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5기 포켓몬들을 소개합니다
2010.05.31 18:2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1996년 처음 발매된 후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장을 판매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신작, ‘포켓몬스터 블랙 & 화이트(이하 포켓몬 B/W)가 올 9월 NDS로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다양한 ‘포켓몬’을 수집, 육성하여 최고의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는 여행을 그린 RPG로, 자신이 모은 ‘포켓몬’을 다른 유저와 교환하는 등 트레이딩 요소를 도입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발표된 ‘포켓몬 B/W’는 화려해진 그래픽과 새롭게 등장하는 5세대 포켓몬, 새로운 무대 등 다양한 요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빛과 어둠, 블랙 앤 화이트
‘포켓몬 B/W’는 블랙 버전과 화이트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특이한 점은 블랙 버전에서는 순백의 ‘레시람’ 이, 화이트 버전에는 칠흑의 ‘제크롬’ 이 ‘전설의 포켓몬’ 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단색으로 이루어진 ‘전설의 포켓몬’들의 심플하고 멋진 디자인은 흑백의 대비가 강조되어 있어 ‘빛과 어둠’ 이라는 ‘포켓몬 B/W’의 컨셉을 한 번에 이해시켜준다.
▲ 빛과 어둠, 블랙 앤 화이트라는 이번 타이틀의 개념을 한 번에 이해시켜준다
여긴 미국이 아닌 ‘잇슈’ 지방 입니다
‘포켓몬 B/W’의 주 무대는 미국을 연상시키는 ‘잇슈’ 지방이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주인공들과 포켓몬이 펼쳐가는 이야기는 신 유저는 물론, 기존 ‘포켓몬스터’ 유저에게도 무리없이 받아들여 질 만큼 ‘포켓몬스터’ 만의 세계관을 잘 반영하였다.
▲ 스파이더맨이 뛰어다닐 것 같은 '잇슈' 지방
▲ 전작보다 나이대가 높은 남녀 주인공들
또한, ‘포켓몬 B/W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포켓몬’ 들은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게임의 진행에 따라 점차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에 획득할 수 있는 기본 ‘포켓몬’의 모습은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진화된 ‘포켓몬’이나 ‘전설의 포켓몬’은 마치 고대 신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전설의 포켓몬’으로 등장하는 ‘레시람’과 ‘제크롬’은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 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레시람’과 ‘제크롬’은 ‘잇슈’ 지방의 역사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어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아기자기한 기본 포켓몬 3종
더욱 화려해진 필드, 마을, 전투!
‘포켓몬 B/W’는 새로운 무대에 발 맞춰 그래픽적으로도 한 단계 발전했다. 배틀 장면에서는 ‘포켓몬’의 전체 모습이 등장하며, 그림자 또한 리얼해졌다. 특히 전체적인 배틀 시점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전투 도중 특별 기술을 사용하면 카메라 앵글이 화려하게 돌아가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등 마치 3D 게임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전작보다 훨씬 화려해진 배틀?화면
마을과 필드의 그래픽도 대폭 향상되었다. 먼저 미국의 대도시를 연상시키는 고층 빌딩 숲이 눈에 띄는데, 빌딩 위를 걸어다니다 보면 전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켓몬 마트’, 포켓몬의 치료를 담당하는 ‘포켓몬 센터’, 다른 지역이나 사용자와 이동, 통신할 수 있는 ‘글로벌 터미널’ 등이 한 건물에 들어 있는 백화점 등은 ‘잇슈’ 지역의 넓고 화려한 특색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게임 몰입도를 높여 준다.
▲ 이것이 '포켓몬 B/W'다! 라고 말해주는 듯 한 배경
‘포켓몬 B/W’는 올 9월 일본, 내년 봄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며, 지역 코드가 적용되어 일본 외 지역의 NDSi/NDSiLL 에서는 가동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