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이펙트2, 퓨얼, 네크로비젼, 스틸 라이프2 - 위클리 PC게임
2009.02.27 10:08게임메카 자라
근래 게임들이 콘솔에 맞춰 나오는 것을 보면 씁쓸하다. 흔한 말로 신의 게임기 ‘PC’는 더 이상 개발사의 로망이 아닌 것이다. 사실 게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 PC가 아닌가? 게임의 부흥에도 PC가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개발사들은 PC 패키지를 발매하려 하지 않는다. 디지털 배급이나 콘솔 플랫폼으로 전향 중이다. 그러나 콘솔 쪽도 불법 복제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제발, 부탁 하는데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말자. 그런 행동으로 인해 없어진 개발사가 너무나도 많다. 대한민국에 유통사도 찾아 보기 힘들다. 정식 발매도 많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돈벌이 하는 입장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지를…
나는 나의 결백함이나 타인의 오점을 지적하자는 것이 아니다. 남의 밥 그릇을 빼앗지 말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내가 즐길 게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신작 소식이 많다. 먼저,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의 ‘매스이펙트2’ 소식이다. 두 번째는 환경 그래픽을 최대한 살린 레이싱 게임 ‘퓨얼’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화끈한 FPS 게임 ‘네크로비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틸라이프 2’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매스 이펙트2 (Mass effect 2)
장르 : RPG 개발사 : 바이오웨어 (Bioware) 홈페이지 : http://masseffect.bioware.com/teaser/index.html 발매일 : 미정 |
RPG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판타지를 생각한다. 중세 시대의 무기나 방어구도 연상이 될 것이다. 용과 던전 그리고 리자드맨도 연상된다. 불과 몇 년 전의 RPG 게임은 그랬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모든 것이 거기에 맞춰 변한다. RPG의 배경도 세계화에 발맞추어 우주로 향했다. 맨 처음 미래를 배경으로 한 RPG가 나왔을 때 많이 생소했다. 아마 ‘폴아웃’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성은 의외로 걸출했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흘러 출시된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스타워즈’ 세계관과 RPG를 접목시킨 최고의 RPG로 손 꼽힌다.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그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또 하나의 RPG를 선보인다.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매스 이펙트2’의 전신인 ‘매스 이펙트’다. 이 게임 역시 당해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혔다. 그러기에 티져 영상 하나만으로도 그 후속작이 궁금해 진다.
1편에서는 ‘주인공’이 평범한 인간에서 ‘스펙터’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후속작에서는 여러 동료와 쌓은 동료애가 승계된다. 1편의 세이브 파일이 승계되는 것이다. 만일, PS3 플랫폼으로 출시된다면, 전작 ‘매스 이펙트1’도 출시될 듯 하다. ‘바이오웨어’가 ‘EA’로 소속이 바꾼 뒤 내는 첫 타이틀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왜냐하면, ‘EA’는 철저하게 개발사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게임은 긴 개발 시간이 필수다. 하지만 ‘EA’는 개발사에게 긴 시간을 주지 않는다. 온라인 게임 ‘워해머 온라인’ 역시 컨텐츠를 삭제하고 출시됐다.
기간 단축을 위해 굉장한 분량의 컨텐츠를 삭제한 것이다. 이외에 ‘EA’가 없애버린 개발사는 한 두개가 아니다. 오죽하면 ‘모두 먹어 치운다(Eat All)’라는 별칭이 생겼겠는가? ‘매스 이펙트 2’는 2010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20일 공개된 티져 영상만으로도 큰 반향이 일고 있다. 주인공 ‘쉐퍼’가 전사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할지 반전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쪼록, 완성된 ‘매스 이펙트 2’를 만나보길 바란다. 출시 플랫폼은 PC와 콘솔 Xbox360 이다. 선행 발매는 Xbox360 이며 PC 순으로 출시 예정이다(EA가 퍼블리싱 하므로, PS3로의 발매 가능성도 매우 높다).
퓨얼 (FUEL)
장르 : 레이싱 개발사 : 코드마스터 (Codemaster) 홈페이지 : http://www.fuel-game.com/ 발매일 : 2009년 예정 |
레이싱의 명가 ‘코드마스터’에서 또 다른 기대작을 개발 중이다. 일단 이 게임의 특징은 장대한 자연 환경과 날씨 효과다. 스테이지는 장장 5,000 평방 마일(약, 8,000Km)의 규모를 자랑한다. 실로 엄청난 크기의 스테이지가 준비 되어 있다.
그런 거대한 레이스 스테이지에 15대의 차량이 자웅을 가리게 된다. 여러 게임이 그렇듯 ‘커리어 모드’가 있어서 자세한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커리어 모드’는 75 번의 경기에서 100여 가지의 도전과제를 낸다.
그리고, 넓은 장소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체크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므로 레이스 장소를 기존의 게임과 비교하면 안될 듯 하다. 그리고 레이스의 결과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보상을 한다. 금, 은, 동의 등급에 따라 차량이 언락되어 결국 골드를 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차량은 총 75개로 오토바이와, 머슬카 트럭, SUV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차량의 커스터 마이징은 아쉽게도 없다. 하지만 데칼을 붙일 수가 있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또한 차량 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은 맛볼 수 있을 듯 하다.
동영상들에서 보여지는 플레이 영상은 대단하다. 마치 PS3의 ‘모터 스톰’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모습이다. Xbox360과 PC로 출시 되는 ‘퓨얼’은 2009년 출시 예정이다. 레이싱 게임의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네크로비젼 (Necrovision)
장르 : FPS 개발사 : 더 팜 51 (The Farm 51) 홈페이지 : http://www.necrovision-game.com/ 발매일 : 2009년 상반기 예정 |
과거 독일군은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했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 1,2차 대전 발발의 중심에는 독일이 있었다. 거만한 게르만 민족의 만행인 것이다. 수많은 살육 속에 일본이 그랬듯, 독일도 생체 실험을 했다. 무자비한 고문을 통한 인간 한계 실험이 그것이다. 생체실험 이야기는 꺼내기가 두렵다. 조상들이 편히 잠들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어쨌든 이번에 소개할 게임의 배경은 세계 1차 대전이다.
이름도 독특한 ‘네크로비젼’은 FPS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마법의 요소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1차 대전 참전 용사다. 이름은 ‘시몬 벙커’로 최근 연합군에 자원한 군인이다.
하지만 ‘시몬 벙커’는 자신의 적이 독일군 뿐만이 아니라는 것 깨닫게 된다. 독일군 이외에 뱀파이어나 악마 그리고 좀비들이 덤비기 시작한다. 도대체 그들은 어디서 온 것 일까? 알고 보니 지하에 있는 독일의 비밀 연구소가 근원지였다.
독일이 전쟁 후반부에 생체 무기 개발에 몰두했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영화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테마다. 게임 ‘울펜슈타인’을 생각해 보자. 후반에 괴이한 형체의 괴물들이 등장하지 않았는가?! 이 게임 ‘네크로비젼’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거대한 폭발과 보스로 그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투 시스템과 마법 시스템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플랫폼은 PC와 Xbox360으로 개발 중이다.
스틸 라이프2 (Still Life 2)
장르 : 어드벤처 개발사 : 마이크로이즈 (Microids) 홈페이지 : http://www.stilllife-game.com 발매일 : 2009년 3월 ~ 4월 예정 |
이번에도 따끈따끈하게 공개된 신작을 소개한다. 바로 어드벤처의 명작 ‘스틸 라이프’의 신작 소식이다. ‘스틸 라이프’는 섬세한 수사 과정과 단서를 따라가는 묘미가 특징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섬세한 배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필자는 밤을 새워 번역한 뒤에 즐겼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플래쉬 백(과거회상)’을 통한 플레이로 구성된다. 먼저 전작에서도 큰 활약을 했던 ‘빅토리아 맥퍼슨’이 다시 등장해서 연쇄 살인범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두 번째로는 살인 희생자 ‘저널리스트’이다. 즉 두 명의 시각에서 하나의 사건을 조명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게임은 수사(빅토리아)와 생존(저널리스트)의 맥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은근히 입소문을 탄 게임이다. 인물 묘사가 확실하고 스토리텔링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간단한 퍼즐은 도전 의식을 고취시킨다. 즉, 어드벤처 게임으로서의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1편인’ 스틸 라이프’ 출시와 약 4년의 괴리가 있다. 하지만, 전작의 수준으로만 출시가 되어도 꽤 재미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3D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2D에서의 섬세함은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 3D가 아무리 섬세해져도 2D의 섬세함은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틸 라이프2’는 어드벤처 게이머라면 당연히 기대할 만한 게임이다. 하지만 어드벤처를 몰랐던 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 한다. 게임이 서둘러 나와 주기를 바란다. 시간이 된다면 필자가 번역을 해보고 싶다. 플랫폼은 PC로만 출시 예정이다.
■ 위클리 PC 토막뉴스 ① 스퀘어 에닉스, ‘라스트 렘넌트’ 스팀으로 발매 PC 게임 시장은 이미 불법 복사로 곪을 대로 곪았다. 필자의 생각에는 그래도 게임이 나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밸브’사의 디지털 배급 서비스 ‘스팀(Steam)’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스팀(Steam)’의 장점은 디지털 다운로드와 인증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미 많은 대작들이 이미 스팀으로 발매된 바 있다. 그리고, 스퀘어 에닉스도 신작 ‘라스트 렘넌트’를 스팀으로 발매 한다. 예정된 날자는 4월 9일이다. ② ‘리딕 연대기 : 다크 아레나’ 출시일 발표 영화와 동명인 게임 타이틀 ‘리딕 연대기’의 발매일이 결정됐다. 북미 기준으로 4월 7일 발매된다. 또한, 플레이 가능한 데모가 3월에 공개된다(아쉽게도 콘솔 버전으로만 공개된다). ③ ‘더트 2’ 추가 다운로드 컨텐츠 제공 예정 아들과 함께 헬기 사고로 사망한 랠리 레이서 ‘콜린 맥레이’. 그의 이름을 프랜차이즈로 발매되던 게임 ‘콜린 멕레이’의 신작이 개발중이다. 아직 발매일이 까마득한 11월이지만, 추가 컨텐츠 소식이 공개됐다. 다운로드 컨텐츠의 내용은 아무래도 차량의 커스터마이징인 듯 하다. ④ ‘언리얼 토너먼트 3’ 타이탄 패키지 내용 공개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존재감이 작아지는 게임들이 있다. 일단 비운의 ‘니드포스피드’ 시리즈가 그렇다. 이제 팬들은 후속작의 출시가 염려스러울 정도다. 그리고, 한가지 타이틀을 더 손꼽아보면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가 그렇다. 특히, 야심차게 발매된 ‘언리얼 토너먼트 3’는 부진을 면치 못 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술에 힘입어 새로운 탄생을 예고한다. 새로운 맵과 무기를 대량으로 추가한 ‘타이탄’ 패티지가 등장한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어지간히 안 팔렸나 보다). 다운로드 시작 시기는 3월 5일 예정이다. ⑤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후속작 나온다? PC 게이머라면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알고 있을 것이다. EA의 CEO가 이 게임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자세한 내용은 없었으나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콘솔과 PC로 출시 된다. 세계의 많은 ‘앨리스’ 팬들이 설레일 소식이다. ⑥ ‘휠맨’ 새로운 퍼블리셔 찾아. 배우 ‘빈 디젤’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휠맨’이 지옥에 갔다 왔다. 원래 퍼블리셔인 ‘미드웨이’가 파산하면서 발매에 문제가 생긴 것. 하지만, 다행히도 유비 소프트가 ‘휠맨’의 퍼블리셔로 나섰다. 출시일은 3월 24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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