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근금지 첫 날, 권영식 대표가 사내방송으로 한 말은?
2017.02.14 10:2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13일부터 넷마블게임즈가 ‘야근금지’를 선포하며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되어 있는 게임업계에 새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첫 날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앞으로 진행될 ‘야근금지’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지난 2월 13일,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10시에 맞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야근금지’에 대한 방송을 했다

▲ 넷마블게임즈 CI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 넷마블게임즈 CI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지난 13일부터 넷마블게임즈가 ‘야근금지’를 선포하며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되어 있는 게임업계에 새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첫 날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앞으로 진행될 ‘야근금지’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지난 2월 13일,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10시에 맞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야근금지’에 대한 방송을 했다. 권영식 대표가 전한 메시지는 3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라이브 게임의 정기 업데이트는 심야에 진행하지 않는다. 심야 업데이트 금지는 당장 가능한 게임부터 먼저 시행하며, 한 달 간의 업무 조정 기간을 거쳐 이후에는 모든 게임에 적용할 방침이다.
둘째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도 진행된다. 권 대표는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원을 충원해 업무 과부화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력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불가피한 야근이나 주간 근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대체휴가를 주거나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업데이트 및 출시 일정 지연과 같은 리스크를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단기적으로 일정지연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하는 문화개선이 잘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우수인재 영입, 업무 분산, 직원 만족도 제고 등의 선순환으로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심야 근무도 없애고, 많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회사 차원에서 감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즉, 지난 2월 8일에 발표한 ‘야근금지’를 최대한 지키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2월 13일부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도입했다. 핵심은 야근 및 주말근무를 금지하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다만 24시간 게임을 서비스해야 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야근이 불가피할 경우 이에 대한 대체휴가 및 근무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및 각 사의 개선활동을 통해, 일하는 문화를 많이 개선했다. 그러나 아직도 미흡한 조직이 존재한다. 24시간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의 특성이라는 현실적으로 뛰어넘기 어려운 장벽과 마주하고 있으나, 이러한 장벽마저도 넘기 위해서 회사는 큰 용기를 내어 실행하고자 한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넷마블로 성장했듯이, 의지와 실행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건강한 넷마블’도 만들어 나가겠다. 강한 넷마블과 건강한 넷마블이 만나면서 한층 더 성숙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일하는 문화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넷마블게임즈의 행보가 회사 자체 그리고 게임업계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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