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액션 신작 ‘니오’와 ‘4여신 온라인’ 발매
2017.02.06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전세계 뜨거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현지 게임업계도 크게 반발을 했는데요, ESA를 포함해 블리자드, EA, 슈퍼셀 등 각각 입장을 밝히며 반대를 표했습니다. 특히 2월에는 미국에서 ‘GDC 2017’가 열리며 전세계 게임 관계자들이 모여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행사 주최측도 '포괄성을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사드 위기론, 미국은 반이민 정책... 세계 최대의 두 게임 시장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기며 올해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진출도 중요하지만, 내실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게임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선 일본 전국시대를 무대로 한 액션게임 ‘니오’와 명작 퍼즐게임 ‘뿌요뿌요 테트리스’가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상륙합니다. 또한, 신작 ‘4여신 온라인’도 일본에 출시되죠. 이 외에도, ‘소피의 아틀리에’, ‘밤이 없는 나라’ PC판 발매, ‘포 아너’ 공개 테스트가 예정됐습니다.
‘니오’ 한국어판 정식 발매 (2월 9일, PS4)
▲ '니오' 공식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사무라이 다크소울’, ‘전국시대 위쳐’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신작 ‘니오’가 오는 9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지원 기종은 PS4입니다.
‘니오’는 일본 전국시대를 무대로 한 액션게임으로, 우연히 규슈 지방에 표류하게 된 영국인 ‘윌리엄 애덤스’의 모험을 그립니다. 일본이 이미 요괴들로 인해 생지옥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윌리엄’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권유로 그의 사무라이가 되고, 요괴를 퇴치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다크 판타지를 표방한 게임답게,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죠. 적에게 한 번만 맞아도 체력의 3분의 1이 뭉텅뭉텅 깎여나가고, 그렇다고 공격과 회피를 남발하면 기력이 소모되어 순식간에 수세에 몰리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로, 마치 진짜 사무라이처럼 언제 검을 뽑아야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중후함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뿌요뿌요 테트리스’ 한국어판 정식 발매 (2월 9일, PS4)
▲ '뿌요뿌요 테트리스'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명작 퍼즐게임 ‘뿌요뿌요’와 ‘테트리스’의 만남! 오는 9일(목), 세가의 ‘뿌요뿌요 테트리스’ 한국어판이 PS4로 정식 발매됩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뿌요뿌요’와 ‘테트리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타이틀의 최대 매력이죠. ‘뿌요뿌요’는 같은 색깔의 블록을 4개 이상 모으고 연쇄를 통해 상대에게 많은 방해 블록을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이어, ‘테트리스’는 각각 다른 색과 크기의 블록을 빈틈없이 맞춰 라인 클리어를 이뤄내는 방식이죠.
‘뿌요뿌요 테트리스’에서는 이 두 가지 게임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뿌요뿌요’와 ‘테트리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중간에 모드를 바꾸는 규칙을 넣을 수도 있죠. 또한, ‘뿌요뿌요’를 하다가 ‘테트리스’로 넘어가거나, 반대로 ‘테트리스’를 하다가 ‘뿌요뿌요’로 전환되는 ‘스왑’이라는 독특한 기능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뿌요뿌요’와 ‘테트리스’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서로 다른 게임으로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는 모드도 포함됐죠.
‘WWE 2K17’ 정식 발매 (2월 7일, PC)
▲ 'WWE 2K17' PC판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존 씨나’와 ‘브록 레스너’...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K의 레슬링게임 ‘WWE 2K17’이 오는 2월 7일(화) PC로 정식 발매됩니다.
‘WWE 2K17’은 프로레슬링을 다룬 2K스포츠의 간판 타이틀 ‘WWE 2K’ 시리즈 최신작으로, 역대 최다 인원의 WWE 및 NXT 슈퍼스타들이 등장하죠. 특히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강화된 게임 플레이는 물론,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경기 모드까지 제공됩니다. 덕분에 자신이 원하던 꿈의 대결도 쉽게 성사시킬 수 있죠.
이번 PC 버전의 경우 앞서 콘솔로 발매된 모든 DLC가 함께 포함됩니다. 또한, 스탠다드 에디션은 ‘골드버그’ 팩이 포함되며, 디럭스 에디션에는 마이플레이어 킥스타트, 엑셀레이터, NXT 강화 팩, 레전드 팩, 새로운 기술 팩, 유망주 팩, 명예의 전당 쇼케이스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더해지죠. 아직 게임을 해보지 못했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네요!
‘밤이 없는 나라’ 발매 (2월 7일, PC)
▲ '밤이 없는 나라' PC판이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아틀리에’와 ‘알 토네리코’ 시리즈로 유명한 거스트의 20주년 신작 ‘밤이 없는 나라’가 오는 7일(화) 스팀을 통해 PC로 발매됩니다.
거스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액션 RPG '밤이 없는 나라'는 코에이테크모와 합작한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은 근대와 환상이 교차하는 ‘루스와르섬’을 무대로, 저주로 인해 ‘반요’의 몸이 된 성기사 ‘아나스’의 모험을 다루죠.
‘반요’의 힘을 지닌 ‘아나스’는 평범한 성기사와 다르게, 자신의 피로 계약한 ‘종마’를 소환해 전투를 펼칩니다. 한번에 여러 마리의 종마를 불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특수한 스킬을 발동해 전투를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무리 많은 악마가 와도 문제 없겠죠?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 발매 (2월 7일, PC)
▲ '소피의 아틀리에'가 PC로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일본 거스트의 인기 RPG ‘소피의 아틀리에’가 스팀을 통해 PC 게이머들 곁으로 왔습니다. PC판 발매일은 2월 7일(화)이며,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피의 아틀리에’는 연금술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거스트의 간판 RPG로, 시리즈 최초로 PS4뿐만 아니라 PS3, PS비타, 그리고 PC까지 발매가 이루어진 기념비적 타이틀이죠.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명랑소녀 ‘소피 노이엔뮐러’가 되어, 책의 정령 ‘프라흐타’와 동거동락하며 놀라운 모험을 겪게 됩니다.
이번 작에선 기존과 다른 색다른 연금술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과거에는 참고서를 획득하면 그 안의 레시피를 배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소피’의 경험과 영감, 지식과 기타 이벤트 진행 등 모든 행동이 곧 새로운 레시피로 거듭납니다. 아울러 ‘프라흐타’가 사용하는 강력한 ‘인형’을 조합함으로써 입맛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거나 강화할 수 있습니다.
‘4여신 온라인’ 발매 (2월 9일, PS4)
▲ '4여신 온라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게임의 세계에 떨어진 게임 여신들의 모험을 그린 컴파일하트의 액션 RPG ‘4여신 온라인’이 오는 9일(목) PS4로 발매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판을 만나보려면, 최소한 올해 봄까지는 기다려야겠네요.
‘4여신 온라인’은 컴파일하트의 간판 타이틀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에서 자주 언급된 온라인게임의 이름으로, 이번 신작에서는 주인공 ‘넵튠’을 포함한 4대 게임 여신들이 그 배경이 되는 ‘아르스갈드’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죠. 이 과정에서 수호 정령의 선택을 받은 여신들은 세계를 위협하는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기나긴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 ‘4여신 온라인’에서는 마치 판타지 RPG처럼 진행됩니다. 심지어 여신들의 모습까지 판타지풍으로 바뀌었는데요. 한 예로, ‘넵튠’은 양날의 검을 사용하는 성기사로, ‘느와르’는 창을 든 흑기사로 등장합니다. 평소와는 확 달라진 모습의 여신들, 과연 무사히 게임을 끝마칠 수 있을까요?
‘포 아너’ 공개 테스트 (2월 9일 ~ 2월 12일, PS4, Xbox One, PC)
▲ '포 아너' 마지막 테스트가 오는 9일 시작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비공개 테스트로 호평을 이끌어낸 유비소프트의 신작 ‘포 아너’가 오는 2월 9일(목) 마지막 테스트로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테스트는 PS4, Xbox One, PC 전 기종에서 진행되며, 기간 중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포 아너’는 철저한 고증으로 잘 알려진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선보이는 액션게임으로, 중세 유럽의 기사, 일본 사무라이, 북부 유럽의 바이킹 세 진영의 대결을 다루죠. 진영마다 고유한 액션으로 무장한 ‘영웅’들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임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캠페인 모드도 있지만, 핵심은 어디까지나 온라인으로 펼치는 실시간 PvP 대전입니다
이번 공개 테스트에서는 주요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세 진영의 영웅 9명이 제공되며, 게임 모드로는 ‘도미니언’과 ‘결투’ 외에도 4 대 4로 승부를 겨루는 ‘엘리미네이션’까지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