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사옥 팔아 550억 자금 확보... 주가 급등
2017.06.22 11:5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드래곤플라이 CI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
드래곤플라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월 19일부터 사흘 연속 주가가 떨어졌는데 이러한 기세를 뒤집은 것이다. 이 날 드래곤플라이의 주요 이슈는 사옥 매각이었다. 논현동과 마포구에 있는 사옥 2채를 팔아서 사업자금 55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6월 2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33% 오른 6,1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드래곤플라이는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사옥 매각을 통해 사업자금 55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논현동 사옥을 76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드래곤플라이 DMC 타워'도 매각할 계획이다. 두 개 사옥을 매각해 550억 원 상당의 사업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드래곤플라이의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 돈으로 드래곤플라이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회사가 주목한 부분은 AR과 VR 사업이다. 현재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VR', '또봇 VR', '시크릿쥬쥬 AR' 등 VR과 AR 신작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PS VR 용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와 '또봇' AR 게임을 준비 중이다.
쉽게 말해 드래곤플라이는 사옥을 팔아서 마련한 550억 원을 VR과 AR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는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될 경영자금 조성과 자사의 핵심사업인 AR 및 VR 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변화가 빠른 게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이고도 괄목할만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미래의 드래곤플라이를 책임질 경영진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2017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드래곤플라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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