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 애니보다 더 애니 같은 게임
2010.02.16 16:5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작년 발매된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의 후속작,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이하 나루토 스톰2)’가 올 가을 발매된다. ‘나루토 스톰2’는 나루토 2부의 내용을 배경으로,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자연스러운 카툰 랜더링이 특징이다. 특히, PS3 독점으로 출시된 전작과는 달리 ‘나루토 스톰2’는 멀티 플랫폼(PS3, Xbox360)으로 발매되어 많은 Xbox360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화보다 재밌고 애니메이션보다 실감나는 ‘나루토 스톰2’를 살펴보자.
▲지난 나루토 시리즈들, 엑박 유저들은 속이 탔다
나루토 2부의 내용을 게임으로
‘나루토 스톰2’의 스토리는 ‘나루토’ 만화책 2부에서 시작된다. ‘나루토 스톰2’는 1부 마지막화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성장한 주인공들의 스토리로, 전작보다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들을 선보인다. 현재 공개된 스크린샷과 프로모션 영상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아카츠키 복장을 입은 사스케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로 미루어 보면 최소한 팔미 포획작전 까지의 내용은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막을 내린 페인전까지 재현될 것인가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모션 영상, 전체적인 배경과 장면들은 대충 파악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만화 속 명장면들을 게임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내용이 가물가물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긴 만화 연재에 지쳐 잠시 나루토에서 눈을 떼었다면, ‘나루토 스톰2’로 기억을 되새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게임 형태
마을을 구석구석 뛰어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고, 다양한 인물들과 얽혀 이벤트가 일어나는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RPG적 요소는 '나루토 스톰2'에서도 건재하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느끼지 못 한 거대한 스케일을 게임에서 느낄 정도이다. 특히, 스토리상 많은 마을과 필드에서의 이벤트와 전투가 많기 때문에 나뭇잎 마을에서만 서성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나루토' 시리즈의 매력인 배틀 장면은 대전격투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략적인 실시간 격투를 즐길 수 있다. 넓은 맵에서 벌이는 대규모급 대전격투 요소는 원작의 느낌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게임 형태이다. 간편한 입력 커맨드는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만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생동감과 애니메이션보다 부드러운 움직임, 의지대로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나루토 스톰'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카카시 선생님과의 한판승부도 만화적으로 묘사
카툰 랜더링은 최상급, 아쉬운 점은
‘나루토 스톰1’에서 보여준 물 흐르는 듯한 움직임은 이번 ‘나루토 스톰2’에서도 그대로 연출된다. ‘나루토 스톰2’의 카툰 랜더링에는 개발사인 사이버커넥트2가 제작한 전작의 폴리곤이 사용되었다. 시리즈를 거치면서 원작의 재현과 움직이는 동작 표현은 이미 경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다만, 정지 화면에서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든다는 점을 보면 많은 유저들이 바라던 안티 앨리어싱은 이번에도 적용되지 않은 듯 하다. 360도를 재빨리 이동해가며 싸우는 액션 장면에선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클로즈업 샷 등에서는 계단현상이 보인다. 폴리곤을 사용한 이벤트 영상에서만이라도 따로 부드러운 효과를 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장면에선 전혀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다
‘나루토 스톰1’에서 지적되었던 몇몇 빠진 캐릭터와 오의, 인술을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는 이번 시리즈의 최대 관심사이다. 배틀의 재미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이 상당 부분 좌우하기 때문이다. ‘나루토 스톰2’에서도 서포트 캐릭터와의 연계 인술이 중요한 요소인데, 캐릭터의 인술과 오의 수가 1개라도 늘어난다면 조합이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이번에도 북미 애니메이션에 맞추어 발매?
북미의 나루토 애니메이션 1부 완결을 기다렸다 출시한 ‘나루토 스톰1’의 경우처럼, ‘나루토 스톰2’도 북미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다 출시될 확률이 높다. 현재 공개한 ‘나루토 스톰2’에 애니메이션 진행을 앞서간 점프 만화 연재부분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고, 개발 진척률과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 이미 상당히 완성되었음에도 애니메이션을 기다리는 느낌이 든다. 개발사가 북미 나루토 진행에 맞춘 발매방식을 유지한다면, 애니메이션이 게임 내용을 따라잡을 때까지 발매가 연기 될 가능성도 있다.
▲과연 여기까지 기다려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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