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나면 더 재미있는 ‘GTA4’의 잡학지식들
2008.01.29 18:03게임메카 김영대 기자
‘GTA4’의 출시 일이 4월 29일로 확정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은 설레임에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GTA4’의 상세한 게임 내용은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된 적이 없다. 개발사의 신비주의 마케팅인지 모르겠지만 이러함에 따라 게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던 것이 사실이다.
▲ 나의 속내가 궁금한가?
이에 게임메카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혹은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GTA4’의 소소한 정보에 대해 다루려 한다. ‘GTA4’에 관심이 있다거나 게임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번에 다룰 정보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GTA4’의 잡학지식 총집합!
1. ‘GTA4’의 배경인 리버티 시티는 실존하는 미국의 5개 자치구를 모델로 삼고 있다.
게임 내 도시명 |
모델로 삼은 실제 도시 |
Dukes(듀크스) |
Queens(퀸스) |
Bohan(보한) |
The Bronx(브롱크스) |
Broker(브로커) |
Brooklyn(브루클린) |
Algonquin(알곤퀸) |
Manhattan(맨해튼) |
Alderney(앨더니) |
New Jersey(뉴저지) |
▲ 실제 도시를 바탕으로 구현된 리버티 시티
2. ‘GTA4’의 주인공 니코 벨릭은 사실 군인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니코 벨릭은 과거에 사람을 죽인 적이 있고, 사람들의 밀입국을 도와준 적 있으며 심지어 사람들을 팔기까지 했다. 그가 리버티 시티로 오게 된 까닭은 이러한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과연 이러했던 삶을 ‘GTA4’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3. 게임에서 니코 벨릭이 총격전을 벌일 때 하는 말말말.
“Don’t push me friend.”
- 내가 총을 쏘도록 하지 말게, 친구. (총을
쏘게끔 도발하지 말라는 뜻)
“I’m not going to think twice about killing you.”
- 내가 널 죽이는데
있어서는 변함 없어. (니코 벨릭에게 자비란 없는 것이다!)
“Don’t try to be a wise guy.”
- 영리한 척 하려 하지마. (상황을 빠져나가려고
꾀를 쓰지 말라는 니코 벨릭의 훈훈한 충고)
4. ‘GTA4’ 내에서의 1시간은 현실 시간으로 2분이다.
5. ‘GTA4’에서 니코 벨릭은 수영이 가능하다. 이제 ‘GTA 게임’에서 더 이상 물에 빠져 죽는 일은 없을 듯!! 하지만 잠수는 불가능하다는…
6. 개발사인 락스타는 게임 내 도시인 리버티 시티를 실제 도시처럼 구현하는데 굉장히 노력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전작에서 상점이나 특정 건물에 들어갈 때 발생하던 로딩이 ‘GTA4’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 나름 뉴요커인 니코 벨릭
7. 이쯤에서 잠깐! 그대여 알고 있는가? PS3용 ‘GTA4’는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까지 공개된 'GTA4'는 모두 XBOX 360용 이었다. 뭐 그 이유는 오직 락스타와 소니만 알고 있겠지..
8. ‘GTA4’에는 FBI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은 게임 내에서 FIB라 불린다.
9. ‘GTA’시리즈는 길가는 사람도 쥐어 팰 수 있는 극강 자유도가 맹점이다. ‘GTA4’에서는 더 나아가 게임 내 등장하는 NPC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거나 다트 던지기 놀이, 클럽 가기, 심지어 식사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며 볼링도 칠 수 있다. NPC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면 친분이 쌓여 신뢰도가 상승되는 등 특전이 주어진다.
10. 여기서 또 한번 잠깐! ‘GTA4’는 2004년 11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락스타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그럼 개발 기간만 몇 년 인게야…
▲ FBI를 FBI라 부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현대 과학과 함께 발전하는 ‘GTA4’의 기술력
11. 최근 등장하는 휴대폰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TV까지 시청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GTA4’에서 휴대폰은 전화번호 저장, 문자, 카메라, 일정관리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직접 전화도 걸 수 있는데, 전작에서 등장한 휴대폰은 단지 받기만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GTA4’의 휴대폰은 엄청난 장족의 발전인 것이다.
12. 니코 벨릭이 미션을 실패하면 해당 미션을 다시 시작하겠냐는 문자가 휴대폰으로 전송된다.
▲ 상단을 보라! 비키니 차림의 모델 포스터까지 세밀하게 구현했다
13. ‘GTA4’에 등장하는 모든 자동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돼 있다. 보다 고급 차량에는 음성까지 탑재한 네비게이션이 등장한다. 비싼 차는 그 값을 한다는 락스타의 철학이 담겨진 것일까…
14. 문이 잠긴 자동차라도 천하무적 니코 벨릭 앞에선 문제 없다. 니코 벨릭은 자동차의 유리창을 부숴 문이 잠긴 자동차를 훔쳐 탈 수 있다.
15. ‘GTA4’에 등장하는 NPC들은 전작과 달리 모두 비슷한 행동에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각기 다른 얼굴을 지니고 있으며 길을 걷거나 앉아 있기도 하고, 택시를 잡거나 담배를 피우고 전화를 하며 각자 할 일을 한다.
하지만 니코 벨릭이 총을 쏘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 특정 미션에 한해서 트럭 뒤에 매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16. 락스타에 따르면 ‘GTA4’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그것도 게임 내 휴대폰을 통해 상대방에게 도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대결을 어떻게 하게 되는 거지?
17. 니코 벨릭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걷고 달리고 때리고 총 쏘는 것만이 아니다. 전봇대 같은 곳도 기어오를 수 있다고 한다.
머리를 쓰기 시작하는 NPC들
18. ‘GTA4’에서 게이머가 특정 NPC와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약속을 어기면 해당 NPC와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19. ‘GTA4’에서 니코 벨릭은 특정 장소를 가기 위해 택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게이머가 단순히 해당 장소로 텔레포트 되는 것이 아니라 택시 운전사가 실제로 목적지까지 운전을 하게 되는데, 만약 운전사에게 좀 더 많은 돈을 쥐어주면 빠른 속도로 운전하게 된다.
20. ‘GTA4’에서 게이머는 경찰들의 무전 소식을 엿들을 수 있게 됐다. 또 경찰차들이 레이더에 표시돼 이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한층 더 수월해 진다.
▲ 경찰이 온다고라??
21. ‘GTA4’ 게임 내에 인터넷이 존재한다. 니코 벨릭은 인터넷을 통해 직업을 구할 수도 있고 쓸만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역시 인터넷은 정보의 홍수다.
22. 참고로 말하자면 ‘GTA4’의 정확한 개발사는 뉴욕 샌디에고에 위치한 락스타 노쓰 스튜디오다.
23. ‘GTA4’에는 약간의 로맨틱한 스토리도 담겨 있다고 하는데, 이는 게임이 출시돼야 확인할 수 있을 듯.
24. 게이머는 ‘GTA4’에 등장하는 차량들의 트렁크를 아이템 저장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25. 게임에서 해가 지기 시작하면 리버티 시티는 더욱 위험하고 낮과는 다른 모습의 NPC들이 길가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 슬슬 흡혈귀들이 활동할 때가 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