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로브레이커즈' 테스트와 '인저스티스 2' 발매
2017.05.15 07:00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문재인 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액티브엑스 폐지, ‘단통법’ 폐지 등 후보 시절 밝혔던 공약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죠. 특히 문 대통령은 게임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몇 가지 금기 사항만 남기고, 나머지는 업계의 자율에 맡기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죠. 여기에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나 노동환경 개선 등 다양한 안건이 있는데, 과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하루하루 기대가 됩니다.
이번 주에는 각양각색의 신작이 찾아옵니다. PS VR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던 FPS ‘파포인트’ 한국어판이 16일 발매되고, DC코믹스 최고의 영웅들의 화끈한 한 판 승부를 담은 ‘인저스티스 2’도 17일 출시되죠. 여기에 ‘언리얼 토너먼트’, ‘기어즈 오브 워’로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개발에 참여한 넥슨의 ‘로브레이커즈’ 테스트도 진행됩니다. 여기에 게임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7’이 열리고, 작년에도 콘솔 게이머의 큰 호응을 받았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도 개최됩니다.
열혈삼국 3 정식서비스 (5월 16일, 웹)
▲ '열혈삼국 3'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와일드스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웹게임 중에서도 ‘열혈삼국’은 유명합니다. 2010년 나온 1편은 넥슨이 서비스했고, 2편은 네이버에서 찾아볼 수 있었죠. 그리고 오는 16일, 시리즈 최신작 ‘열혈삼국 3’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열혈삼국 3’는 전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위촉오 3국 외에도 한, 동탁, 황건, 여포 등 다양한 세력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후 ‘천하통일’이라는 대업을 위해 세력을 운영하게 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세력의 기본기를 다지는 내정입니다. 이후 자원과 군사를 모으며 본격적인 전투를 즐기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상대의 성을 공격하는 ‘약탈’, 공격과 방어가 공존하는 ‘공성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게임의 또 다른 묘미는 강력한 장수를 모으는 ‘수집’입니다. 게임에는 40여 명의 명장을 비롯한 수많은 실존 장수들이 총출동합니다. 각 장수는 능력치부터 특화된 병종, 스킬 등이 전부 달라 개성적이죠.
파포인트 한국어판 발매 (5월 16일, PS VR)
▲ '파포인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미지의 행성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사투! PS VR로 즐길 수 있는 FPS ‘파포인트’ 한국어판이 오는 16일 출시됩니다. 아울러 게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만들어주는 총기 모양의 컨트롤러까지 함께 나오네요.
게임은 미지의 행성에 조난당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총 한 자루에 의지해, 외계 생물이 가득한 위험한 지역을 탐험하게 되죠. 특히 VR을 통해, 독특한 행성의 자연환경과 괴물들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능력을 지닌 무기를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를 친구와 함께 2인 협동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네요.
여기에 함께 발매되는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정말로 총격전을 벌이는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 적을 조준하고, 트리거 버튼을 눌러 사격하게 되거든요. 듀얼쇼크4에 있는 모든 버튼까지 있어 움직이는데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야말로 VR 특징 제대로 살린 게임이네요!
더 서지 발매 (5월 16일, PC, PS4, Xbox One)
노동자의 분노 가득 담긴 덱 13의 ‘더 서지’가 5월 16일 첫 선을 보입니다. 외골격 장비 ‘엑소슈트’의 강력함과 부위 파괴의 짜릿함을 동시에 담은 액션 RPG죠. 오는 6월에는 한국어판도 발매될 예정입니다.
‘더 서지’는 사람의 목숨과 노동의 가치가 경시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워렌’은 운 좋게 대기업 ‘크레오’에 취직하고, 작업에 필요한 ‘엑소슈트’ 이식 수술을 받게 되죠. 그러나 그는 수술 중 정신을 잃게 되고, 공업 단지 쓰레기장에서 눈을 뜹니다. 정신을 차린 워렌은 크레오 공업단지가 쑥대밭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죠.
게임의 핵심은 화끈한 액션입니다. 특히 전략적인 부위 파괴 공격이 일품이죠. 등장하는 적들은 각각 한 부위가 장갑이 얇은 약점을 지니고 있는데, 이 약점을 공격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죠. 아울러 공격을 집중해 팔다리 등 적의 특정 부위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파괴되어 떨어진 부위에서는 장비를 노획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렇게 장비를 얻고 엑소슈트를 개조하며, 거대한 산업로봇과 전투를 펼치게 되죠.
인저스티스 2 발매 (5월 17일, PS4, Xbox One)
▲ '인저스티스 2'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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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시된 격투게임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는 DC코믹스의 매력적인 영웅과 악당이 총출동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모탈컴뱃'으로 다져진 네더렐름 특유의 호쾌한 액션은 게임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죠.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인저스티스 2’가 오는 17일 나옵니다.
‘인저스티스 2’는 전작의 5년 후, 슈퍼맨의 폭정이 종식된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살아남은 영웅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안정을 찾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감금되어 있던 슈퍼맨이 풀려나게 됩니다. 여기에 강력한 힘을 지닌 악당 브레이니악이 지구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죠. 미증유의 위기 속에 영웅들은 두 축으로 나뉘어 갈등하게 됩니다.
게임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슈퍼맨, 배트맨 등 인기 캐릭터 28명이 참전하죠. 이들은 슈퍼맨의 정의관을 지지하는 세력, 여기에 반하는 배트맨 세력, 그리고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소사이어티’까지 3개 세력으로 나뉘어서 대결하죠.
여기에 이번 작에는 ‘장비’가 추가되었습니다. 대전에서 이기거나 도전과제 달성 등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요, 캐릭터의 외모를 바꾸는 것부터 기본 능력치 변경, 새로운 특성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만의 개성이 가득한 영웅을 만들 수 있겠네요!
4여신 온라인 한국어판 발매 (5월 18일, PS4)
▲ '4여신 온라인' 스크린샷 (사진제공: C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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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어화 작업 끝난 '4여신 온라인', 오프닝으로 먼저 만나자
[뉴스] 하이텐션 성기사 넵튠 등장! '4여신 온라인' 신규 영상 공개
게임업계를 ‘모에화’한 시리즈로 유명한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 최신작이 5월 18일에 찾아옵니다! ‘넵튠’ 일행이 MMORPG를 즐기며 겪는 요절복통 모험담을 담은 액션 RPG ‘4여신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죠.
이번 작에서 넵튠이 향하는 곳은 게임 속 가상세계 ‘알스가르드’입니다.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설정에 맞게, 넵튠 일행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넵튠은 양손검을 사용하는 성기사고, 망치를 휘두르던 블랑은 아군을 치유하는 사제 역할을 맡았습니다. 플레이어는 마음에 드는 4명을 골라 파티를 편성하고 게임 속 세계를 모험하게 됩니다. 여기에 세계의 위기가 빠지면 아쉽겠죠? 마왕 제스터의 부활을 노리는 세력이 나타나고, 넵튠 일행은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또한 ‘4여신 온라인’에서는 액션성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개발사 탐소프트의 전작이 버튼 연타 일색의 단조로운 게임이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전투의 난이도가 올라가 조작하는 재미를 확실히 살렸죠. 따라서 타이밍에 맞게 공격을 막는 ‘저스트 가드’, 캐릭터 별로 다양한 스킬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로브레이커즈 1차 비공개 테스트 (5월 19일~5월 22일, PC)
▲ '로브레이커즈'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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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토너먼트’, ‘퀘이크’로 유명한 하이퍼 FPS. 그 계보를 잇는 넥슨의 온라인 FPS ‘로브레이커즈’가 오는 19일부터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하이퍼 FPS의 거장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선보이는 슈팅의 재미는 어떨까요?
‘로브레이커즈’의 핵심은 다양한 캐릭터입니다. 게임은 중력이 무너진 지구에서 벌어지는 두 진영의 치열한 5 대 5 전투를 담았죠. 플레이어는 법을 지키고자 하는 ‘로’와 이를 파괴하려는 ‘브레이커즈’ 중 한 진영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죠. 각 진영에는 밸런스가 잘 잡힌 ‘인포서’, 원거리 지원 사격에 특화된 ‘뱅가드’, 화려한 움직임과 폭발적인 대미지가 특징인 ‘어쌔신’ 등 7개 병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병과를 조합해 팀을 꾸리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죠.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스피디한 고공전투입니다. 전체적인 템포가 빨라 숨쉴 틈 없는 난투를 즐길 수 있죠. 또한 맵 곳곳에 위치한 무중력존이나 특정 캐릭터가 장비한 제트팩을 사용하면 상상도 못할 높이까지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전방, 후방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총알이 날아올 수 있죠. 말 그대로 360도 전방위 전투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짧고 굵은 한 판! 국내를 넘어 전세계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엔들리스 스페이스 2 한국어판 발매 (5월 20일, PC)
▲ '엔들리스 스페이스 2'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우주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 ‘엔들리스 스페이스 2’가 스팀 ‘앞서 해보기’를 끝내고 오는 20일 정식 출시됩니다. 아직은 영어만 지원하지만, 정식 출시버전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네요.
게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4X 전략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고도로 발전한 과학 기술을 지닌 ‘소폰’,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을 수 있는 군사 국가 ‘크레이버’, 모든 인구가 거대한 함선에서 생활하는 ‘보다니’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7개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투표로 선택된 고대 나무인간 종족 ‘언폴른’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진행 방법 역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는 '퀘스트', 2가지 기술 중 하나를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반기술' 등, 좀더 다채로운 전략을 펼치도록 돕는 신규 요소가 추가되었죠. 플레이어는 미지의 우주를 탐사하고 세력을 발전시키고, 이후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켜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되죠. 승리 조건으로는 다른 모든 문명의 수도를 점령하는 '패권 승리', 최상위 기술 4개를 완료하면 얻는 ‘과학 승리’, 수도에 불가사의를 짓는 ‘불가사의 승리’ 등이 있습니다. '문명' 시리즈에 버금가는 타임머신 될 수 있겠네요!
유나이트 서울 2017 개최 (5월 16일~5월 17일)
[관련기사]
유니티 코리아가 주최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7'이 오는 5월 16일 열립니다. 장소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으로, 작년보다 더욱 커진 규모를 자랑합니다.
행사의 핵심은 다양한 종류의 강연입니다. 현장에서는 현업 개발자들이 전하는 개발 노하우나 경험담부터 차세대 게임으로 주목받는 VR게임에 대한 정보, 심지어 비게임 분야에서 유니티 엔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까지. '게임 엔진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강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 쇼케이스'에서는 '헌드레드 소울', '나이츠폴' 등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시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VR/AR 쇼케이스'에는 우수한 VR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죠.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 2 개최 (5월 20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콘솔 게이머들에게 신나는 소식을 전했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0일 '시즌 2'로 돌아오네요. 과연 올해는 어떤 소식으로 게이머를 깜짝 놀라게 할 지 기대됩니다.
행사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현장에서는 2017년 발매될 예정인 한국어화 타이틀을 소개하고, ‘철권’의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 등 반다이남코 인기 개발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토크쇼부터 유저 게임대회 등을 즐기고 다양한 경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어화 타이틀의 시연도 진행됩니다. ‘서머레슨’, ‘리틀 나이트메어스’ 등 이미 출시된 타이틀은 물론, ‘철권 7’ PS4버전이나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처럼 출시를 앞둔 게임도 있죠.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놓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