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수스, 서든과 WOW 모두 만족하는 마우스
2010.06.04 19:02 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게이밍 마우스 업체 Razer(이하 레이저)는 지난 11월, 3.5G 3,500DPI의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Abyssus(아비수스)’ 를 발표했다. ‘아비수스’는 레이저가 내세운 ‘Back th the Basic’이란 슬로건에 맞게 제작된 마우스로 수많은 버튼과 복잡한 디자인이 아닌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과연 ‘아비수스’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초보자와 왼손잡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비수스’는 점점 디자인이 복잡해지는 게이밍 마우스 추세에 역행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최대한 버튼을 줄인’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다. ‘아비수스’는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그리고 가운데 휠을 제외하고는 전혀 버튼이 없다.

▲ 컴퓨터 본체에 연결하기 전(좌)과 연결한 후(우)의 모습. 좌우 버튼이 매우 크다
또한 마우스 밑면에는 폴링 속도(반응 응답률)를 125Hz와 1,000Hz로 조절할 수 있는 Ultrapolling 스위치와 dpi(감도율)를 450, 1800, 3500으로 조절할 수 있는 Mechanical dpi 스위치가 있다. 2가지 스위치를 조절하면 마우스 지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제어판에서 마우스 기능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 마우스 속도를 변경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마우스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동봉된 마우스 전용 프로그램을 깔면 더욱 세밀한 조정을 할 수 있다.

▲ 마우스 하단 모습과 가운데 폴링 속도와 감도율을 조절하는 스위치
▲ 전용 프로그램은 1.00버전이 한글로 지원된다
그리고 오른손잡이 유저 뿐 아니라 왼손잡이 유저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칭 구조로 디자인되어 어느 손으로 사용해도 동일한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의 각 버튼에는 레이저의 ‘Hyperesponse’ 기술이 적용되어 반응도를 높였고 버튼의 크기 및 ‘감상 위치(sweet spot)’가 매우 넓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좌, 우 모습
빠른 반응속도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마우스
‘아비수스’ 마우스는 단축키가 없어서 왼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마우스 반응속도가 1/1000초로 매우 빠르다는 점과 게임 중간중간에 마우스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 등 FPS 게임을 즐기는 도중 적을 스나이핑을 해야 할 경우 마우스 감도가 너무 민감하면 미세하게 조준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발생한다. 이 때 스위치를 조절, 감도를 곧바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게임 도중에 마우스 설정을 바꿀 수 있어서 상당히 좋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등의 RTS 게임에서는 빠른 반응속도 덕분에 게임 도중 마우스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 스타크래프트2를 할 때도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버튼이 크고 모든 부분의 압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조작감이 매우 뛰어났고 호환성도 높아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를 즐길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 개발사 레이저는 휠에 적당한 무게감과 미끄럼 방지 기능, 그리고 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우레탄 코팅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 불편함을 최대한 줄였다.

▲ 레이드 도중에 욕 안먹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비수스’는 여타 게이밍 마우스처럼 뛰어난 반응속도와 감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복잡한 마우스 디자인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보자와 상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마우스 종류가 적은 왼손잡이 유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처음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보려는 사람이나 왼손잡이 유저에게 ‘아비수스’ 마우스를 추천한다. 가격대는 4만 5천원에서 5만 5천원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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