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워페어' 참패, 액티비전 인피니티 워드 인력 일부 정리
2017.02.11 13:5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는 참패했다는 평가를 면하지 못했다. 실제로 액티비전이 공식 석상에서 '게임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할 정도다. 이에 액티비전 및 인피니트 워드 역시 관련 인력을 일부 정리했다.
우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경우 자사 퍼블리싱 부서 '액티비전 퍼블리싱'의 '콜 오브 듀티' 및 '데스티니' 관련 인력을 정리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정리된 인력은 '액티비전 퍼블리싱' 전체의 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사업을 위한 인력 자원 재조정의 결과'라며 '디지털 위주로 신속하게 변화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작년에 연매출 66억 1,000만 달러(한화로 약 7조 6,000억 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에 74%에 달하는 48억 7,000만 달러가 '디지털 채널'에서 발생했다. 즉,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관련 인력을 정리함과 동시에 회사의 주 매출원으로 떠오른 '디지털 채널'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액티비전은 지난 2월 9일에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의 실패를 인정했다. 액티비전 에릭 허쉬버그 CEO는 '인피니트 워페어’ 판매량이 기대 이하였다며, SF 설정이 ‘콜 오브 듀티’ 팬덤과 맞지 않은 것을 고려하지 못해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플레이에서 여러 뛰어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미래전) 설정은 적절치 못했다”라며 다음 작품은 '콜 오브 듀티'의 뿌리로 돌아갈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이 여파는 게임을 만든 인피니티 워드에도 미쳤다. 북미 게임 전문지 'Kotaku'에 따르면 인피니티 워드에서 일하던 개발자 20명이 정리해고 됐다. 이들은 모두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제작을 맡았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게임이 실패하며 퍼블리셔는 물론 개발사에서도 관련 인력이 정리된 것이다.
SNS 화제
많이본 뉴스
- 1 오랫동안 소식 끊겼던 게임들, 근황을 알아보자
- 2 스팀서 PSN 연동 강제, 헬다이버즈 2 민심 나락
- 3 월급루팡 위한 자동 스타듀 밸리 '러스티의 은퇴'
- 4 [오늘의 스팀] ‘압긍’ 기록한 공포 없는 공포게임
- 5 심즈 경쟁작 인조이, 운전과 평판 관리도 가능
- 6 [오늘의 스팀] 동접 17만, 매너 로드 100만 판매
- 7 빅토리아 3, 동학농민운동에 변발이 웬 말?
- 8 [롤짤] '알고도 못 막는다' LCK MSI 경계대상 1호
- 9 골판지에 진심인 일본, 상자로 조작하는 게임 출시
- 10 에이펙스 레전드, 5년 만에 '솔로 모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