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8 벽의 궤적, 3부작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2011.08.19 18:24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을 그린 '영웅전설8 벽의 궤적'
팔콤의 대표적RPG ‘영웅전설’ 시리즈의 최신작 ‘영웅전설8 벽의 궤적(이하 벽의 궤적)’ 이 PSP 게임타이틀로 오는 9월 29일 발매된다. ‘궤적’ 시리즈는 전작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영웅전설7 제로의 궤적(이하 영의 궤적)’ 이후 3부작 이야기를 그린 후속작이기도 하다. 하지만 메인 일러스터가 변경되고, 새로운 캐릭터와 신규 시스템을 무장해 전반적으로 게임의 분위기가 틀려졌다.
모든 것은 제로로 시작해 벽(碧)으로 치닫는다
‘벽의 궤적’ 은 전작 ‘영의 궤적’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또한 전작의 주인공 로이드 버닝스가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시리즈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벽의 궤적’ 은 전작의 의문점과 복선을 남기고 막을 내린 환염계획의 수수께끼가 명확하게 밝혀진다. 전작에 등장한 기존 캐릭터들은 빠짐없이 등장하며 신 캐릭터도 대거 추가되어 볼륨면에서는 시리즈 최고라 할 수 있다.
전작들의 장점을 모은 고유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
전작 ‘영의 궤적’ 을 통해 선보인 ‘AT(Action Time) 배틀’ 시스템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효하다. ‘AT배틀’ 은 행동순서(차례)를 주축으로 각종 보너스가 주어진다. 보너스는 행동순서에 따라 모두 틀리게 적용되며 예로 HP 회복을 높여주는 보조타입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료와 함께 공격시 대미지를 높여주는 일제 공격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영웅전설’ 은 궤적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몬스터를 상대로 ‘어택 인카운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어택 인카운트’ 는 이동 중 공격버튼을 사용해 적에게 선제공격을 하는 것으로, 만약 몬스터의 배후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면 기습이 발동되어 전투 시작과 함께 적 모두에게 상태이상효과 ‘기절’ 이 적용되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반대로 적에게 등을 빼앗겼을 경우, 아군에게도 상태이상효과가 적용되니 몬스터와 대치할때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또한 필드상의 일반 몬스터 한정으로 ‘어택 인카운트’ 시스템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전투를 줄일 수 있다. 예로 몬스터와의 레벨 차이가 클 경우 전투 페이스시 일격에 몬스터를 격파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많은
복선과 의문을 낳은 환염계획이 벽의 궤적을 통해 드디어 밝혀진다
▲궤적
시리즈의 'AT 배틀 시스템' 은 당연히 계승되었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협동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버스트’ 가 추가되었다. ‘버스트’ 는 화면 우측상단의 ‘BP포인트’ 가 최대치일 경우 사용 할 수 있으며, ‘BP 포인트’ 는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을 당하면 조금씩 쌓인다. 또한 추가 조건으로 파티 캐릭터가 4명 이상 존재해야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시 파티원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 컷인 연출과 함께 발동한다.
‘버스트’ 를 발동하면 아군의 행동순서가 빨라지며 상태이상도 회복 되는 등 다양한 메리트가 적용된다. 또한 아츠(마법)도 영창 없이 발동할 수 있어 강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빛을 발한다. 하지만 ‘BP 포인트’ 가 최대치로 쌓인 상태에서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감소해버리니 주의가 필요하다.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메인 일러스터가 변경되어 캐릭터들이 한층 예뻐졌다
▲영웅전설
시리즈 전통의 애니메이션 연출도 일품이다
▲우측
상단에 추가된 'BP 포인트' 를 사용해 '버스트' 를 발동할 수 있다
전작에서 아츠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 ‘애그니마’ 가 이번 ‘벽의 궤적’ 에서는 ‘애니그마2’ 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애그니마2’ 는 전작보다 늘어난 총 20종류 이상의 마법을 시전할 수 있으며, EP(에너지 포인트)를 소비한다. ‘벽의 궤적’ 에서 추가된 새로운 아츠는 ‘포톤 슈트’ 와 ‘링 칼나시온’ 이다. 먼저 ‘포톤 슈트’ 는 압축한 광자로 적에게 쏘는 아츠다. 상위 아츠인 ‘링 칼나시온’ 은 일정 범위의 공간을 붕괴시키는 화려한 연출은 물론 대미지까지 강력하다.
이 외에도 ‘애그니마2’ 에는 오브먼트 장착 셋팅에 따라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스터 아츠’ 가 존재한다. ‘마스터 아츠’ 는 일반 아츠와는 달리 전투 중에 연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특수 아츠로, 일반 아츠보다 전투에 유리한 능력치(공력력을 올려주는 등)를 자랑한다. 하지만 공방에서의 합성과 양산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꿩보단 닭! 커스터마이즈와 미니 게임이 등장
본편 이외에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도 다수 존재한다. 미니게임으로는 ‘도력차’ 의 ‘커스터마이즈 기능’ 과 뿌요뿌요 형식의 미니게임 ‘보뭇토!(ポムっと!)’ 그리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원더랜드’ 가 존재한다. ‘궤적’ 시리즈 탈 것 중 하나인 ‘도력차’ 는 이번 신작에서 차체 외곽을 임의의 색깔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기능’ 을 추가했다. ‘보뭇토!’ 는 뿌요뿌요 형식의 퍼즐게임으로, SD화된 영웅전설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원더랜드’ 는 티켓을 지불해 입장하는 놀이동산이다. 티켓은 ‘벽의 궤적’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동적으로 얻으며, 관람차와 점술관 그리고 ‘호러 코스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관람차는 ‘인연 시스템’ 의 확장판으로 자신이 선택한 파트너와 단 둘이서 개인적인 대화가 진행되는 장소다. 또한 점술관을 통해 파트너와의 상성도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러 코스터’ 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몬스터의 위협에서 살아남는 미니 게임이다.
▲다양한
미니게임이 가득한 원더랜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도력차를 꾸미는 재미도 생겼다
▲궤적
시리즈의 마지막은 오는 9월 29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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