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탄탄함, 이영호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 2 첫 승
2016.12.27 19:2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2에 출전한 이영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12월 2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2 16강 D조 1경기에서 이영호가 염보성을 누르며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영호는 상대의 전략을 받아친 후, 이후 경기를 탄탄하게 이끌어가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염보성은 팩토리 두 개 중 하나를 상대 시야가 없는 곳에 숨겨 전력을 감췄다. 이후 2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지상병력을 중심으로 이영호를 압박했다.
문제는 소수 병력을 바탕으로 이영호가 초반 위기를 큰 피해 없이 넘겼다는 것이다. 특히 지상병력이 부족하고, 공중병력인 레이스를 하나씩 모으는 불리한 상황에서 이영호는 흔들리지 않고 버티며 상대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이영호의 페이스대로 흘렀다. 이영호의 경우 상대보다 앞마당 멀티가 빠르고, 이를 기반으로 중반 이후부터 자원과 병력 확보에서 염보성을 앞서 나갔다. 여기에 염보성이 준비한 드랍쉽 견제와 레이스, 발키리 공격 역시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영호는 탱크를 위시한 지상병력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점령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