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 에러: 이브 The 1st, 많은 것이 바뀐 세 번째 이식 버전
2010.03.02 18:36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오는 3월 25일 PSP로 발매되는 ‘버스트 에러: 이브 The 1st(이하 버스트 에러)’는 1995년에 PC-98로 발매된 ‘이브 버스트 에러’의 리메이크 게임이다. ‘칸노 히로유키’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미려한 그림체, ‘멀티 사이드 시스템’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이브 버스트 에러’는 이후 세가 새턴 및 윈도우버전으로 이식되었다. 지난 2003년에는 PC 및 PS2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PS2 버전은 손오공이 한글화하여 2004년 정식 발매하기도 했다. 과연 3번째 ‘이브 버스트 에러’는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듯한 캐릭터
‘버스트 에러’는 캐릭터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마치 어른이 청소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몇몇 캐릭터는 설정 자체가 바뀌었으며, 눈이 보이지 않았던 미소녀 게임의 전형적인 남자 주인공 ‘아마기 코지로’는 눈이 드러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게이머 사이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 처음 이식된 세가 새턴버전 이브 버스트 에러

▲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 PS2버전 이브 버스트 에러 플러스

▲ 왼쪽이 2003년 리메이크된 버전, 오른쪽이 이번에 나오는 버전이다
또한 ‘버스트 에러’에는 기존 캐릭터 외에 엘디아 국제학교의 양호교사인 ‘마츠조노 유키노’와 수수께끼의 메이드 소녀인 ‘네루’ 등 신 캐릭터 2명이 추가됐다.
시나리오에 중점을 둔 시스템 리메이크
주인공 ‘코지로’와 ‘마리나’의 시점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멀티 사이드 시스템’은 같은시간에 벌어진 다른 사건을 각각의 주인공 시점에서 즐기는 시스템이다. ‘멀티 사이드 시스템’을 통해 스토리의 확장 및 수렴을 하나의 게임 안에서 이루어냄으로써 ‘이브 버스트 에러’는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버스트 에러’ 역시 게임의 강력한 장점이자 주요 시스템인 ‘멀티 사이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했다.

▲ 같은 시각 코지로가 이러고 있는 사이...

▲ 마리나는 임무 수행 중이다. 이처럼 같은 시간 다른 장소의 이야기를 한 게임에서 볼 수 있다
기존 작품의 장점을 살린 대신 ‘버스트 에러’는 기본 시스템을 리메이크했다. ‘이브 버스트 에러’는 유저가 주어진 커맨드를 선택하여 스토리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커맨드 방식은 탐정 게임을 표현하는 데 유용하지만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 것과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면 때문에 라이트 유저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버스트 에러’는 시나리오의 중점을 높이기 위해 ‘비주얼 노벨’ 방식으로 시스템을 리메이크했다. 또한 이벤트의 그래픽 연출을 강화하여 유저의 시나리오 몰입도를 높였다.

▲ 가장 많이 바뀐 캐릭터 쿄코... 어린애가 되어 버렸다
추가된 모드, 엑스트라와 컴플리트 모드
‘버스트 에러’에는 코지로, 마리나 시점에서 즐기는 메인 시나리오 외에 ‘엑스트라 모드’와 ‘컴플리트 모드’가 추가됐다. ‘엑스트라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서브 캐릭터인 ‘니카이도’와 ‘겐자부로’의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같은 사건을 또 다른 시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이브 버스트 에러’를 즐긴 사람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 중요 인물인 니카이도와 겐자부로. 이들의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시나리오와 엑스트라 모드를 클리어하면 마지막으로 ‘컴플리트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컴플리트 모드’는 사이드 체인지를 할 필요 없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드다. 즉, ‘컴플리트 모드’는 ‘버스트 에러’의 모든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아놓은, 이름 그대로 ‘완성된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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