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3 시공의 패자, 게임보이의 명작이 재탄생한다
2010.11.27 12:49게임메카 변일수 기자
1991년 게임보이로 발매되었던 RPG게임 `사가 3 시공의 패자`가 20년의 세월을 뚫고 2011년 1월 6일 리메이크되어 돌아온다. 풀 3D로 재탄생하는 NDS용 `사가 3 시공의 패자 Shadow or Light(이하 사가 3)`는 기존에 호평 받았던 시나리오 기반의 진행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전투 및 성장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20년 전 옛 추억을 되살려 줄 `사가 3`의 변경된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변신하고 싶다면 이걸 먹어보게나
`사가 3`에는 인간, 에스퍼(초능력자), 마물, 수인, 사이보그, 메카 등 총 6개의 종족이 존재한다. 주인공 `듄`을 비롯해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되는 캐릭터들은 모두 인간 혹은 에스퍼인데, 전투를 진행하는 동안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다른 종족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각 종족은 주력 사용 무기가 다른 만큼 이러한 변신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전투의 유불리가 바뀔 수도 있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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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미래에서 온 인간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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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피 미래에서 온 에스퍼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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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네프 미래의 에스퍼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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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 현재 세계의 인간 소녀. |
기타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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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화기나 중화기 취급을 전문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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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인간과 기계의 중간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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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각 몬스터의 고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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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에스퍼와 몬스터의 중간 상태. |
하지만, 항상 원하는 종족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류와 효과가 확인된 음식은 변신 전에 변경될 종족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지만, 미확인 음식의 경우 물음표로 표시되기 때문에 처음 한 번은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
어차피 독이 들은 건 아니니 먹고 보자
변신을 활용한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
`사가 3`의 변신시스템은 비단 전투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육성에도 관여한다. 게임보이용 `사가 3`는 전투 승리 시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을 올려가는 전통적인 성장 방식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투 중 행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능력치가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어떤 종족의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향상되는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음식 선택은 캐릭터 육성에도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 음식을 활용한 캐릭터 변신 영상
타임즈 기어
포인트와 SSS
`사가` 시리즈는 모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진행이 기본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되, 여기에 `SSS(시나리오 싱크로 시스템)`를 도입해 한 가지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단순함을 거부했다. `SSS `는 전투 중 캐릭터가 얻거나 잃게 되는 `타임즈 기어 포인트`가 일정 이상 누적되면 시나리오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결과에는 변화가 없지만 과정과 보상이 변경된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를 돕는다`라는 간단한 임무를 살펴보자. 기본적으로는 `안전`을 우선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이대로 흘러갈 경우 애초에 할아버지가 습격 당할 일이 없게끔 미리 몬스터들을 처치해놓게 된다. 그런데 `타임즈 기어 포인트`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면 할아버지가 몬스터들에게 습격 당하는 순간 구해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할아버지를 도왔다`라는 시나리오의 결과는 동일하지만, 그 과정은 바뀌는 셈이다.


▲
같은 임무지만 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전설의 전투기 스테스로스를 찾아라
`사가 3`의 게임 진행의 주 목적은 악의 존재들을 가둘 수 있는 힘을 가진 전설의 전투기 `스테스로스`의 복원이다. 주인공들은 곳곳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파괴된 전투기의 부품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 회수한 부품의 종류에 따라 `스테스로스`가 가진 고유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프리즈`와 같이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의 시간을 멈추거나, `정화`를 통해 캐릭터를 변신 한 단계 전으로 되돌리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
이 정도면 제법 미래형 전투기답다
▲ `사가 3 시공의 패자 Shadow or Light` P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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