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게임 플레이어`, 셧다운제 족쇄 가격으로 풀겠다
2012.10.10 13:54 게임메카 강병규 기자

▲ 네이버 PC패키지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 `네이버 게임 플레이어`
[관련기사]
네이버,
PC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 오픈
네이버가 지난 9일부터 PC패키지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국내 업체 최초로 시작했다.
하지만 ‘셧다운제’로 인해 국내 게이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해외 서비스
‘스팀’과의 경쟁에서 매우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게임과 온라인게임 등을 다뤄왔던 네이버가 PC패키지 게임 유통 플랫폼 ‘네이버 게임 플레이어’를 신설했다. 첫 게임 타이틀은 ‘문명 5: 갓즈 앤 킹즈’와 2종의 DLC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전략 시뮬레이션 작품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PC패키지 게임을 디지털 다운로드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적용대상이 된다. 따라서 PC게임을 구매하고서도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0시~6시까지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된 상태다. 이를 모르고 패키지를 구매한 사용자들이 현재 SNS를 통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업체 밸브가 서비스하는 `스팀`은 전 세계 237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온라인 패키지 유통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고 한국어 지원은 물론 한글화된 게임을 직접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PC게임을 하는 많은 게이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업체이고 해외에서 서비스 되기 때문에 국내법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이다. 결국 ‘네이버 게임 플레이어’의 경우 불리한 조건에서 해외 업체와 경쟁을 해야한다.

▲ 글로벌 패키지 유통 플랫폼인 밸브의 `스팀`
셧다운제에 대해 NHN은 "법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적용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큰 걸림돌이 되는 건 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격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해외 업체처럼 단기적 이벤트 형태가 아닌 장기적인 가격정책을 가져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업체보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데 있어 훨씬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을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사실상 국가 경계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입법 당시에도 적용대상과 범위에 많은 혼란을 일으켰던 셧다운제가 결국 국내 게임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약화 시키고 있고, 이제는 모바일에도 확장될 기미를 보여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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