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노쿠니: 무사의 두루마리, 전국통일이 아닌 충실한 삶을 목표로!
2010.04.23 16:46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오다 노부나가, 다케다 신겐, 다테 마사무네 등이 풍미한,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배경으로 하는 PC용 시뮬레이션게임 ‘센노쿠니 : 무사의 두루마리’가 5월 하순, 일본 현지에서 정식 발매된다. ‘인생의 두루마리’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시뮬레이션게임과 차별을 두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전국통일’이라는 목표 외에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을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복잡한 커맨드는 NO! 선택은 최소로 결과는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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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의 선택은 게임의 진행과 엔딩에 큰 영향을 가져온다
센노고쿠의 게임 진행은 이벤트, 정치, 전략, 전투의 4개 페이즈를 통해 이루어진다. 각 페이즈를 통해 플레이어는 영토에 지시사항을 내리고, 이 지시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과 이벤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이즈에서 결정할 수 있는 커맨드는 자국과 근처 영지의 정세에 따라 변화되며, 이전과 동일한 지시명령을 선택해도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반복적인 플레이를 최대한 억제하는 시스템을 사용했다.
원래 싸움은 힘 쎈 친구 둔 사람이 이기는 법!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국의 병사를 징집, 훈련시키고 전투 병기를 준비하는 것 이외에도 ‘쇼군’과 ‘천황’을 전투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치와 전투 페이즈에서 선택 가능한 ‘쇼군’과 ‘천황’에 대한 찬사 커맨드를 적절히 이용할 경우 플레이어의 발언권과 관직이 올라가게 된다. 이를 이용해 인근 영지를 공격할 시 대의명분을 조작해 적군의 사기를 낮추고 아군의 사기는 고취시킬 수 있어 전투의 승기를 선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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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없으면 게임에서도 불리해지는 슬픈 현실
일본의 모든 영지를 점령할 필요는 없다
전국통일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 모든 지역을 점령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점령 중인 영지가 다른 다이묘들을 압도해 직접 새로운 막부를 수립하거나, 도쿄와 교토를 수 년간 점령한 상태로 영지의 국력을 키워나가면 ‘재경 정권’을 획득해 전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토의 무로마치 막부를 옹립해 그 후원자가 된 후 기존 막부 세력을 정리할 경우에도 전국통일을 이룰 수 있는 등 전국시대 당시 일본의 역사를 최대한 반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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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막부수립, 재경 정권 획득, 무로마치 막부 추대의 점령 조건
게임이 끝나면 플레이어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센노쿠니는 ‘삶의 두루마리’라는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플레이한 다이묘의 일생이 담긴 두루마리를 제공한다. 두루마리에는 다이묘가 시행한 정책에 대한 요약과 평가, 그리고 다이묘가 이룩한 업적으로 인해 미래 일본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한 코멘트가 담겨있다. 제공받은 두루마리는 텍스트 형식으로 전환이 가능해 개인 블로그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어 다른 유저와 자신의 삶을 비교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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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두루마리의 무습. 이 두루마리에 쓰여진 것이 당신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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