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루루의 아틀리에, 왕국을 개척하는 공주님 이야기
2011.05.26 18:09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RPG와 시뮬레이션, 미소녀 캐릭터를 결합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 ‘아틀리에’ 시리즈의 최신작이 올해에도 찾아온다. 일본 개발사 거스트는 오는 6월 23일, ‘알란드의 연금술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메루루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 3(이하 메루루의 아틀리에)’를 PS3로 발매할 예정이다. ‘로로나의 아틀리에’, ‘토토리의 아틀리에’에 이어 ‘알란드’를 배경으로 한 세 번째 시리즈인 ‘메루루의 아틀리에’. 과연 새로운 주인공 ‘메루루’도 기존 작품의 연금술사들처럼 궁핍한 모습을 보여줄까?
[배경 스토리]
기계와 연금술로 번영을 이루고 있는 알란드 공화국과 달리, 알란드 북서쪽에 위치한 알즈 왕국은 아직 발전이 덜 된 작은 변경국이다. 알즈 왕국은 알란드 공화국에 참가하고 싶어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고 반대파의 목소리도 높아서 먼저 국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개척사업을 실시하기에 이른다. 알란드에서는 알즈 왕국을 위해 인재를 파견하기에 이르는데 여기에는 전작의 주인공이자 연금술사로 성장한 ‘토토리’도 있었다. 연금술을 사용하는 토토리의 모습에 감동한 알즈 왕국의 메루루 공주는 연금술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 토토리가 있는 아틀리에로 향하는데… |
▲ 토토리에게 찾아와 연금술사가 되겠다는 메루루
전작의 6년 후, 이번엔 토토리가 스승이다!
‘메루루의 아틀리에’는 전작 ‘토토리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 2’에서 6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의 주인공인 메루루린스 레데 알즈(이하 메루루)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로로나, 토토리와 달리 일국의 공주님으로, 자국인 ‘알즈 왕국’의 부흥을 위해 연금술을 배우는 당찬 소녀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로로나’와 2편의 주인공 ‘토토리’ 뿐 아니라 길드에 속한 모험가이자 토토리의 친구인 ‘미미’ 등 ‘알란드의 연금술사’ 시리즈의 속편 답게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도 등장한다. 그런데 원래대로라면 28세의 모습이어야 하는 ‘로로나’는 오히려 어려진 모습으로 등장하여 궁금증을 야기한다. 이 외에 메루루의 소꿉친구이자 메이드인 ‘케이나’, 집사인 ‘루펜스’, 그리고 ‘루펜스’의 동생이자 모험가인 ‘라이아스’가 등장하여 ‘메루루’를 돕는다.
▲ 엄청나게 어려진 로로나, 그녀는 왜 어려진 것일까?
▲ 전작으로부터 6년이 지나서 그런지 선생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토토리
개척을 통해 알즈 왕국을 발전시키자
‘메루루의 아틀리에’의 연금술 시스템은 전작 ‘토토리의 아틀리에’와 큰 차이가 없다. 재료를 수집하여 이를 토대로 연금술로 조합하여 아이템을 만드는 ‘아틀리에’ 시리즈의 전통은 그대로 계승했다. 아이템을 조합하여 나온 결과물은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라도 특성이 다를 수 있고, 특정 아이템을 넣고 조합하면 특성이 변화하기도 한다.
▲ 같은 아이템도 특성이 다를 수 있다
‘메루루의 아틀리에’에는 새롭게 ‘개척’ 시스템이 추가됐다. 배경 스토리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야기의 무대인 ‘알즈 왕국’은 국력을 높이기 위해 개척사업을 진행한다. 메루루는 알란드 공화국처럼 알즈 왕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각 지역을 개척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각종 의뢰의 목표를 달성하여 ‘개척 포인트’를 쌓고 이를 토대로 각 지역에 시설을 건축하거나 알즈 왕국의 랭크를 올릴 수 있다. 알즈 왕국의 랭크가 올라가면 월드 맵에서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증가하고, 채집지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변화하기도 한다.
▲ 개척 초기에는 이렇지만...
▲ 잘하면 이렇게 된다
어시스트와 어드밴스 아이템으로 전투를 수월하게!
주인공이 적에게 공격 받을 때 아군이 보호하는 ‘어시스트’나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 및 필살기를 사용하는 전작의 시스템은 ‘메루루의 아틀리에’에도 건재하다. 여기에 ‘어드밴스 아이템’이 새로 도입되었다. ‘어드밴스 아이템’은 특정 조건 하에서 메루루가 공격 아이템을 사용했을 때 아군이 ‘서포트 공격’을 하면 더 강화된 아이템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시스트’와 ‘어드밴스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전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수월한 전투를 이끄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