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좀비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모드
2008.06.30 16:00게임메카 김경래 기자
넥슨의 온라인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좀비’가 등장한다. ‘바이오 하자드’도 아니고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의 대결을 다룬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웬 좀비? 바로 7월 초에 업데이트 될 예정인 ‘좀비 모드’ 이야기다. 게임메카와 함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모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좀비모드’는 어떤 게임인가?
▲ 우리 좀 잘생겼죠?
오리지널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드 중 하나인 ‘좀비모드’는 소수의 좀비와 다수의 인간이 대결하는 일종의 ‘술래잡기’모드다. 좀비는 일정 시간 내에 신선한(?) 인간을 찾아 전부 좀비로 만들어야 하며, 반대로 인간은 좀비를 피해 달아나거나 좀비를 사살해야 한다.
▲ 죽어라 죽어!: 좀비는 총알 한 두방에 죽지 않는다
게임 밸런스를 위해 ‘좀비’는 방 인원에 따라 무작위로 지정된다. 예를 들어 방에 12명이 있다면 좀비 2마리, 21명이 있다면 좀비 3마리…이런 식이다. 무작위이므로 누가 좀비가 될 지는 걸리기 전 까지 알 수 없다. 같이 좀비모드 하자고 들어온 친구가 수다 좀 떨고 있는 사이에 좀비로 변해 당신을 덮칠지도 모르는 일!
▲ 친구야 미안하다 나 좀비됐다
‘좀비모드’의 묘미는?
좀비들의 목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일정 시간 내에 신선한 인간을 찾아 모조리 좀비로 만드는 것이다. 좀비의 무기는 오로지 손을 이용한 감염(?)뿐이지만 인간에 비해 훨씬 체력도 높고, 스피드나 점프력도 좋기 때문에 어리버리하게 서 있는 인간을 순식간에 좀비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인간은 총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리며 좀비에게 한 방만 스쳐도 그 자리에서 좀비로 변해버린다.
▲ 김병장님 행보관님이 찾으시지 말입니다: 여기 짱박히면 못 찾을 줄 알았더니...
이런 좀비와 인간의 특성 덕분에 ‘좀비 모드’에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캠핑(한 곳에 자리를 잡고 숨어 있는 행위)’이 자유롭게 허용된다. 아니, 캠핑이 없이 인간은 절대 좀비를 이길 수 없다. 인간은 좀비에 비해 허약하기 때문이다. 고로 좀비가 올라오기 힘든 곳이나 발견하기 힘든 곳에 ‘짱박혀’있다 좀비가 다가오면 총알이 떨어질 때까지 거침없이 총알을 퍼붓는 것이 좀비모드에서는 일반적인 전략이다.
▲ 좀비모드에 비겁함이란 없다. 오로지 살아남는 것 뿐!
목표: 동료들과 함께 좀비를 물리쳐라
좀비가 날뛰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살벌한(?) 좀비 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팀웍! 강한 좀비야 뭐 홀로 뛰어다녀도 상관은 없지만 약해빠진 인간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좀비가 총알 한 두발로 죽는 것도 아니고, 인간이 홀로 강력한 좀비에 맞서다간 날뛰는 좀비에게 순식간에 감염(?)되기 때문.
▲ 친구따라 좀비된다(?)
따라서 인간은 최대한 동료를 모아서 좀비에게 강력한 화력을 퍼붓거나, 인간 ‘탑’을 쌓아서 혼자서는 절대 올라올 수 없는 지형 위로 올라가는 등의 기상천외한 전략을 짜야 한다. 어차피 인간 측은 좀비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일정 시간 버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일반 게임이라면 ‘비겁하다’라고 욕을 먹을 행동을 좀비모드에서는 얼마든지 해도 된다.
▲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right round, like a record baby, right round round round
예를 들어 버그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지형을 혼자만의 노하우로 뛰어올라가, 적에게 총알을 퍼붓는다면 일반 게임에서는 당장에 ‘비매너’로 낙인찍히고 강퇴 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좀비 모드에서는 다르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쉽게 올라 갈 수 없는 지형 위에 올라가 우글거리는 좀비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영웅적인 행동’이다.
▲ 이것이 바로 어비스 맵. 놀랄 준비는 되었는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모드는 기존 오리지널 게임에서 사용하던 맵 외에 ‘어비스(Abyss)’라는 특수한 맵에서 즐길 수 있다. 다른 맵 들과는 다르게 어비스는 어두침침하고 안개가 끼어 있는 맵이라 언제 어디서 좀비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이런 어비스 맵에서 밤에 불을 끄고 좀비모드를 즐긴다면 그 짜릿함은 과연 어떨까?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좀비를 토벌하자!
▲ 당신은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것인가?
오리지널 게임 모드에서는 적이었던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는 좀비모드에서 만큼은 좀비를 물리치는 인간으로 대동단결한다.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가 한 마음으로 인간 탑을 쌓으며 좀비를 물리치는 모습, 기대되지 않는가? 생존을 위해 좀비와 벌이는 치열한 사투를 곧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추가될 좀비모드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아니면 좀비가 되어 신선한 인간 사냥을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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