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3 플레이 동영상 공개
2008.09.01 17:44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미국 현지 시간으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게임 축제 팍스2008(PAX2008)에서 ‘폴아웃3’의 다양한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플레이 동영상은 전투는 물론 캐릭터 설정, 잠입 등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인 게임 구성과 인터페이스 등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유사하다.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높은 자유도를 가진 ‘폴아웃3’는 게임 플레이는 약 100여 시간에 이르며, 엔딩 분기만 2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볼륨이 높다.
그럼 지금부터 공개된 플레이 동영상을 통해 ‘폴아웃3’에 대해 알아보자.
‘폴아웃3’의 전투 ? 실시간과 턴제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형 전투 시스템
이 동영상에선 ‘폴아웃3’의 전체적인 전투 방식, 잔인성을 알 수 있다. ‘폴아웃3’에는 크게 두 가지 전투 방식이 존재한다. 일반전투와 조준사격이다. 일반전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게임들을 떠 올리면 된다. 쉽게 말해 ‘기어즈오브워’ 시리즈나 ‘퀘이크’ 시리즈처럼 실시간 게임 플레이를 떠 올리면 된다.
조준사격은 실시간 전투와 턴제가 결합된 형태의 전투 방식이다. 조준사격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일단 게임 플레이가 정지된다. 게임이 정지된 상태(조준사격 활성화 상태)에선 플레이어가 적의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맞출 수 있는데, 이 때 부위별로 플레이어의 공격을 성공할 확률이 화면에 출력된다. 그런 다음 어느 부위를 향해 총을 쏠지 결정하면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지정한 부위를 맞추기 위해 총을 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타겟 부위를 정하고 총을 발사하는 순간부터 게임은 다시 실시간 전투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폴아웃3’의 전투 방식은 실시간과 턴제가 조합된 하이브리드형 전투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조준사격은 플레이어가 세밀한 조작을 필요로 하는 상태에서 유용하다. 예를 들어 온몸에 철갑을 두른 적이 나타났다 치자. 약점은 오직 눈 뿐이다. 일반전투(실시간 게임 플레이) 상태에서 조그마한 적의 눈을 맞추기란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조준사격을 활성화 시키면 적의 원하는 부위를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총을 들고 있는 적의 팔을 조준사격 해 총을 떨어뜨리게 하는 등 적을 무력화 시키는 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공격하는 부위와 캐릭터의 스킬(총을 사용하는 능력 등)에 따라 적중될 확률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일반 적으로 작은 물체는 적중 확률이 줄어들고, 큰 물체는 늘어난다. 시점 역시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처럼 3인칭과 1인칭 모두 가능하다(하지만 ‘폴아웃3’가 RPG라는 점은 잊지 말자).
캐릭터 생성과 퀘스트 진행
첫 번째 동영상은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될 캐릭터가 처음으로 바깥 세상에 발을 내딛는 장면이다.
‘폴아웃3’의 공간적 배경은 핵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미래 지구, 그 중에서도 미국의 수도워싱턴 DC다. 핵전쟁으로 인한 문명 세계의 종말과 인류의 몰락, 문명이 퇴보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폴아웃3’의 세계는 핵전쟁 이후라는 설정에 알맞게 포악한 각종 돌연변이 생명체들과 닥치는 데로 약탈하고 살인하는 포악한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선한 인간들도 존재하는 혼돈의 세계다.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볼트(‘폴아웃’ 세계관에선 방사능을 오염으로부터 격리된 지역을 뜻한다)에서 위험한 폐허가 된 외부(워싱턴 DC)로 나옴으로써 ‘폴아웃3’는 시작된다.
‘폴아웃3’는 독특한 캐릭터 만들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이 아기에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캐릭터가 유아기로 넘어가 막 걸음걸이를 배운 정도의 시기가 되면 캐릭터의 특성이나 어트리뷰트(쉽게 말해 능력치. 체력/카리스마/지구력 등)를 설정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10살이 되면 설정해두었던 특성에 투자할 포인트를 얻는 것으로 외형적으로나 능력면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트를 나오면서 캐릭터 능력치와 스킬을 다시 한 번 조절할 수 있다.
퀘스트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떠 올리게 만든다. 플레이어가 직접 어떤 퀘스트를 진행할지 선택하고, 퀘스트 수행 방식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한 예로 A라는 집에서 B라는 물건을 가져와야 하는 퀘스트를 진행한다 치자. 플레이어는 A에서 적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B를 가져올지, '메탈기어솔리드'시리즈처럼 몰래 잠입해 B를 가져올지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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