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제작팀이 만든 ‘하프라이프 2 VR’, 스팀 그린라이트 통과
2017.05.17 11:30게임메카 이새벽 기자
▲ '하프라이프 2 VR' 공식 홍보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지난 5월 15일, 스팀 그린라이트에 올라온 ‘하프라이프 2’ VR버전이 밸브의 검증을 통과했다. 유저가 만든 비공식 ‘하프라이프2 VR’이 원작자 밸브를 통해 발매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인디 개발팀 '소스 VR 모드 팀'이 제작한 ‘하프라이프 2 VR’은 5월 11일 스팀 그린라이트에 등록됐다. 스팀 그린라이트는 인디 개발자가 게임을 소개해 유저들의 투표를 받고, 많은 표를 받은 게임을 밸브에서 출시해주는 제도다. 유저들의 검증을 거치는 만큼 그린라이트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다.
▲ '그린릿' 판정을 받은 '하프라이프2 VR' (사진출처: 스팀 그린라이트 '하프라이프2 VR' 페이지)
그런데 ‘하프라이프 2 VR’은 스팀라이트 등록 4일 만에 ‘그린릿(Greenlit)’ 단계에 도달했다. ‘검증 완료’를 의미하는 ‘그린릿’ 판정을 받은 게임은 밸브와의 협의를 거쳐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즉 ‘하프라이프 2 VR’이 그린라이트 등록 4일만에 출시를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여기에 밸브는 ‘하프라이프 2 VR’ 스팀 발매를 위해 개발팀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그린라이트를 통해 검증된 인디 제작자에게 ‘하프라이프’ 저작권 이용을 허락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물론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모드가 밸브의 스팀을 통해 발매된 일이 처음은 아니다. 개리 모드(Garry’s Mode), 블랙 메사(Black Mesa), 윌슨 크로니클(Wilson Chronicles) 등 이미 ‘하프라이프’를 기반으로 다른 개발자가 제작한 게임들이 스팀을 통해 출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하프라이프 2 VR’처럼 소스엔진만 이용한 게 아니라 게임 자체를 따온 작품은 없었다. 그렇기에 ‘하프라이프 2 VR’의 스팀 그린라이트 통과는 밸브가 ‘하프라이프’ 시리즈 저작권 이용을 인디 개발사에게 어디까지 허락하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되어주고 있다.
‘하프라이프 2 VR’은 스팀에서 ‘하프라이프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 프2 에피소드 2’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에 한해 무료로 배포되며, 발매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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