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의 폭딜 말자하, 'MVP' 락스 타이거즈에 압승 거두다
2017.02.16 21:0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말자하'로 강한 인상을 남긴 '맥스' 정종빈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2월 1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8일차 2경기 1세트에서 MVP가 락스 타이거즈를 잡으며 1승을 기록했다.
시작은 락스 타이거즈가 좋았다. 라인전 초반부터 탑-정글 라인에서 MVP의 탑 '레넥톤'을 두 번이나 잡아내며 킬 스코어에서 앞서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에는 락스 타이거즈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다. 앞서 락스 타이거즈는 '린다랑'과 '상환'이 상대 탑을 두 번이나 끊어내며 승점을 올렸다.
하지만 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문제로 떠올랐다. 두 번에 이어 세 번째 '레넥톤' 킬을 노리러 올라갔다가 상대의 역공에 도리어 탑과 정글러가 모두 잡히며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여기에 이러한 공백을 노려 바텀 라인을 지키고 있던 '맥스' 정종빈의 '말자하'가 락스의 원딜을 잡아내고, 이러한 킬이 '화염 드래곤 사냥'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MVP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락스 타이거즈는 아쉬운 판단을 많이 보였다. 핵심 딜러였던 '시비르'가 계속 쓰러지는 바람에 성장할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MVP가가 바텀 타우를 가져가는 사이에 4명이 탑 타워 푸쉬에 나섰으나 타워를 깨지 못하고 돌아가기까지 했다.
그리고 MVP는 이러한 상대의 실수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원전히 손에 쥔 MVP는 타워, 드래곤, 더 나아가 바론 싸움에서도 완벽하게 락스 타이거즈를 압도하며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 글로벌 골드가 10,000이상 벌어지는 상황에서 락스는 MVP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말 그대로 경기는 시나브로, 큰 어려움 없이 MVP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락스 역시 모든 타워가 밀리고 억제기가 하나씩 깨지는 상황에서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미키' 손영민의 '라이즈'를 중심으로 한타를 열어 상대 챔피언 2명을 잡아내는 화끈한 모습도 보여줬다.
문제는 이러한 플레이가 실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한타에서도 MVP는 챔피언 2명을 내준 상황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비욘드' 김규석의 '앨리스'와 '마하' 오현식의 '진'을 앞세워 상대 챔피언 3명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러한 승리는 바로 '바론 사냥'과 '장로 드래곤 사냥'까지 이어지며 MVP는 완벽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MVP는 서두르지 않고 상대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퇴각해서 재정비한 후 다시 공격에 나서며 한 걸음씩 승리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상대 본진을 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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