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코난, 1차 CBT 프리뷰
2009.12.09 13:43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에이지 오브 코난'을 손꼽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2008년 5월 출시와 동시에 120만장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불러 모았던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의 한글화 버전의 첫 비공개 테스트(CBT)가 시작하는 것.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전투방식과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에이지 오브 코난’은 70년 동안 이어진 코난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낸 풍성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사실적인 전투와 액션이 강점이다. 또한 화려하고 현실적인 그래픽, 공성전, 하이브리드 타겟팅 등은 국내에서 서비스된 기존의 MMORPG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차별 요소들이 가득하다.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내에서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국판 ‘에이지 오브 코난’을 미리 살펴보자. 1만 2천년 전의 야만과 혼돈의 시대가 열린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미국 판타지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방대한 세계관과 1만 2천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을 기본 배경으로 한다. 특히 7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수 많은 소설, 만화, 드라마, 영화를 탄생시킨 ‘코난’ 시리즈의 견고하고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이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MMORPG다. 특히 고대 로마와 이집트, 북유럽 등 실제로 존재했던 고대 문명과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는 에이지 오브 코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탄탄한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세력, 그리고 그들 사이의 팽팽한 갈등관계다. 하이보리아의 주요 국가와 그들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에이지 오브 코난의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게이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인 아킬로니아, 시메리아, 스티지아에 대해 우선 알아보자. 아킬로니아: 고대로마를 연상시키는 듯한 분위기의 아킬로니아는 고도화된 문명으로 부와 자유가 보장된 풍요로운 곳. 지리적으로 하이보리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스티지아, 시메리아를 비록한 여러 문명을 받아들여 다양한 삶의 형태가 존재한다. 종족적 특성에 얽매이기 보다는 직업별 특성이 분명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육성시킬 수 있다. 전사, 무법자, 사제의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킬로니아인들의 주신(主神)인 미트라의 뜻에 따라 마법사 계열의 직업은 선택할 수 없다. 시메리아: 야만적인 성향과 강력한 체력, 전장에서 닥쳐오는 적에 맞서는 시메리아인들의 강한 의지는 말보다는 검이 앞서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제격이다. 척박한 영토만큼이나 시메리아인들의 문화와 삶은 거칠고 음울하다. 가장 잘 알려진 시메리아인으로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주인공인 코난 1세이다. 시메리아인은 전사, 무법자, 사제로서 활동하며 하이보리아 곳곳에서 강인함을 알리고 있다. 스티지아: 하이보리아 북방국가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티지아는 강인한 체력과 무한의 힘보다는 지식과 문명을 숭배한다. 대부분의 스티지아인들은 언제나 지식을 추구하며 탐구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며, 게임에 등장하는 세 개의 국가 중 유일하게 마법사 캐릭터를 양성할 수 있다. 스티지아인들은 대부분 사제와 무법자, 마법사로 활동한다. 이 외에도 수 많은 국가와 부족들이 하이보리아에 존재한다. 무장한 군대로 주변 국가들에게 언제나 위협적인 존재인 네메디아족, 시시탐탐 때를 노리면서 칼날을 세우고 있는 픽트족 등 `에이지 오브 코난`의 세계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하이보라이에서 만나는 3개 종족, 4개 직업 계열 및 12개 직업의 캐릭터 거친 하이보리아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투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 후 능력을 갈고 닦아야한다. 하이보리아에는 널리 알려진 12개의 직업이 있고, 각 직업은 4가지 직업계열로 구분된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CBT)에서는 3개 종족, 4개 직업 계열 및 12개 직업의 캐릭터들의 다양한 성장 과정을 최고 20레벨까지 경험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3개 종족에 이어 4개 직업 계열 및 12개 직업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흑기사: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 마법을 사용해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아군이 받은 피해만큼 공격력이 강화되는 등 색다른 전투 방식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호자: 방어에 특화된 수호자와 함께하는 당신은 언제나 안전하다. 평소에는 요새와 같은 존재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적의 약점을 파고들어 적을 일격필살 시킬 수 있다.
레인저: 원거리 연속기를 통해 멀리 떨어진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아군이 받은 피해만큼 공격력이 강화되는 등 색다른 전투 방식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바바리안: 바바리안을 따라올 무기 전문가는 흔치 않다. 방패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를 장착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바바리안은 특히 양손무기와 쌍수무기의 달인으로 다양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세트의 폭풍 사제: 지속적인 치유효과를 제공함으로써 파티, 레이드 구성원들의 생존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며 다양한 형태의 마법 공격으로 전투를 지원한다. 미트라의 사제: 미트라의 사제와 함께한다면 예상치 못한 몬스터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엄청난 치유능력과 ‘기절’ 같은 특수 기능을 통해 적군을 제어할 수 있는 미트라의 사제는 전투 시 가장 든든한 아군이다.
네크로맨서: 네크로맨서의 무기는 언데드이다. 다수의 언데드 소환수와 함께하며 그들의 희생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키거나 자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흑마법사: 소환수와 함께 주로 적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흑마법사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적이 다가오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근거리 마법을 통해 마지막 숨을 끊어버리곤 한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최고 강점인 실감나는 전투와 액션은 리얼 컴뱃(REAL COMBAT) 시스템을 통해 극대화된다. 5방향 공격과 3방향 방어, 콤보&주문조합, 페이탈리티, 하이브리드 타켓팅 등 다양한 전투 기술들은 사실적인 액션을 가능케 해 실제 전장과 같은 생생한 재미를 제공한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액션성을 탄생시키기 위해 액션게임처럼 여러 대상을 자유롭게 공격 가능할 수 있는 논 타겟팅 방식과 대상을 정해 정확하고 편안한 전투가 가능한 타겟팅 방식의 장점만 뽑아낸 하이브리드 타겟팅 전투를 선보이고 있다. 액션게임 같이 무기를 휘두르는 범위 내에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이 정한 대상에게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킬 사용방식도 단순히 지정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격투게임처럼 커맨드를 성공시켜야 하는 콤보 시스템을 적용해 조작의 재미를 강화했다. 또한 마법사들과 사제들의 강력한 마법 시스템인 주문조합을 통해 리듬액션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 같은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대규모 전투인 공성전 역시 매우 새롭고,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누구나 한번쯤 건물을 산산이 부수는 파괴적인 공성병기와 전장을 누비는 기마병들의 활약을 그린 중세 혹은 판타지 영화의 공성전을 봤을 것이다. 영화와 비슷한 배경을 지닌 MMORPG 역시 대부분 공성전을 게임 속에서 구현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 탓에 영화와 같이 생생한 전장을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에이지 오브 코난>에서는 적의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공성추는 물론 대규모 전투에서 적의 진형을 무너뜨려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전투 코뿔소와 메머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리엔진이 적용된 전장은 공성병기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사실적으로 붕괴되는 건물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투 코뿔소의 돌진에 부딪혀 날아가버리는 적 등 단순한 싸움이 아닌 실제 전쟁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년간 현지화 작업에 주력한 네오위즈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은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며, 한국 서비스에 최적화된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펀컴과 한국 게이머들에게 인정받고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한국어 버전 개발을 진행했다. 양사는 한글화와 한국화를 동시에 진행하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게임 서비스에 집중했다. 단순 번역이 아닌 한국 이용자들의 취향과 게임 상의 언어를 반영한 한글화와 64명의 성우가 참여한 대규모 더빙, 별도의 하이보리안 한글폰트 개발 등에서 한국 서비스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작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12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총 9,999명을 선발해 진행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한 게이머와 11월 26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2009에서 `에이지 오브 코난` 시연에 참여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다.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에이지 오브 코난> 공식 홈페이지의 “클로즈 베타 테스터 신청” 페이지에서 테스터를 모집하며, 최종 선발된 테스터 명단은 12월 14일(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테스트에서 “리얼컴뱃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에이지 오브 코난`의 전투와 액션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한글화와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한글화와 PVP 컨텐츠의 운영에 대한 최적의 방향성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개 서비스는 2010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많이 본 뉴스
- 1 바람의나라 2 공식 발표, 2.5D 그래픽 채용
- 2 페이커 “찝찝함 남은 우승… 내년엔 더 성장할 것“
- 3 오랜 기다림 끝,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상반기 출시
- 4 GTA+심즈 느낌, 인생 시뮬 신작 ‘파라다이스’ 공개
- 5 [롤짤] 롤드컵 우승 '진짜 다해준' 페이커
- 6 몬헌 와일즈 베타, 우려했던 최적화 문제에 발목
- 7 이제 본섭은 어디? 소녀전선 중국 서비스 종료한다
- 8 [오늘의 스팀] 14년 만에 PC로, 레데리 1편 출시
- 9 추억이 새록새록, 듀랑고 신작 MMO 신규 영상 공개
- 10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결국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