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달라진 스타2 테란, 그들의 전략을 미리 알아보자!
2007.07.25 11:11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블리자드는 지난 20일 ‘스타크래프트2’ 테란종족의 유닛과 건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테란유닛과 건물들을 살펴보면 먼저 소개된 프로토스종족과 마찬가지로 몇몇은 전작의 형태(능력 및 외형)로, 몇몇은 전혀 다른 형태로 등장했다. 그 때문인지 아직 전작에 익숙한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테란종족의 유닛구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새로운 유닛과 건물들에 대한 전략을 예상해보자.
새로운 테란종족의 전략을 이끌 주요유닛들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령은 전략에 있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닛이 아니다. 고스트의 특수능력인 핵 폭탄 유도의 경우 게이머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또 기계유닛을 무력화 시키는 락다운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종종 생산되기도 하지만 이는 락다운을 활용해야 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유령은 전작의 유령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핵 미사일 유도 능력과 은신능력은 그대로지만 이 외에 특수한 능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추가능력 중 분리형 낙하기를 소환은 주목할만하다. 분리형 낙하기에는 6기의 마린이 탑승해 있어 전작 테란종족의 주요한 게릴라 전술이었던 드랍쉽 견제와 유사한 형태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즉, 은신능력을 갖춘 유령을 통해 적 기지를 정찰한 다음, 취약한 지점에 즉시 분리형 낙하기를 투하시켜 신속한 견제가 가능한 것이다. 전작처럼 드랍쉽에 마린을 태우고 적의 시야를 피해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위험이 없어진 것이다. 이밖에 기계 유닛이 아닌
생명체 유닛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저격능력을 가지고 있어,
저그의 전략에 핵심이 되는 유닛(전작의 예를 들면 디파일러나 퀸 같은)을
제거할 수 있는 암살자로서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 |
▲ 돌격모드(지상형) 바이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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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전작에서 테란종족의 주요한 유닛이었던 골리앗의 발전형 유닛이다. 지상에서 이동 시 이족보행을 하며 게틀링건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는 점은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테란종족의 유닛들 중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유닛이 바로 이 바이킹이다. 바이킹은 테란 전술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지상유닛과 공중유닛, 둘 모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바이킹은 지상유닛 형태인 ‘돌격 모드’와 비행유닛 형태인 ‘전투기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순간 트랜스포머가 떠 올랐다). 때문에 방어, 공격, 견제 등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의 상황에 맞추어 융통성있게 활용할 수 있다. 바이킹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멀리 떨어진 멀티기지가 공격을 당하고 있다면 비행유닛으로 변신해 이동할 수 있으므로 지상유닛을 이동시키는 것보다 훨씬 빨리 방어행동을 취할 수 있다. 반대로 적의 멀티기지를 발견했을 때, 그곳이 섬이라 할지라도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공격에 임할 수 있다. 또 적 본진의 주요건물이나 채집유닛을 공격하고 빠지는 ‘히트&런’ 전술에도 적합하다. 즉, 바이킹은 적이 어떤 전략전술을 쓰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동시에 바이킹을 완벽하게 무력화시키기 위해선 지상유닛과 공중유닛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적 플레이어는 상당한 부담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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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병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새롭게 선보인 유닛이다. 이 유닛은 지난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소개된 것처럼 등에 장착된 점프팩을 이용해 고, 저 지형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어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적진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적의 주요건물이나 채집유닛(일명 일꾼)을 처리하는데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또 한 가지 새로운 능력이 공개됐는데 바로 지뢰매설이다. 전작의 벌쳐처럼 땅에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지뢰를 설치해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지뢰는 건물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다. 강습병의 주요전략이 견제인 만큼 지뢰매설 능력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퇴로에 미리 지뢰를 설치한 후, 적 일꾼들을 학살한 다음 뒤쫓아 오는 추격병을 지뢰쪽으로 유인해 격퇴하거나 적이 멀티기지를 건설할 만한 곳에 미리 지뢰를 설치해 둬 멀티를 저지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강습병은 벌쳐의 뒤를 이어 테란 견제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할 중요한 유닛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공중에 전투 순향함이 있다면 지상에는 토르가 있다. 토르는 테란종족의 중형 돌격유닛으로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춘 유닛이다. 중요한 점은 건물에서 생산되지 않고 SCV가 건물을 건설하듯 필드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이동속도와 발사속도, 회전속도(적이 위치한 방향으로 몸을 돌린 후 공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가 느리다. 테란종족에게 있어 토르는 ‘양날의 검’과 같다. 뛰어난 유닛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취약한 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생산하는데 많은 자원을 차지하기 때문에 한 기가 격추됐을 때 타격이 크다. 또 이동속도와 발사속도, 회전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른 이동이 가능한 유닛에게 쉽게 격추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유닛들이 토르를 중심으로 보조를 맞춰줘야 한다. 이 경우 상대편과 어쩔 수 없이 전면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다. 자칫 전면전에서 밀린다면 승기는 상대편에게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즉, 승기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도박적으로 토르를 생산한다면 오히려 적에게 허점을 드러내는 꼴이 될 수도 있으므로 토르는 어디까지나 끝내기 한 방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란종족 주요건물
테란은 각 건물에서 좀 더 독립적이고 유동적인 방식으로 유닛을 생산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증축 시스템을 갖추었다. 새롭게 선보인 부속 건물로는 기술 연구소와 원자로가 있다. 두 건물 모두 병영, 군수공장, 우주공항 건물 어디에나 증축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기술 연구소나 원자로에 다른 건물을 부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테란은 생산 전략을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다. ● 기술 연구소: 유닛 기술 업그레이드 및 기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병영, 군수공장, 우주 공항(스타포트)에 증축하여 위생병이나 공성전차같이 더 강력한 유닛의 생산을 가능하게 해준다. ex) 병영에 기술 연구소를 부착한다면(전작에서 팩토리에 머신샵을 애드온 붙이듯) 위생병(메딕)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군수공장(팩토리)에 기술 연구소를 부착시키면 공성전차(시지탱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 원자로: 병영, 군수 공장, 우주 공항에 증축하여 추가적인 생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면, 같은 병영이라 할지라도 이 증축 건물을 건설할 경우 동시에 해병 2명을 양성할 수 있고, 군수 공장이라면 동시에 바이킹 2기를 생산할 수 있다. 즉, 원자로는 한 기를 생산할 시간에 두 기의 유닛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처럼
테란종족은 원자로를 통해 유닛생산 전략을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
RTS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 물량인 만큼 이 부분은 테란 종족의
강점이 될 수 있다. 프로토스 종족의 경우 두 기의 유닛을 동시에 생산하기
위해 두 개의 건물을 지어야 하지만 테란종족은 훨씬 적은 가격과 짧은
시간으로 두 기의 유닛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1분 1초가
소중한 RTS 게임에서 물량을 생산해내는 부분에선 전략적으로 타 종족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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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는 일꾼 유닛인 SCV(우주 건설 차량)를 생산하는 테란 본부의 역할을 계속 맡고 있다. 사령부는 SCV 5 대를 안에 싣고 떠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갖추게 되었다. SCV 다섯 대를 보호할 수 있어 기지 방어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확장 기지도 더 빨리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령부는 ‘행성 요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행성 요새는 윗부분에 거대한 포탑을 장착하고 있어 동시에 다수의 적에게 발포할 수 있다. 이런 점은 테란종족이 전작보다 수월하게 멀티기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을 나타낸다. 멀티기지 지점에 도착하면 사령부 내에 타고 있던 SCV들이 내려 곧바로 방어건물을 건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성 요새로 업그레이드 시키면 곧바로 방어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여차하면 이동가능한 테란종족 건물의 특성을 살려 행성 요새를 공격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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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파 탐지탑. 상대편 플레이어와의 심리전에 적극 활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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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탑은 주변에 있는 투명 상태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이다. 감지탑의 개조 형태인 전파 탐지탑은 매우 넓은 반경 내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다. 전장의 미확인 지역에서 접근하는 적들까지도 간파가 가능하다. 전파 탐지탑의 결점은 그 위치가 모든 적들에게 노출이 되어 적들이 감지 범위를 피하여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파 탐지탑은 먼저 방어에 유용할게 쓸 수 있다. 미확인의 지역의 적 유닛을 이동을 알아챌 수 있다는 점은 적의 공격방향이 대폭 줄여준다. 적이 어느 위치로 공격해 들어올지 미리 알고 준비한다는 것은 전술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적 역시 전파 탐지탑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심리전에 응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예를 들어 적 역시 전파 탐지탑의 위치를 미리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파 탐지탑을 건설하는 위치는 본진과 근접한 곳이나 멀티기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점을 응용해 본진이나 멀티와 전혀 상관없는 곳에 전파 탐지탑을 설치해 멀티기지의 위치파악에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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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닛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투순양함은 여전히 지상과 공중공격이 모두 가능한 테란
공군의 주력함선이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공격목표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기술 중 하나인 플라스마
분사라는 범위공격으로 지상의 일정 범위 안에 위치한 많은 수의 지상
유닛들에게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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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시는 `스타크래프트 2`에 새로 추가된 테란 유닛으로 지상 목표물만 공격할 수 있는 공중유닛이다. 밴시가 발사하는 연발 미사일은 광역 피해를 주기 때문에 대규모 지상 유닛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밴시는 은폐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잠입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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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는 속도가 매우 빠른 호버전차로 두 개의 레일건 포를 장착하고 있다. 코브라의 특징은 이동 중에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동 중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속도가 느린 유닛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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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 전차의 그래픽이 WWI 공개 버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음. 현재 그래픽이 스크린샷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음. 새로운 그래픽의 스크린샷은 블리즈컨에서 제공될 예정. 지난 2007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공개되었던 모습보다 한층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모한 공성 전차는 장거리 포 발사 능력을 갖춘 공성모드를 통해 적의 지상 유닛에게 여전히 위협적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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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보병
유닛인 해병은 지상 및 공중 유닛 공격이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
때와 마찬가지로 벙커에 들어가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원거리 사격 및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병의 체력을 15만큼 올려 줄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패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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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물들
보급창은 테란의 기본 보급 기지로 `스타크래프트 2`에도 역시 등장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볼 수 있는 보급창의 재미있는 기능은 보급창을 지하로 내려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아군 지상 유닛이 지나갈 때는 보급창을 땅 아래로 내려 보낸 후 그 위로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고, 그 후 다시 보급창을 올리면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어벽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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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포탑은 테란 기지의 주요한 대공 방어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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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유닛을 생산해내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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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유닛을
생산해내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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