.01.22 16:38게임메카 김범준
2004년에 발매돼 세계 30개 국가에서 16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PC용 액션RPG게임 ‘세이크리드(Sacred)’의 후속편이 공개됐다. 신작의 타이틀명은 ‘세이크리드 2: 폴린 엔젤(Sacred 2: Fallen Angel, 이하 세이크리드 2)’로, 제작은 ‘포트 로얄’, ‘다크스타 원’, ‘엘 마타도르’, ‘런어웨이’, ‘UFO’시리즈를 개발한 독일의 아스카론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번엔 3D로
승부한다!
먼저 세이크리드는 유명 액션RPG ‘디아블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 게임진행, 멀티플레이로 전세계의 많은 RPG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정식발매는 물론 변변한 게임소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현재까지 많은 멀티플레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1편과 달라진 세이크리드 2의 특징이라면 단연 화려해진 게임의 그래픽을 꼽을 수 있다. 1편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처럼 입체감을 살린 2D화면이었다면, 2편은 ‘타이탄 퀘스트’와 같이 오브젝트들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풀3D로 구성됐다. 게임의 제작사 또한 기존의 2D화면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D를 도입, 다양한 기후와 명암, 사실적인 마을과 전장,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1편부터 2000년 전의 세계, 엘프들의
왕국이 무대
한편, 세이크리드 2는 1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지니지만
시기적으로 2000년이 앞선 시대를 무대로 한다. 모험의 중심이 되는 곳은 ‘안카리아(Ancaria)’대륙으로,
이 곳은 하이엘프들이 땅에서 뿜어져나오는 ‘T-에너지’를 이용해 왕국을 건설하고,
마법과 기술문명을 발전시킨 땅이다. 하지만 T-에너지를 노린 악의 세력이 등장,
문명파괴는 물론 모든 생명체들의 생존마저도 위협하기 시작한다. 이에 여전사 ‘세라핌’이
등장, 그들을 무찌른다는 것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시나리오가 단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세라핌 뿐이지만, 다른 캐릭터의 경우 또 다른 목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그 뿐 아니라 크게 ‘세상을 구한다’와 ‘자신의 힘을 강화시킨다’로 나뉘어지는 게임의 시나리오는 게이머의 플레이성향에 따라 ‘선의 길’, ‘악의 길’이라는 각기 다른 루트의 스토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은 여러 복잡한 시나리오가 하나의 평행선상에서 놓여 몇 번이고 다시 플레이해도 다른 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높은 인공지능, 화려한 액션이 게임의
핵심!
전투는 고도로 지능화된 몬스터와 보스들을 통해 더욱 긴박한
상황을 연출토록 구성된다. 보스전의 경우 고정된 공격패턴 외에도 게이머가 취한
액션에 따라 다양한 예측불가의 행동이 보여질 예정이다. 이에 게이머는 새로운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전투를 생각함으로써 보스전의 긴장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몬스터의
경우도 마찬가지, 만약 누군가 게이머를 발견하면 소리를 내거나 도구를 사용해 게이머의
위치를 동료들에게 알리거나 전투를 시도할 것이다. 또 전투중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도망가서 동료를 불러오는 등 끈질긴 생명력으로 게이머를 괴롭힐 것이다.
시스템적으로 전투는 디아블로의 ‘핵&슬러시’라는 큰 틀은 유지하돼 기존의 액션을 좀 더 강화시킨듯한 느낌이다. 동영상에서는 여전사 세라핌의 공격패턴을 일부 확인할 수 있는데, 마치 블러드레인의 주인공 ‘레인’과 같이 섹시한 모습으로 사방의 적들을 제압하는 것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게임은 그 밖에도 지면과 공중을 오가며 펼치는 주인공의 화려한 스킬, 현란한 특수효과가 인상적인 마법을 통해 더욱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각종 크리처들이 탈 것으로 등장! 멀티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한편, 게임은 신화속 크리처들을 탈 것으로
이용, 이동뿐만 아니라 갑옷과 무기를 입혀 전투에 참전시킬 수도 있다. 이로써 주인공은
혼자 전투를 펼칠 때보다도 더 많은 액션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약탈시스템은
전작보다 실용성을 강화시켜, 자신의 캐릭터타입에 맞는 아이템들만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캐릭터 성장의 경우 복잡한 스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스킬, 마법, 유니크아이템 등을 획득하게 하고, 더불어 개성적인 영웅으로 성장토록 유도할 것이다. 그 밖에 1편과 같이 별도의 서버를 준비해 파티플레이, PVE, PVP의 멀티플레이, 각종 하드코어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공개된 몬스터와 간단한 특징을 표로 요약해본다.
몬스터 |
특징 |
몬스터 |
특징 |
종류: 코발드 |
종류: 코발드 |
||
종류: 코발드 |
종류: 고블린 |
||
대분류: 비스트 |
|
디아블로, 타이탄 퀘스트와 같은 흥행을
이룰 것인가?
이상으로 디아블로 형식의 액션RPG 세이크리드 2에 대해
알아봤다. 게임은 무엇보다도 눈동자가 없는 강한 인상, 무기, 방패겸용의 날개를
착용한 섹시한 여전사 ‘세라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게임은 금년 봄 해외에서
발매될 예정인데, 비슷한 장르의 ‘타이탄 퀘스트’만큼 흥행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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