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리로드, 쫓고 쫓기는 액션의 문이 열린다
2012.06.28 13:06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괜히 심장이 쿵쾅쿵쾅, 조바심이 난다. 체력이 얼마 없다. 여긴 너무 한 중간이다. 다른 방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문을 열고 옆 방으로 넘어가니 눈 앞에 ‘런처’가 나타난다. 망했다. 괜히 심장이 덜컥한다. 우선 살아 남는 자가 이기는 거라며 시간차를 이용하여 겨우 옆 방으로 몸을 숨긴다. 한 숨을 돌리며 안절부절하고 있는 사이 눈 앞에 성수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초록색 물체가 반짝인다. 오예, 구급상자가 리스폰됐다.
‘자녀와 함께 플레이 하세요’라고 내 걸 수 있을 만큼 쉽고 직관적인 게임 ‘배틀스타: 리로드’(이하 리로드)가 지난 3월 2주 넘게 진행된 체험판 테스트에 이어 라이트 버전 테스트에 돌입한다. 28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라이트 버전은 넥슨 포털 회원이라면 사전에 신청 없이도 누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저인터페이스(UI) 개편과 더불어 캐릭터, 맵 등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 ‘리로드’의 라이트 버전 내용을 미리 살펴보자.
밟히느냐 밟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밟고
밟히는 숨막히는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슈팅게임인 '리로드'는 쉽고 직관적인 게임방식과 방과 방을 넘나드는 전투가 특징인 대전게임이다. 방 구조형 맵을 통해 이동 중 적과의 조우 시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적을 피해 숨고 찾는 과정에서 추격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쓰러진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밟기’와 ‘살리기’ 공방전이 승부욕을 자극한다.
‘리로드’에서 플레이어가 적을 쓰러뜨리더라도 접근해서 밟지 않으면 완전히 아웃시킬 수 없다. 플레이어는 탄환을 발사하여 적을 쓰러뜨린 후, 대상을 밟아야 다운 시킬 수 있고, 아군 역시 적이 아군을 밟기 전에 치료하면 되살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투 시에는 ‘밟기’ 와 ‘살리기’ 를 통한 신경전이 매우 치열하게 벌어진다.
▲ 이번
라이트 버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주인공들
이번에 공개되는 캐릭터는 어설트, 메딕, 런처, 가디언이다. 어설트는 직선 방향으로 빠르게 연사되는 머신건을 사용하며 이동속도가 빨라 움직임이 민첩하다. 적을 향해 돌진하여 교란 시키고 빠른 연사력을 통해 아군을 엄호하는 형태의 플레이에 용이하다.
▲ 각
직업 별 일러스트 무기와 걸맞는 생김새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힐링건을 사용하는 메딕은 기본적인 공격 방식은 어설트의 머신건과 같다. 여기에 동료에게 발사할 경우,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또한, 메딕은 에너지를 모아서 발사 할 수 있어, 한번에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전투보다는 서포터하는 역할의 플레이가 우선시 되며, 주로 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초보 유저가 플레이 하기에 좋다.
런처는 로켓런쳐를 사용하여 모여있는 여러 적에게 강력한 로켓탄을 발사하여 큰 피해를 입힌다.한 번에 많은 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반면 작은 탄창 수와 느린 탄속으로 인한 단점도 있다.체력이 높지만 느린 이동 속도로 인해 체력과 탄환 관리가 플레이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유일한 단거리 캐릭인 가디언은 단단한 방패를 들고, 적의 탄환을 방어한다. 또한, 중단거리 근접 무기인 스타메이스를 통해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줄 수 있다. 적의 공격을 쉴드로 방어하며, 적에게 근접하는 형태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좋아 중급자에게 적합하다.
장착 할 수 있는 무기들이 등장하고, 플레이어는 병과에 맞는전용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타 병과의 무기는 장착할 수 없다. 라이트 버전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스타메이스 세트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쉴드와 근접 공격이 가능하게 하는 스타메이스로 이루어진 세트다. 공격 중에는 방어를 할 수 없지만 방어시에는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기염을 토한다.
포인트- 얻었다 싶은 순간 잃는다!
‘리로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포인트를 뺏고 뺏기는 접전을 펼치며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진행 방식을 미리 파악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리로드’는 다양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
점수 계산을 잘하는 자가 승리- 스코어 산정방법만 익혀도 재미는 두 배가 된다
첫째, ‘Shot’은 적의 HP를 모두 소모 시켜, 적을 쓰러뜨릴 경우를 말하며 ‘Down’은 자신의 HP가 모두 소모 되어, 쓰러질 경우를 말한다. 상대를 밟아서 죽이는 것은 ‘Kick’이 되며, 자신이 밟힐 경우 ‘K.O’ 판정이 된다. 재미있는 것이 나를 죽인 상대를 Kick할 경우 ‘Revenge’(복수)가 되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Shot한 대상을 Kick할 경우 1 포인트 추가 획득된다.
스코어를 산정하는 방법도 각 게임의 난이도와 게임 모드, 그리고 승리 목표에 따라 계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 게임
스코어 산정 방식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살린 UI 개선사항도 포함됐다. 메뉴를 상단에 배치하고 아이템 칸을 이동시킴으로써 플레이어의 시야각을 넓혔다. 또한 기존에 상하로 분산되던 배치가 한곳에 정렬되어 게임 진행이 손쉬워졌다.
▲ 기존 `배틀스타: 리로드` 게임 화면
▲ 바뀐`배틀스타: 리로드`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외에도 게임 로비의 모습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로비는 팀전과 랭킹전이 분리되어 진행되며, 플레이어 대기 룸의 디자인도 향상됐다. 추후 상점 및 인벤토리 페이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 변경된
게임화면 모습 - 로비
이번에 공개되는 맵은 기존에 두개가 추가되 총 네 가지로 진행된다. 우선 팀전 모드로 숲을 테마로 만들어진 거대 유적 입구와 도시 컨셉의 부서진 정거장이 있다. 개인전 모드로는 눈 덮인 비밀 도시와 지하수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거대
유적 입구
▲ 부서진
정거장
▲ 눈 덮인 비밀 도시
▲ 지하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