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디하면서 코믹한 게임 드래고니카

엔씨소프트의 ‘드래고니카’가 4월 17일부터 CBT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하면 ‘리니지 형제’를 떠오르는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드래고니카’는 이들과 달리 귀엽고 코믹하면서 섹시(?)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드래고니카의 세계관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드래고니카는 용의 대륙을 뜻하고, 이 대륙을 주관하는 것은 바로 신이다. 그리고 그 밑으로 선한 용인 ‘드래곤로드’와 악한 용 ‘드래곤엘가’가 지배세력을 두고 있었다. 드래곤로드와 인간들은 악의 세력 드래곤엘가를 봉인했다. 하지만 드래곤엘가가 부활하고 몬스터의 침입이 잦아지면서 드래고니카 대륙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이 혼돈을 해결할 용사들이 바로 게이머인 것이다.

▲ 왼쪽이 드래곤 로드, 오른쪽이 드래곤 엘가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높게~

‘캐주얼RPG’ 하면 언뜻 이런 느낌을 떠올리기 쉽다. 귀엽게 생긴 캐릭터가 일직선 가로 방향으로 굼뜨게 이동해서 귀엽게 생긴 몬스터를 때려잡는… 하지만 드래고니카는 기존의 캐주얼RPG가 아니다.

드래고니카의 가장 뛰어난 강점은 바로 스피드. 타 게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속도도 빠르고 레벨업도 대단히 빠르다.

▲ 푸슝~ '드래고니카'에서만 볼 수 있는 슈퍼 점프!

드래고니카는 가로 방향으로만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이 아니다. 상하좌우는 물론이고 ‘깊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점프대를 이용한 슈퍼점프가 가능한데, 점프대에 올라서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날아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게임 내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는다.

전사, 매지션, 궁수의 3박자!

알파테스트 때 공개되었던 전사, 매지션 캐릭터에 이어 궁수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궁수 역시 스피디한 공격을 가지고 있고, 타 직업군과 어울려 파티플레이를 하는 등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게임에는 전직 과정이 존재한다.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1차 전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 때에는 전직 이후 40레벨까지 플레이 할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전직 이후 캐릭터의 변모를 확연히 체험할 수 있다.

20레벨이 되면 전직이 가능하며 궁수는 사냥꾼이나 레인저로, 전사는 기사나 투사로, 매지션은 메이지나 전투마법사로 전직할 수 있다.

▲ 새롭게 추가된 궁수의 모습

사냥꾼: 사냥꾼은 어느 정도의 응급처리 능력과 약초 활용 능력도 가지고 있다. 원거리 견제부터, 약하지만 치료사의 능력까지 겸비한 사냥꾼은 전천후 캐릭터라 할 만하다.

레인저: 추적, 매복, 기습에 능하다. 원거리전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어느 정도의 근거리 전투v력도 갖추고 있다.

기사: 한층 강력해진 방어구의 디펜스와 방패의 블록률을 이용한 탱킹이 특기. 데미지는 낮으나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

투사: 방어구로 인해 얻는 이득을 버리고 오로지 독야청청 혼자만의 전투를 고집하는 투사는 타고난 신체의 방어력만으로 공격에 전념함으로써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메이지: 한층 강화된 마법 활용법을 익힌 메이지는 매지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마법을 구사하며 버프와 저주 마법에도 능통하다.

전투마법사: 공격에 특화된 마법으로 인해 높은 데미지를 낼 수 있다. 또한 범위공격 마법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에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 매지션의 모습

▲ 전사의 모습

다양한 코스튬은 기본 중 기본이지!

드래고니카는 무기, 방패는 물론이고 상의, 하의, 투구, 장갑, 신발, 어깨,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코스튬을 할 수 있다.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깜찍 발랄한 코스튬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아래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새우초밥 모양의 ‘초밥모자’, 식칼이 박혀 있는 형상의 ‘식칼모자’, 고무장갑을 머리에 뒤집어쓴 ‘고무장갑모자’ 등 엽기적인 아이템도 존재한다. 이 외에 막대똥 모양의 마법사 지팡이, 생선가시를 발사하는 궁수의 생선뼈 활, 커다란 막대 아이스크림 모양의 전사 무기 등 엽기 발랄 무기들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예정이다.

   ▲ 초밥모자                   ▲ 식칼모자                 ▲ 고무장갑모자

드래고니카의 주요 코드 중 하나인 ‘코믹’ 요소는 아이템 뿐만 아니라 스킬에서도 빛을 발한다. 재미있는 코스튬에 덧붙여 재미있는 스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커다란 100톤짜리 망치로 적을 내리치는 ‘인생은 한방’ 스킬, 머리가 대포로 변하면서 대포알을 날리는 ‘포트리스’ 스킬, 싱하형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형왔다’ 스킬 등이 ‘드래고니카’에 존재한다.

이번 클로즈베타테스트 때 새로 선보이는 스킬은 책 모서리롤 적이 죽을때까지 가격하는 ‘모서리찍기’ 스킬, 로켓을 소환해 범위 공격을 가하는 ‘로켓런처’ 스킬, 청양고추를 소환해 불을 내뿜는 ‘백드래프트’ 스킬 등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 인생은 한 방 스킬                                     ▲ 포트리스 스킬

▲ 형왔다 스킬                                        ▲ 로켓 런쳐 스킬

▲ 모서리 찍기 스킬                                    ▲ 백드리프트 스킬

또한 스킬창 인터페이스가 더욱 편리하게 변화되었다. 기존 나열식 인터페이스에서 트리식으로 변경되었으며,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도 따로 구분되어 있어 더욱 직관적이다.

튜토리얼, 요리 등 부가 콘텐츠 공개!

튜토리얼 기능 역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새롭게 공개되는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이동방법, 공격방법, 스킬 올리는 방법 등 게임에 꼭 필요한 요소들만 단시간에 익힐 수 있다.

▲ 튜토리얼이 추가됐다~! 이제 쉽게쉽게 하겠구만

뿐만 아니라 ‘바람의 항구’ 마을에 있는 술집주인 NPC ‘루돌프’를 통해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요리를 하려면 요리 제조방법이 적혀 있는 레시피가 있어야 하는데, 레시피는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몬스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레시피와 함께 해당 요리에 필요한 아이템을 모두 모아서 술집주인 ‘루돌프’를 클릭, ‘요리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요리를 할 수 있는 팝업창이 열리면서 원하는 요리를 만들수 있다.

▲ 다양한 요리 제작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